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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09.11.21)

by 얼큰이리온 2009. 11. 23.

조계산(장군봉) (883.4m) 

 

☞ 일      시 : 2009년 11월 21일(토)

☞ 다녀온길 : 송광사-(1.0km)-토다리삼거리-(2.0km)-연산사거리-(0.4km)-연산봉-(0.4km)- 

                   연산봉사거리-(1.2km)-장박골삼거리-(1.8km)-장군봉-(2.7km)-선암사  

 

 

유서깊은 사찰 송광사와 선암사가 자리한 조계산을 찾아 나섭니다.

한적한 송광사 주차장에 내려서고 상가를 지나니 넓은 계곡가 낙엽진길이 만추의 분위기 그 대로 입니다.

 

▼ 주차장옆 상가 들머리

 

▼ 호젓한 송광사 오름길

 

 상가를 벗어나 계곡을 우측에 두고 걸어가니 이내 매표소가 나오네요

(성인:2,500원, 성인단체:2,000원)

 

▼ 송광사 매표소

 

매표소를 통과 하자 좌측으로 이곳이 송광사임을 알리는 커다란 돌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길은 다리를 건너고 눈부신 햇살이 삼나무 사이로 비춰옵니다.

삼나무군락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차도로 올라서 송광사 일주문 까지 이어집니다.

 

 

 

 

비석들이 줄지어 세워진 비람에서 바라보니

송광사 일주문과 임경당이 어울어진 풍경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지붕이 몇겹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습니다. 

 

 ▼ 비람에서 바라본 송광사 일주문 과 임경당

 

▼ 송광사 일주문

 

일주문을 들어서면 좌측으로 임경당이 자리하고 그곳을 통과하면 대웅전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송광사 임경당과 물에 비친 풍경

 

▼ 옛날 밥통

 

 ▼ 임경당 쪽에서 바라본 송광사 대웅전

 

송광사 경내를 둘러보고 임경당으로 빠져나와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갑니다.

사람키의 몇질이나 되게 자란 대나무 사이를 지나니 산자락에 전형적인 시골들녁이의 풍요롭고 한가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적한 길이 선암사와 천자암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  10:56 수석정교 삼거리

 

수석정교를 지나고 완만한 오름이 시작됩니다.

 

▼ 10:04 두번째로 만나는 다리 

 

 

넓다란 등산로를 따라 가니 계곡을 건너는 콘크리트 다리가 놓여져 있고,

다리를 건너면 이내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면 송광굴목재를 거쳐 선암사로 가는 길 입니다. 

가는 길 중간에 보리밥도 자리하고 있고요.. 

곧바로 오르는 길은 연산봉사거리와 장군봉을 거쳐 선암사로 가는 길 입니다.

 

▼ 11:10 토다리

 

오름길이 이어지고 말라붙은 개울을 건넘니다.

 

▼ 11:07 개울거넘

 

개울을 건너고 너덜길 오름은 계속됩니다.

한바탕 땀을 쏟아내고..

다시 말라붙은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 우측 암석위에 소나무가 홀연히 버티고 있습니다

계곡을 건너면 이내 국골공비굴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 국골 공비굴 직전 계곡 건넘...계곡 우측으로 바위에 자라는 소나무

 

▼ 11:21 국골 공비굴 안내도

 

국골 공비굴 입구 안내표지판을 지나자 너덜기을 따라 계곡을 올라가니

우측 산사면에서 바위들이 쏟아져 내릴것만 같습니다.

길은 급사면 너덜길로 바뀌고..

 

 

급사면 너덜길을 지나자 산죽사이로 오르는 길이 경사를 더하고 로우프로 난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뒤로 성벽처럼 펼쳐진 능선길이 조망됩니다.

연산봉 능선입니다.

  

 

▼ 12:05 연산봉 사거리

 

연산봉 사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우측에 자리한 연산봉으로 향합니다.

연산봉을 들리려고 바쁜 걸음으로 이곳까지 올라왔습니다.

베낭을 풀어놓으니 몸이 날아갈 것 같습니다.

연산봉으로 오르는 길 양옆으로는 산죽이 자라고 눈이 채 녹지않은 눈이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놓은듯 하얗습니다.

오름길 우측에 갈기갈기 갈라진 바위하나 자리하고 득도라도 하는냥 산객한분 앉아 있습니다.

 

▼ 연산봉사거리에서 연산봉으로 오르는 길 우측에 자리한 암석 

 

완만오름를 잠시 하니 연산봉에 선 산객들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12:13~18 연산봉

 

▼ 연산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길

  

 

▼ 연산사거리 팔부능 부터 간간이 보이는 눈... 

 

연산봉을 내려섭니다.

 

12:22  연산 사거리에 이르러 베낭을 메고 장군봉을 향해 갑니다.

완만히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한바탕 오르고 내리고..

점심겸 휴식을 취합니다.

 

12;30~13:05 점심

 

점심과 휴식을 마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완만하던 능선이 한바탕 급경사로 변하고 다시 내려서고 올라서고...

 

 ▼ 참나무 사리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

 

참나무와 산죽이 함께하는 길을 지나 봉우리을 돌아 내려갑니다.

843m봉을 지난듯 합니다.

내림길이 한바탕이어지고 갈림길에 이릅니다.

