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10.1.09
계방산(1,577m)
☞ 일 시: 2010. 01. 09
☞ 산행길: 운두령→1,492m→계방산→주목군락지→제2야영장→이승복생가→아랫삼거리
전주를 출발...
계방산으로 향하는 길..
하얗게 덮인 산야가 마음를 설래게 합니다.
긴 여정 끝에 운두령에 도착합니다.
좌측에는 조그마한 휴게소가 있고,
우측으로 오르는 초입길 계단이 계방산 정사으로 오르는 들머리 입니다.
▼ 12:32 운두령출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니 능선이 잠시 이어지고,
이내 오름길 입니다.
하얀 눈길입니다.
발목보다도 더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발길을 옮길때 마다 뽀드극 뽀드득...
상쾌한 산행길 입니다.
능선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물푸레나무 군락지 입니다.
남여 산객님 눈밭으로 들어가 봅니다.
눈이 무릅가까이 쌓여있네요
▼ 12:57 물푸레나무군락지
물푸레나무군락지 안내판이 있는 봉우리를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봉우리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 13:04 봉우리에 올라서고..
봉우리를 내려가는 길은 급사면 내림길 입니다.
조심 조심 내려섭니다.
내려선 길이 오름길로 바뀌고 산객들의 행열이 꼬리를 물고갑니다.
한바탕 땀을 쏟아내며 20여분남짓올라 또 하나의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 봉우리에서 바라본 내림길
▼ 또다른 오름길
▼ 13:29 다시 오른 이정표가 세워진 봉우리
▼ 봉우리 내려서다 올려다본 봉우리
봉우리를 내려서고 오름길이 시작되고..
산객들의 걸음이 늘여집니다.
늘어선 산객들의 행열, 외길로 된 산행길...
앞지르기도 힘들고...
오르고 내리는 산객들이 비켜가기도 좁은 눈 길입니다.
푹푹빠지는 눈을 밟으며 새롭게 길을 만들며 올라갑니다.
한무리의 산객들을 앞지르니 길이 트이네요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급사면 오름길로 접어들어 봉우리를 향해 오릅니다.
봉우리를 향한 오름길에 약간 넓은 터가 자리하고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올라온 길을 내려다 봅니다.
▼ 봉우리를 오르다 내려다본 오름길
▼ 오름길에 자리한 나무
▼ 13:42 오름길에 자리한 쉼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봉우리를 향해 오름을 계속합니다.
산죽이 눈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습니다.
오름길 경사는 심해지고..
넓다란 공터가 나옵니다.
▼ 눈을 이기지 못하고 가라앉은 산죽들..
▼ 동창인 직장동료
▼ 14:42 헬기장? - 공터에 올라섬
헬기장 인듯? 능선에 자리한 넓은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조망하기 좋은 곳이기는 하나 오늘 일기가 흐려 조망이 좋지 않습니다.
휴식을 마치고 능선을 따라 오름을 계속합니다.
잠시 후 전망대에 이릅니다.
봉우리에 난간이 설치된 전망대!
이곳에서 가칠봉, 설악산, 오대산, 비로봉이 조망된다 하나 날씨가 흐려 전혀 조망을 할 수가 없네요.
전망대 아래 넓은 터(헬기장?)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 14:45 전망대
휴식을 마치고 계방산 정상을 향해 발길을 돌립니다.
상고대가 살짝 피어있는 나목들의 풍경이 멋진 그림으로 시야에 들어오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란 주목나무는 하얗게 눈옷을 입고 서 있습니다.
내림길 능선에는 한질이 넘은 눈이 쌓여 겨울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눈을 뚷고 꿋꿋이 서있는 나무들!!!!
▼ 15:08 계방산 정상
▼ 정상아래 이정표가 있는 공터
우측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주차장으로 내려서고,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오토캠핑장을 거쳐 주차장으로 가는 길 입니다.
정상을 내려서는 길에 가야할 오토캠핑장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바라봅니다.
산객들의 발자욱이 하얀눈을 갈라 놓은 길이 나무 사이로 이어져 안개 속으로 사라집니다.
▼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내림길이 경사가 심해집니다.
능선으로 이어지던 길이 통제되어 있고,
길은 우측 계곡으로 꺽어져 내립니다 .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주목 군락지 입니다.
아름드리 자란 주목들이 하얀 눈옷으로 치장을 하고 각양의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 상고대
▼ 능선에서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리고..
▼ 주목군락지
주목군락지를 지나 내려서는 길이 급사면 내림길 입니다.
계단길과 너덜길이 눈에 뭍혀 그 형체를 감추고 있고
경사가 심해 오름길을 이곳으로 잡았으면 무척 힘들었겠다 하는 생각이듭니다.
▼ 주목군락지를 지나 내려서는 급사면 길
급사면 내림길이 끝날즘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계방산정상(1.5km)
↑ ▣ ↓ 제2야영장(3.9km) |
내림길은 된비알 길입니다.
급하게 떨어지던 길이 완만해 지니 산객님들 신이 났습니다.
옛 생각이 났는지 방석등을 타고 미끄럼을 타는라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완만한 길을 따라 내림은 계속되고...
길가에 세워진 이정표를 2개더 지나고...
개울이 길을 막아섭니다.
▼ 자리를 타고 내려가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 무릅만치나 쌓인 눈길 사이를 뚫고 내려가는 길
개울을 건넘니다.
개울 상부에는 생활용수로 쓰기위해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개울을 건너니 넓다란 임도가 우측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이내 하늘을 찌르듯 자란 나무들사이로 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 16:30 사방댐
임도는 제2주차장에 이르고, 석양은 나뭇가지에 걸렸습니다.
제2주차장을 가로질르니 하얀 눈으로 지붕을 만든 초가집이 자리합니다.
"이승복생가"
▼ 16:50 제2 야영장
▼ 16:55 이승복 생가
산속 외딴곳에 자리한 초가,
무섭고 외로웠을것이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한 곳 입니다.
집 한켠에는 저온창고로 사용한 듯한 원뿔모양의 구조물도 있습니다.
돌을 차곡차곡 쌓아 입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이승복 생가에 놓인 구조물..용도는? (화장실,창고...)
이승복 생가를 둘러보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해는 기울어져가고...
제1야영장을 지나고 다리도 건너고..
팬션들이 자리하고 있고있는 길을 걸어 삼거리에 이릅니다.
지붕에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
나무로 만든 솔대와 하늘이라는 조형물,
눈 밭을 뒹구며 동심으로 돌아간 산객들..
모두가 평화롭습니다.
▼ 솟대
▼ 아랫삼거리
주차장에서 뒷풀이를 하는데 눈이 내립니다.
기사님 갈 길이 걱정되나봅니다.
서둘러 귀가길에 오릅니다.
▼ 귀가길 휴게소 눈은 계속내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