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백 산 (1,440m)
▼ 천동삼거리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오름길
☞ 일 시 : 2013. 1. 19.
☞ 다녀온길 : 천동탐방지원센터⇒ 천동쉼터⇒ 비로봉⇒ 어의곡삼거리⇒ 어의곡탐방지원센터⇒ 주차장
☞ 약 설
소백산의 주봉은 비로봉이며, 죽령 남쪽의 도솔봉(1,314m)을 시작으로
제1연화봉(1,394m)·제2연화봉(1,357m), 국망봉(1,421m) 등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서쪽 능선에 있는 소백산 주목군락(천연기념물 제244호)이 절경을 이룬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제2연화봉의 동남쪽 기슭에는 내륙지방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높이 28m의 희방폭포와 신라시대 643년(선덕여왕 12)에 창건한 희방사(喜方寺)가 있다. |
☞ 다녀온 이야기
장장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소백산 천동 들머리..
이틀전 강원도에 많은 눈이 왔다기에 이곳 소백산에도 눈이 내렸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었는데
들판이며 지붕에 눈들이 반쯤 녹은걸 보니 이곳에는 눈이 오지 않았나 봅니다.
▼ 주차장 출발<11:25>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도로는 제설작업이 되었다하나 미끄럽습니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 이르고,
다리 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는 계단과 그 끝에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리안 폭포를 조망하는 곳 이나 등산 초반이라 그냥 지나쳐 갑니다
다리입구에는 '허영호 기념비'와 '다리안폭로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길이 '천동탐방지원센터'에 이릅니다.
▼ 다리안 폭포위<11:35>
▼ 다리에서 내려다 본 다리안폭포와 계곡
▼ 탐방지원센터로 가는 길아래 계곡 풍경
▼ 천동 탐방지원센터<11:46>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이어지는 넓은 길은 차량이 통과할 수 없도록 장애물을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주변에는 눈이 녹지 않고, 다져진 눈을 밟으며 산행을 이어갑니다.
신선1,2교를 지납니다.
좌측 산사면을 따라 잘 만들어진 계단길이 함께 하고..
오름길이 조금씩 경사를 더해가는 가 싶더니 잘 지어진 쉼터에 이릅니다.
▼ 신선 1교
▼ 신선 1교 좌측계곡 고드름
▼ 제1 쉼터<12:27>
쉼터를 지나 이어지는 오름길에 하얗게 눈이 덮여 힘든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눈꽃도 없고, 상고대도 없고 조금은 실망스런 산행입니다.
오름이 천동쉼터에 이릅니다.
▼ 천동쉼터<13:07~43>
천동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쉼터 주위에 작지만 상고대핀 풍경이 보입니다.
오름길에 약수도 지나고
이제 서리꽃 상고대가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 겨울산행의 꽃..상고대
▼ 약수
나무도 땅도 온통 겨울 최고의 퐁경을 연출합니다.
오름길이 경사를 더해 몸을 힘들게 하여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나무에는 상고대가 피고, 수북이 쌓인 눈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이 멋진 풍경이 천동삼거리까지 이어집니다.
큰 기온차로 인해 만들어진 상고대...서리꽃..
그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하여 겨울이면 산행에 나서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오름길 주목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주목나무숲 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올라가니 탁트인 산등성이에
죽어서 천년을 살고 있는 주목나무가 있는 소백산 포토죤에 이릅니다.
아름다운 상고대는 이곳을 지나니 더욱 황홀하게 다가옵니다.
마치 요정의 나무처럼 상고대 꽃을피운 나무의 풍경이 너무도 경이롭습니다.
▼ 몸은 힘들지만...계단오름길
▼ 주목군락지<14:21>
▼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있는 포토죤<14:30~35>
▼ 뒤돌아본 주목나무
태백산 주목은 나무기둥이 온통상해 충진재를 채워놓았는데 이곳에 자라는 나무는 건강해 좋습니다.
하늘높이 자란 주목들이 도열해 있는 곳을 지나고
마침내 능선에 올라섭니다.
천동삼거리에...
▼ 요정나라 나무 같네요...
▼ 천동삼거리<14:44>
천동삼거리 전망대에 섭니다,
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비로봉으로 이어지고..
햇볕이 안개속 여행을 합니다.
환하게 비로봉을 보여주는가 하면 어느새 안개로 가려버리고.
