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악산 눈꽃산행

by 얼큰이리온 2012. 12. 10.

모악산

 

일시 : 2012.12. 08.

다녀온길 :  중인동 주차장  계곡길 비단길 정상 북봉 염불암 주차장

약설

전라북도 전주시의 완주군 구이면, 김제시 금구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796m). 산의 정상은 국사봉이다.

김제시 금구면 방향에 금산사(金山寺)가 있고 구이면에 도립미술관이 있다.

『고려사』에 "태조 18년 을미(920년) 봄 3월, 견훤의 아들 신검(神劍, 생몰미상)이 그 아버지를 금산(金山)의 불우에 가두고"라는

기록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는 금산으로 불려진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전주)에 "부의 서남쪽 20리에 있다. 금구현(金溝縣) 조에도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무악산(毋岳山)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모악산(母岳山)의 오기이다.

『여지도서』(전주)에 "관아의 서남쪽 30리에 있다.

고덕산(高德山)에서 뻗어 나와 남쪽으로 금구현(金溝縣)에 닿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산사지』에 의하면, 모악산은 어머니의 뫼라는 '엄뫼'를 의역해서 모악(母岳)이라 칭했고,

그 이전에는 아주 높은 태산이라는 의미를 지닌 '큰뫼'라는 말을 음역하여 금산(金山)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다녀온 이야기

세상이 온통 하얗게 물들었습니다.

겨울을 실감하게 합니다.

상고대를 볼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모악산으로 향합니다.

모악산으로 가는 길  들녁이 하얀도화지 입니다.

바람도 사람도 화가가되어 하얀 켄버스에 그림을 그립니다.

 

전주시 중인동 주차장<13:25>

 

하늘에서는 아직도 한얀 눈송이가 날리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동내 안길을 지나 계곡길과 달성사로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좌측 눈덮인 논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갑니다.

계곡길로 접어들어 산행을 이어갑니다.

 

계곡길과 달성사로 갈리는 삼거리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이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건너니 이내 우측계곡에 작은 폭포가 눈을 녹이며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연이어 작은 폭포들이 이어지고, 오름이 잠시...이내 두번째 다리 직전에 자리한 쉼터에 이릅니다.

 

첫번째 다리<13:40>

 

제1폭포

 

 

제2폭포

 

제3폭포

 

쉼터<13:46>

 

두번째 다리

 

두번째 다리를 건너니 오름길이 경사를 더해 갑니다.

오름길에 지난 태풍에 꺽인 소나무가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바탕 올라서 다시 쉼터를 지나고, 이내 세번째 다리를 건넙니다.

 

 

태풍에 꺽인 소나무

 

세번째 다리

 

 

세번째 다리를 건너 우측에는 계곡을 끼고 좌측으로 산사면을 따라 올라갑니다.

사면을 따라올라가는 길이 갈림길 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폭포길은 정상으로 오르는 단코스로 평소 산객들의 발길이 잘 미치지 않는 곳으로

운좋으면 눈위에 첫발자국을 남길수도 있는 코스인데 산객님 두분이 그곳에서 오고 있네요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비단길을 향해 갑니다.

평소 산죽이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있던 길인데 눈아래 푹 뭍혀 힘들게 버티고 있네요.

오름이 다시 쉼터에 이릅니다.

 

갈림길<14:00>

 

쉼터<14:10> 

 

쉼터 벤취

 

쉼터 좌측 11시 방향으로 오르면 비단길로 바로 올라서는 길 이고.

우측 1시 방향은 급사면을 올라 비단길로 올라서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이내 급사면 오름길로 바뀌고 로우프가 산죽사이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한바탕 급사면을 올라 쉼터에 올라섭니다.

비단길과 합류하는 곳 입니다.

 

 

비단길로 가는 길....산죽이 눈속에 묻혀 헤어나질 못하네요

 

산등성이를 향해 오르다 되돌아본 오름길

 

 

 

쉼터...비단길과 만나는 곳<14:26>

 

쉼터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비단길로 접어들어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좌측 계곡에 자리한 약수터로 내려가는 길은 눈으로 덮여 흔적을 알아볼 수가 없네요

완만하던길이 잠시 급사면 오름길로 바뀌고.... 설국을 즐기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오름길이 무제봉 아래에서 수왕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져 오르길 잠시 또다른 갈림길에 이릅니다.

무제봉입구 삼거리 입니다.

 

 

산죽 눈꽃

 

무제봉으로 가는 길

 

 

 

 

 

 

무제봉 아래 갈림길...수왕사와 정상으로 갈리는 곳

 

 

 

무제봉 입구<14:46>

 

무제봉쪽에서 바라본 정상능선..

 

무제봉을 배경으로

 

무제봉 입구에서 바라본 정상

 

무제봉쪽에서 바라본 무제봉입구

 

무제봉 입구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정상 너머로 태양이 잠시 모습을 보이더니 구름이 다시 태양을 삼켜버리네요

무제봉 입구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급사면을 한바탕 올라서 전망대에 섭니다

 

 

전망대<14:58~15:02>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상

 

 

 

전망대에서 올라온길을 배경으로

 

올라온길..

 

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북봉을 향해 갑니다.

나무터널사로 하늘이 조망되는 곳에 올라서니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릅답게 펼쳐집니다.

