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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전라

마이산 벗꽃산행 ('08.4.13)

by 얼큰이리온 2008. 4. 25.
 

마이산(685m)


☞ 일  시 : 2008년 4월 13일(일요일)  조금 흐림

누구랑: 직원 4명이서

다녀온길: 인공수정소→함미산성→광대봉 → 524.5m봉→비룡대→봉두봉→탑사

 

 


오랜만에 완산수영장 중앙감시실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함께한 등산입니다

벚꽃이 만개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수영장을 출발하여 진안으로 넘어가는 소태정고개와 부귀검문소를 지나 연장리에서 마령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접어드니 몇 대의 관광버스가 반대편 차선으로 지나갑니다.

첫 번째 산행들머리인 덕천교를 건너니 좌측 안내도가 설치된 들머리엔 10여명의 산객들이 산행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인공수정소쪽 들머리로 향하니 왕복2차선인 도로를 관광버스 두 대가 가로막고 산악회 회원들을 내려놓습니다.

오늘 산행길을 이곳으로 정하고 마령쪽으로 200여 미터 정도 떨어진 하천 제방에 주차해 놓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10:38> 산행들머리 우측에 설치된 안내도를 지나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입길 좌측에는 이정표가 자리하고 그 뒤로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함미산성(0.5km),

→ 광대봉(3.1km),

→ 보흥사(3.8km),

→ 고금당(5.5km)

 

 

 

 

 

 


넓은 초입길은 묘 앞에서 끝나고 경사진 비탈면을 따라 15분정도 올라서 능선 끝에 서니 우측으로 이어지던길이 좌측으로 돌아 사면길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 건너편 능선으로 오릅니다. (함미산성)

진달래가 길옆에 자리한 걷기 좋은 길입니다.

30여분을 오르니 암봉이 앞을 가로 막고 철난간이 암봉을 오르기 위해 설치되어 있고, 암봉에 올라서면 양쪽이 낭떨어지인 암릉길로 오름이계속 됩니다.


< 11:08> 철난간이 설치된 암봉


암릉길을 올라 암봉에 서고, 내려서기를 몇 번...

능선을 내려서 안부에 내려섭니다. < 11:15 >

안부에 내려서니 멀리 올라야할 커다란 암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암봉을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커다란 암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진달래가 피어있는 몇 개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 급하게 경사진 바위면을 올라야 합니다. 

 

 

<11:20 ~ 23> 암봉

암릉길을 오르내리기를 7분여, 광대봉으로 이어지는 몇 개의 봉우리와 광대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 광대봉과 가야할 봉우리들

 

광대봉으로 향하는 길은 사면길로 흙으로 된 걷기 좋은 길입니다.

몇 번을 오르고 내리고 안부에 내려설쯤 나뭇가지 사이로 광대봉이 확연이 보입니다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오름길을 5분여 오르니 고금당과 광대봉 갈림길이 나옵니다.


<11:41> 고금당 갈림길

 

  광대봉(0.2km)

     ↑

     ▣ → 고금당(2.6km)

     ↓

  함미산성(2.3km)


갈림길 우측으로 난 고금당 길을 버리고 급경사의 능선으로 발길을 향합니다.

능선길을 오르다 신록사이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니 발아래 고금당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과 지나온 봉우리들이 조망되고 이내 이정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1:44> 덕천교 갈림길

 

       탐사(5.5km), 암마이봉(천황문)(6.1km), 북부주차장(5.5km)

                                            ↑

덕천교(3.1km), 태자굴(1.1km) ←▣

                                            ↓

                                 함미산성(강정대)(3.0km)


이정표를 지나 소나무 사이로 된비알 길이 이어지고 이내 커다란 암석이 앞을 가로막아섭니다.

암석을 오르기 위해 만들어 놓은 철계단이 좌측으로 굽어져 끝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 암봉계단 아래서 올려본 길

 

암석위로 이어지는 암릉길을 지나고 된비알을 올라 마침내 암봉인 광대봉에 오릅니다.


<11:53~12:04> 광대봉


광대봉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이 확트인 전망 좋은 암봉입니다.

정상석과 그 우측 너머로 보이는 마이산,

가야할 길인 건너편 ‘전망장소’ 능선에 줄지어 서있는 많은 산객들,

신록이 우거진 지나온 봉우리들...

광대봉을 내려서는 길은 로우프가 늘어뜨려져 있고 발아래가 온통 낭떨어지로 아찔합니다.


▼ 올라야 할 광대봉이 지척에 보임

 

 

광대봉 정상 - 뒤로 마이산이 보임

 

▼ 광대봉에서 마이산쪽으로 내려서는길

  

▼  광대봉에서 바라본 건너편 '전망장소'

 

휴식을 마치고 광대봉을 내려섭니다.

광대봉 자체가 바위봉우리라 붙잡을게 없습니다.

내려서는 방법은 올라온 길을 되잡아 내려가던지 아니면 한그루 나무에 묶어놓은 로우프에 생명을 의지하고 내려서는 길 뿐입니다.