거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벌거숭이 산등성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몸이 날려갈것 같네요
▼ 천동삼거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능선.. 비로봉으로 가는 길
▼ 비로봉으로 가다 되돌아본 천동삼거리
▼ 비로봉으로 가다 되돌아본 풍경... 천동삼거리를 지나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서쪽능선
칼바람을 맞으며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계단오름길이 봉우리를 넘어갑니다.
봉우리를 오르다 되돌아보니 지나온길이 구불구불 마치 지렁이가 지나간 자욱마냥 시야에 들어옵니다.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계단은 타이어를 잘라 엮어 발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몸이 부상하는 듯 합니다.
비로봉 오름길 좌측에서 불어오는 북풍이 세차게 가슴을 파고듭니다.
완전무장.... 눈만을 남겨놓고 온몸을 무장하고 올라 비로봉에 섭니다.
▼ 지나온길
▼ 비로봉을 오르다 한장 찰칵...
▼ 비로봉<14:59~15:11>
▼ 비로봉 정상석
비로봉 정상에서 모진 바람과 맞섭니다.
정상 동쪽아래 비로사로 내려서는 곳으로 조금을 비껴섰을 뿐인데 바람이 약해진듯 합니다.
비로사로 향해 비로봉을 내려서는 계단 직전에 놓인 벤취에서 맥주한잔 들이킵니다.
추운날 먹는 맥주맛이 새롭습니다.
시원함, 상쾌함...
휴식을 마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갑니다.
▼ 비로사로 가는 동쪽풍경
북쪽으로 펼쳐진 능선... 북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어의곡을로 내려가기 위해....
북쪽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로 내려갑니다.
계단내림길....
허허벌판, 나무가 없어 바람을 막아줄 아무것도 없습니다.
살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을 맞으며 계단을 내려서고,
커다란 암석이 있는 작은 봉우리를 넘어 갑니다.
북풍한설 세찬바람에 눈조차 뜨기가 힘들고, 몸이 날라갈것 같아 조심 조심 발을 내딛습니다.
옷을 여미느라 치겨든 손목에 걸린 스틱은 신이나 그네를 탑니다.
능선길이 갈림길에 이릅니다.
어의곡 삼거리 입니다.
▼ 어의곡을 향해 비로봉을 내려서고..
▼ 비로봉과 어의곡삼거리 사이 봉우리
▼ 로우프 난간 기둥에도 상고대가 피어있고...
어의곡 삼거리..
우측 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국망봉으로 가고..
어의곡을 향해 좌측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갑니다.
▼ 어의곡 삼거리<15:17>
어의곡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니 바람이 한결 잦아집니다.
이내 나무사이로 접어드니 바람이 언제 불었냐는듯 잦아들었습니다.
능선을 따라 완만한 내림과 급사면 내림이 반복됩니다.
▼ 어의곡 삼거리를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암석이 있는 작은 바위봉이 조망됨
완만한 능선길도 지나고..
곧게자란 소나무사이로난 호젓한 내림길도 지나고....
위치표가 세워진 작은 봉우리에 이르니 갈림길 같기도 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계단길을 잠시 내려서다가 눈썰매를 타고 내려갑니다.
길가에 버려진 마대 언제주었는지...마대는 눈썰매로 변하여 동심으로 돌려 놓습니다.
등산복 바지 엉덩이에 누비가 있어 다른 장비없이도 미끄럼타기가 안성맞춤입니다.
눈위에 앉자 자동으로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와~~신난다..
▼ 위치표가 세워진 작은 봉우리<15:54>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도 타고...
조심조심 급사면 내림길도 내려갑니다.
다리를 하나 건너니 내림길 경사가 조금 수그러들고,
또 다시 다리를 건너니 내림길 경사가 또 조금 수그러러집니다.
▼ 첫번째 다리
▼ 두번째 다리<16:20>
조금 완만해진 내림길을 따라 갑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내림길에 우측으로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두갈래 길은 다시 만납니다
곧바로 이어진 길은 어의곡탐방지원센타를 거쳐 내려가는 길 입니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길은 이내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이어지는 길과 다시 만나고..
이내 차단기가 설치된 곳을 지납니다.
차단기를 지나자 넓은 구릉이 나오고
그 아래 자리한 주차장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언덕을 내려서 도로에 이르러 산행을 마감합니다.
▼ 다리가 놓인 갈림길
▼ 어의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자리한 다리와 만나고..
▼ 차단기...
▼ 구릉아래 자리한 주차장
▼ 날머리..
▼ 날머리...도로에 도착<16:3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