발아래 계곡에핀 설화가 환상적 입니다.

차가운 바람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한참 조망을 즐깁니다.

 

 

 

 

발아래 계곡과 북봉

 

계곡에핀 설화

 

 

정상과 북봉으로 가는길

 

 

상고대와 북봉

 

상고대

 

 

 

 

 

 

계단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정상(통신기지내 건물옥상에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음)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3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북봉으로 향합니다.

계단에서 바라보는 나무에 핀 눈꽃들이 아릅답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북봉도 조망되고...

 

 

올려다본 하늘

 

 

계단을 내려서고 잠시 이어지는 완만한 길에 쉼터가 있습니다.

이내 계단을 다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금산사계곡과 저수지가 조망됩니다.

계단이 끝나는 곳 우측으로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난간 너머 급사면 계곡내림길이 오름길 폭포라 적힌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곳 입니다.

북봉아래 갈림길..

좌측으로는 금산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곧바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북봉에 이릅니다.

 

북봉가는 길

 

계단을 내려서다 바라본 북봉

 

북봉 좌측 사면풍경을 당겨봄

 

 

금산사 계곡과 서쪽풍경

 

 

 

북봉아래 갈림길...

 

 

 

북봉아래 갈림길에서 금산사로 가는 길

 

북봉 봉우리 직전

 

 

북봉 봉우리직전에서 바라본 정상

 

바람이 시셈을 합니다, 철쭉에 쌓닌 눈을 날려버리네요

 

북봉<15:22~27>

 

북봉...좌측은 금산로, 곧바로 이어지는 길은 매봉, 달성사,염불암으로 가는길...

 

금산사 계곡

 

당겨본 금산사 경내

 

북봉에서 바라본 정상

 

 

 

 

북봉에는 막걸리를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안주는 마늘쫑지와 멸치..막걸리는 한그릇에 2,000원

시원한게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한참을 조망한 후 발길을 돌립니다.

북봉을 내려서는 길은 바람이 눈을 모아놓아 허치춤만큼이나 눈이 쌓여있습니다.

육산길 내림길에 눈까지 덮여 쿠션이 좋습니다.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만든 눈꽃이 일품인 길 입니다.

 

북봉 내림길

 

 

 

철쭉에 핀 상고대... 조금 녹았다 얼어야 진정한 상고꽃을 피울텐데...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등서이 내림길이 달성사 갈림길을 지나고,

이내 올라선 봉우리는 전망하기 좋은 암봉 입니다.

 

달성사 갈림길<15:44> 

 

 

길 우측으로 약간 벗어난 봉우리에 서니 북봉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고,

동북으로는 중인리를 거쳐 전주 시가지가 조망되는 곳이나 구름이 전주시가지를 감추고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북으로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발아래 계곡에도 눈이 만들어 놓은 풍경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남으로 북봉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동쪽

 

중인동... 전주시가지쪽.

 

매봉으로 이어지는 북쪽능선

 

발아래 계곡 풍경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를 내려서다 바라본 매봉과 북쪽능선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커다란 소나무도 눈옷을 입었습니다.

혹여 가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완만한 능선길이 오르고 내리고..

길가의 나무들이 연출한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발걸음이 자꾸만 멈춰섭니다. 환상적이 풍경을 조금이나마 더 보려는 마음에..

금선암 갈림길을 지나고, 연불암 갈림길에 이릅니다.

 

 

 

 

 

 

 

 

금선암 갈림길

 

금선암 갈림길<16:02>

 

 

 

우측으로 또다른 금선암 하산길

 

염불암 갈림길<16:14>

 

급사면 내림길이 지그제그로 염불까지 이어집니다.

지붕에 수북이 눈을 이고 있는 염불암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내림을 계속합니다.

편백나무숲을 지납니다.

편백나무들이 하늘 놓은줄 모르고 자라고 있고

숲에는 공연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행길이 우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갑니다.

계곡이 도로를 만납니다.

금선암과 염불암으로 갈리는 곳 입니다.

 

염불암으로 내려가는 길

 

염불암<16:24>

 

편백나무 숲에 만들어 놓은 공연장

 

편백나무...

 

태풍이 할키고간 흔적

 

금선암과 염불암으로 갈리는 곳<16:48> 주차장에서 금선암으로 이어지는 도로

 

되돌아본 갈림길.. 이정표는 눈으로 덮여 알아볼수 가 없음

 

포장 도로를 따라 주창을 향해 갑니다.

열녀비각을 지나고, 그아래 자리한 청하서원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청하서원<16:58>

 

청하서원 [ 淸河書院 ]

조선 순조 때 지방 유림의 공의로 정수홍(鄭守弘)·정곤(鄭坤)·박동현(朴東顯)·박동립(朴東立)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구이면 학천리에 학천사(鶴川祠)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그 뒤 현 소재지에 청하서원을 창건하고 박동립과 박동현의 위패를 옮겨와 봉안함과 동시에 유조(柳組)를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이듬해 유림에 의하여 제단을 마련하고 향사를 지내왔다.

그 뒤 1966년 복원과 동시에 김장생(金長生)을 주벽(主壁)으로 추가 봉안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내신문(內神門), 3칸의 강당, 고사(雇舍), 홍살문〔紅箭門〕 등이 있다. 사우에는 김장생·박동립·유조·박동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