족히 30여미터는 넘을 것 같습니다.

위태로운 하산길을 부산 모 산악회에서 온 아가씨가 갈 길을 막아섭니다.

어찌할 줄을 모르고 쩔쩔맵니다. 오금이 저려오나...

내림길은 정체가 심해져 광대봉 아래에 내려서는데 10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광대봉을 내려와 능선을 따라 걷다, 능선 우측 절벽쪽으로 바라본 광대봉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로우프를 잡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소나무 사이로난 걷기좋은 능선길을 잠시 걸으니, 전망장소가 있는 봉우리로 오르기 직전에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고금당(2.2km),  탑사

       ↗

     ▣→보흥사(0.7km)

   ↙

광대봉(0.5km) 


이정표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면 좌측으로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에는  조망하기 좋은 넓은 바위가 자리합니다.

‘전망장소’라 칭하는 곳 입니다

 

<12:20~24> ‘전망장소’


암봉들이 가야할 능선에 펼쳐져 있는 풍경을 감상하고, 지나온 광대봉 능선도 조망하고 계단을 내려서 마이산쪽으로 향합니다.

내려서는 능선 좌측 멀리 산객들의 고함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광대봉을 내려서는라 암릉에 로프를 잡고 매달려 있는 산객들의 모습이 아찔하게 보입니다.


▼ 가야할 능선

  

▼ 광대봉과 광대봉을 내려서는 사람들

 

암릉길에 난간이 설치된 길을 따라 급경사의 암봉을 몇 번을 오르내려 안부에 도착합니다

 

<12:51> 528m봉 오름 전 안부


된비알길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습니다. 오르는 이 길은 528m봉 사면길 입니다.

528m봉 오름길은 8부능쯤 까지 우측사면을 따라난 된비알길을 오르면 능선 좌측으로 완만한 길이 잠시 이어지고, 이내 능선이 나오는데 갈림길입니다.

곧바로 난 내림길은 고금당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능선길은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탑사, 고금당(0.6km)

    ↑

    ▣→남부주차장(0.6km)

    ↓

 광대봉(1.9km)


<12:57~13:49) 점심


길림길 우측 능선 나무아래에는 많은 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일행도 점심을 먹기 위해 우측능선(남부주차장쪽)으로 접어들어 30여 미터쯤 가니 널따란 묘지가 나와 그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발아래 금당사에서 들려오는 설법이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나 장사들의 호객 음에 섞여 알아듣기가 힘들고....

직원 부인이 준비해준 밥, 불고기, 드룹, 상추, 미나리 등과 곁들여 소주로 반주도 하고 맛있는 점심과 휴식을 취합니다.

점심을 마치고 이정표가 세워진 곳으로 되돌아와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13:52> 안부 갈림길


내림길을 잠시 내려서 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과,  능선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습니다.

앞은 524.5m봉을 거쳐 비룡대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고금당을 거쳐 524.5m봉 넘어 안부로 합류하거나, 매표소 지나 자리하고 있는 식당가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난 고금당 길을 버리고 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니 능선 좌측에 묘1기(천안김씨)가 자리하고, 조금 더 올라 암능길에 올라서니 좌측멀리에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가 굽이져 산골짜기로 빨려 들어가는 풍경이 보이고,

능선을 따라 5분여를 더 오르니 삼각점(진안455) 만이 자리한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14:01> 524.5m봉입니다.


524.5m봉을 내려서는 암석위에서 가야할 길을 바라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숫마이산이 암마이산 좌측으로 살며시 모습을 비추이고 비룡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524.5m봉에서 내려서면서...암마이산 좌측에 숫마이산이 살짝모습을 보임

 

524.5m봉에서 12분 정도 내려서니 안부가 나오고, 이곳은 이정표 없는 삼거리입니다.

안부로 내려서는 길 우측에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524.5m봉을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고금당을 거쳐 이곳에서 합쳐집니다..

합쳐진 길은 오름길입니다.

안부에서 올라선 능선은 암능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멀리 골짜기로 사이로 벚꽃이 피어있는 풍경, 그리고 거대한 암봉위에 자리한 비룡대가 시야에 확연히 들어옵니다.


▼ 비룡대와 좌측으로 삿갓봉이 보임

 

▼ 비룡대로 가는 암릉길

 

▼ 일주문으로 이어지는 벗꽃과 남부주차장에 주차된 버스들

 

잠시 소나무 사이로 난 흙길을 내려서다 다시 오름이 시작됩니다.

된비알 길입니다. 오름을 계속하여 마침내 비룡대로 오르는 철 계단이 설치된 거대한 암석위에 올라섭니다.

비룡대로 오르는 철계단 옆에는 제1쉼터라는 알림표지가 있으며, 암석위에 평탄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발한발 철계단을 올라 비룡대에 섭니다.