 

▼ 13:23 장박골삼거리

 

장박골 삼거리를 지나 다시 봉우리에 섭니다.

좌측 아래로 하천을 가르는 교량과 저수지가 조망되고...

가야 할 봉우리들이 조망됩니다.

 

 

 ▼ 산불예방 안내방송을 하는(중계탑) 봉우리(좌측) 와 장군봉(우측) 

 

참나무 사이로 완만하게 오르고 내리고, 산죽 사이로 난 길을 갑니다

길에는 눈이 채 녹지않았고 산죽이 끝나는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서 이어지는 길은 산죽 키 보다도 더 크게 자라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산불예방 방송탑이 세워져 있고 산불예방 방송이 흘러 나옵니다.

 

▼ 산불예방 방송탑이 있는 봉우리를 오르는 계단길

 

13:38 산불예방 방송탑이 있는 봉우리

 

▼ 산불예방 방송탑이 세워진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장군봉) 

 

 ▼ 연산봉과 지나온 능선

 

산불예방 방송탑이 세워진 봉우리를 내려서자 산죽이 가지런히 자라고 있습니다.

한차례 급하게 올라서 장군봉에 섭니다.

송광사 계곡, 주암호, 선암사계곡...사방으로 펼쳐나간 마루금들이 겹겹으로 조망됩니다.

 

13:56 ~ 14:18 장군봉

 

▼ 장군봉

 

 

장군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길이 급하게 떨어집니다.

 

▼ 장군봉 내림길

 

급사면을 내려 능선이 좌로 꺽어지는 곳 전방에 넓다란 터가 자리하고..

내림을 계속하여 너덜지대를 지나자 조금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사면을 돌아서 능선을 따라 내려서던 길이 산죽사이로 난 길을 따라 우측 계곡쪽 으로 내려섭니다.

 

 

완만한 길이 사면을 따라 이어지고 좌측에 대각암이 자리한 곳에 이르니 삼거리 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길은 토다리 갈림길에 설치된 다리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꺽어져 내려오니 등산로는 끝이나고 포장된 길을 만납니다.

포장도로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끝에 대각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대각암옆 갈림길

 

15:08~13:15  대각암

대각국사가 이곳에서 크게 깨달았다고 하여 대각암이라 함.

 

▼ 대각암 전경

 

▼ 대각암의 주불전 : 정면 6칸, 측면 2칸에 전퇴가 나 있는 건물로 양반집의 안채와 같은 느낌을 줌

 

▼ 대각암 약수- 건물 벽에 박힌 파이프에서 물이 나옵니다.

 

▼ 대각암 우측에 자리한 백일홍

 

대각암을 둘러보고 길을 되잡아 내려와 삼거리에 이르러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 대각암 갈림길에 자리한 이정표

 

▼ 대각암과 장군봉

 

 ▼ 대각암 갈림길

 

대각암을 나와 선암사로 향합니다.

선암사 못미쳐 길 우측 바위에 마애여래입상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 선암사 마애여래입상

 

마애여래입상을 지나자 좌측으로 선암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겹겹이 이어진 지붕이 보이고, 길은 미로입니다.

아름들이 소나무가 옆으로 누워 자라고 한가지는 하늘을 향해 있습니다

 

15:26 ~ 15:41 선암사

 

▼ 선암사 경내 소나무...지주대로 옆으로 퍼진  가지를 바치고 있습니다.

 

 ▼ 선암사 경내에 팔손이가 꽃을 피웠습니다.

 

▼ 선암사 일주문

 

 

 

▼ 선암사 삼층석탑 : 보물 제395호. 높이 470cm.

1986년 8월 해체·복원할 때 동쪽에 있는 탑 1층 탑신에서 사리장치와 함께 청자·백자 등이 출토되었으며 보물 제955호로 지정되었다

 

  

선암사를 빠져나오니 일주문에서 얼마되지 않은 거리에 선암사의 명물인 승선루와 승선교가 있습니다.

아니보고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그 풍경에 빠져 봅니다.

 

▼ 승선루와 승선교

 

▼ 보물 400호 승선교 : 구름다리 정중앙 위쪽에 용두상이 음각으로 조각상이 있다

  

우리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승보사찰 송광사와

태고종의 총림( 太古叢林) 인 선암사를 안고있는 조계산 산행을 마감합니다.

 

 

* 삼보사찰(三寶寺刹)

 

불교에서 참으로 귀하고 값진 보배로 세 가지를 들고 있다.

그래서 삼보(三寶)라고 한다.

그 세 가지는 부처님(佛), 가르침(法), 승가(僧)이다.


그래서 한국 불교에는 일찍부터 세 가지 보배를 가리키는 삼대 사찰이 있고

이를 삼보사찰(三寶寺刹)이라고 한다.

곧 경남 양산의 통도사, 경남 합천의 해인사 그리고 전남 순천의 송광사이다.

통도사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기 때문에 불보사찰(佛寶寺刹),

해인사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인 팔만대장경의 경판이 모셔져있기 때문에 법보사찰(法寶寺刹),

그리고 송광사는 한국불교의 승맥(僧脈)을 잇고 있기 때문에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고 한다.

송광사에서 열다섯명의 국사들이 출현하여 지눌과 함께 모두 열여섯명의 국사(十六國師)가 나와 한국 불교의 전통을 면면히 계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