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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산행/전라도

정읍 구절초

by 얼큰이리온 2024. 10. 27.

 

☞  다녀온 날 : 2024. 10. 27.(일요일. 오전)

수원 사는 동생이 아버지를 뵈러왔습니다
어제(2024.10.26) 는 매제 하고 감(대봉시)을 따고,
동생이 아버지 모시고 익산 국화축제장을 다녀왔는데,
축제기간(2024.10.18~10.27)이 다 끝나가는데 아직 국화가 만개하지 않았다네요
 
나들이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동생과 꽃구경을 나섭니다
오전에 정읍 구절초를 보고 오후에 임실 국화를 볼 계획입니다

올 여름 날씨가 너무 뜨거워
꽃들의 개화시기가 늦어져
구절초도 꽃축제 행사가 끝난지 2주정도가 지났는데 이제 꽃이 절정기를 넘고 있습니다

▣ 정읍 구절초 꽃축제
  *기간 : 2024. 10. 03(목)~10.13.(일)
  *장소 :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571번지( 구절초 지방정원)

○ 구절초
  *분포지역 : 한국 중국북부지방 몽고 일본 등
  *서식지역 : 전국의 산,강,들,길가의 초원
  *꽃말 : 어머니의 사랑 맑음 순수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키는 50~70cm로 뿌리는 천근성이며, 잎은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으며 꽃은 9~10월에 담홍색 또는 백색으로 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야생화로 자생지를 형태별로 나누어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서흥구절초, 낙동구절초 등이 있으며,

야국(일화자제국본초). 황국자(중국약식지), 선모초(선모초) 라고도 하며 들국화로 더  알려져있다
구절초는 맛이 쓰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열을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약제로 쓰이는 귀한 식물로

한방과 민간에서 건위 신경통 정혈 식욕촉진 강장 부인병 등으 약재로 쓰인다.

(본초강목) 에 따르면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꽃은 차를 만들어 마시거나 말려서 베게속에 넣어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두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

☞  다녀온 이야기

넓고 빠른길이 아닌 옥정호 둘레를 오르락 내리락 한 구불구불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

구절초 지방정원 으로 갑니다
고개를 넘어가는곳 생태로 넝쿨이 흘러내려 도로 인가 싶네요
산속에 한 채씩 있는 집들이 무섭고 외로워 어떻게 살까하는 기우..

구절초지방 정원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축제기간이 2주나 지났는데 꽃구경 하러 온 차량들로 주차장은 거의 만차 입니다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네요, 심란..
우산을 쓰고 구절초 정원으로 갑니다
다행히 이내 비가 그쳐 다행이네요
몇번을 와 받지 이번이 꽃개화가 그중 제일 인것 같네요

주차장 에서 정원으로 가는 길

 

구절초꽃

 

구절초 정원 입니다
정원 언덕에는 구절초, 나비바늘꽃,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
강변에는 백일홍,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자홍구절초, 댑싸리가 지천에 꽃을 피워 보는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줍니다
건너편 구름다리 옆 봉우리 에는 짚라인 출발장도 있어,
부부, 부자, 아이들이 하늘을 가르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소리도 질러대내요
산기슭 꽃밭라디오 에서는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버스킹도 이루어지고 있고..

나비바늘꽃(=가우라)

 

 3부자 (나,아버지,동생)

 

구름다리

 

전망대

 

소나무아래 쉼터.. 해먹이 설치되어 있어 어른,아이 할것없이 쉬어갑니다

 

코스모스와 구름다리

 

짚라인

 

황화코스모스

 

 

댑싸리(대싸리)

 

 백일홍

 
자홍구절초

 

☞ 도통바위에 얽힌 신비한 전설
도통바위는 높이는 해발 302m 이다.
바위 높이만 20m이다
바위 아래에는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1.5평 크기의 동굴과 1m높이의 학독(절구통)이 있는데,
학독에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가 항상 흐른다.
학생들이 머물며 공부하면서 수도했다고 한다.
동굴 속에는 지금도 호롱과 그릇이 놓여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 도승이 도통바위 굴속에서 수도생활을 하였는데,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근근히 하루 먹을 쌀만 나오는 도통바위 구멍을 부지깽이로 후볐다고 한다.
그러자 쌀이 나오던 구멍에서 피만 줄줄 흘러내리고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서야 자신의 욕심에 수치와 모멸감을 느껴 도통바위에서 뛰어 내렸는데,
도사의 시체는 온데간데 없고 바위 옆에 핏자국만 남았다고 한다.
지금도 도통바위 아래 조그마한 굴속에는 당시에 흘렀다는 핏자국 같은 붉은 형태가 있다.
도통바위에 오르면, 하희 형상의 구절초 테마공원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도총바위는 구절초 공원을 굽어보며 지켜주는 수호의 상징이다.

도통바위

꽃밭라디오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

 점심은 임실 재래시장에서 순대국밥

점심을 먹고
임실 치즈테마파크로 국화꽃을 보러 갑니다.
축제는 진작에 긑났지만 국화꽃이 한창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