<14:30-36> 비룡대


2층누각인 비룡대에 올라서니 산객들로 가득하고,

사방이 훤하게 트여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 고금당

 

 3291( 비룡대에서 본 고금당과 지나온길----

 

3291

 

▼ 삿갓봉

 

지나온 길과 가야 할 길을 굽어보고, 올라선 반대편으로 난 계단으로 내려서니 나암봉(527m) 이라는 표지석이 길 좌측에 자리하고 있고,

나암봉을 내려서는 길은 암석위에 난간을 설치하여 놓았습니다.

5분여를 내려서니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이정표는 군데군데 많이 설치되어 있으나 현재위치가 표기 되지 않아 알 수가 없습니다.


<14:40> 이정표

남부주차장(1.6km) ←▣→ 부부시비(탑영제)(1.3km), 북부주차장(1.4km), 탑사(2.0km)

광대봉                     ↓    

                      금당사(0.7km)


로우프가 설치된 곳도 지나고 내림길은 이어져 안부에 이르고, 내려온 만큼 또 올라야 합니다.

5분여를 오르고 내리고 부부시비 갈림길이 나옵니다.


<14:48> 부부시비 갈림길

 

남부주차장(2.2km) ←▣→ 탑사(1.4km)

광대봉                    ↓     

                 부부시비(탑영제)(0.8km)


부부시비 갈림길을 지나자 폐타이어를 잘라 묶어 바닥에 깔아 미끄러지지 않게 하고 길 양옆에는 로프를 설치한 급경사 오름이 시작됩니다.

삿갓봉 옆에 자리한 봉우리를 올라가는 것 입니다.

봉우리 사면을 따라 올라 8부능쯤 오르면 좌측으로 돌아가는 완만한 길이 잠시 이어지는길에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15:00> 이정표

부부시비(탑영제)(1.0km),       북부주차장(0.8km)

금당사(1.7km)           ↖   ↗

                                 ▣

                                  ↓

                           탑사(1.1km)


완만한 길은 이정표를 지나 끝나고 우측 능선을 따라 다시 오름이 시작됩니다.

‘휴식장소’라 불리는 곳으로 오르는 것 입니다.

오름길 우측 낭떨어지 쪽으로 잠시 비켜서면 지나온 비룡대와 마치 토끼의 형상인듯한 바위가 조망되고, 급한 오름이 잠시 이어지더니 마침내 휴식장소에 이릅니다.


▼ 뒤돌아본 비룡대

 

▼ 토끼형상바위

 

15:07-12 제2쉼터(휴식장소)

이곳에는 소나무아래 의자도 설치해놓고 우측 암반위서면 발아래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마이산이 지척에 자리하고,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를 잇는 1.5km의 길엔 벚꽃이 만발하여 남부주창에는 버스의 지붕과 어울어져 한폭의 그림이 되었고, 하얀 띠를 형성한 벚꽃길이 저수지를 감아 돕니다.


▼  저수지길로 이어진 벗꽃

 

▼ 암마이산

 

 쉼터에서 휴식을 마치고 봉두봉 으로 향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난 급경사로된 길을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우측으로 난 사면길을 따라가다 다시 올라서니 봉두봉입니다.


<15:18> 봉두봉(540m)

봉두봉에 올라서니 소나무사이에 조그마한 공터와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봉두봉을 지나 탑사로 향하는 길은 소나무사이로 난 흙길을 조금 내려서다가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만든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15:22> 이정표

광대봉(4.9m), 고금당(3.6km) ←▣

                                          ↓

                                       탑사(0.3km)


이정표를 지나 내려서는 된비알 길 좌측에는 암마이봉이 휀하게 모습을 보여줍니다

철난간이 설치된 길을 내려서면 남부주차장에서 탑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오고,

도로에 내려서니 벚꽃이 만발하여 보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15:32> 하산완료


▼ 암마이산

 

벚꽃이 만발한 길을 걸어 남부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석불까지도 금색인 금당사를 둘러보고 식당에 들러 돼지갈비 안주삼아 동동주 한사발로 산행의 회포를 풉니다.

<동동주:오천원, 돼지갈비: 일만원(8대정도 )>


<식당지구에 자리한 이정표>

 

 

 

고금당(0.7km) ←

북부주차장(3.1km)←

광대봉←

전망대(비룡대)←

 

 

                             


 

▼ 저수지 뚝에서 일주문쪽우로 핀 벗꽃

 

 

 

▼ 금당사

 

▼ 금당사 석불

 

▼ 고금당

 

▼ 뒷풀이  

 

일주문이 자리한 남부주차장에 도착하니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고 마침 마령과 연장리를 거쳐 전주로 가는 버스가 바로 있어(17:05) 인공수정소 못미쳐 주차해놓은 곳에 도착

메타스퀘아 가로수 길이 있는 구도로(모래재) 하여 귀가길에 올랐습니다까.

(※ 남부주차장에서 인공수정소 까지 택시요금은 미터요금으로 환산되는데 일만원 정도된다고 함)

 

▼ 메타스퀘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