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 일 시 : 2013. 2. 12.
☞ 다녀온길 : 적목리⇒ 언니통봉⇒ 중봉삼거리⇒ 중봉⇒ 중봉삼거리⇒ 애기봉갈림길⇒ 큰골⇒ 관청교
☞ 약 설
높이 1,468m. 태백산맥의 지맥인 광주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응봉·명지산·촉대봉·중봉 등이 있다. 경기도내에서 가장 높으며, 산세가 웅장하다. 사방이 급경사를 이루며, 동·서·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이 가평천의 상류를 이루어 북한강에 흘러든다. 일대는 참나무·낙엽송 등의 수림이 울창하며, 중봉리 고개 왼쪽에 발달한 계곡에는 크고 작은 소(沼)와 폭포가 있다. 현재 정상 일대가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되있음 |
☞ 다녀온 이야기
채 날이 밝기도 전 출발한 버스가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한곳은 화악산 들머리 적목리....
적목리로 오는길 옆 계곡에는 두꺼운 얼음들이 조각조각 부서져 있고 그 아래로 계곡물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낮은 야산에는 눈을 볼 수가 없지만 높은 봉우리에는 아직도 눈들이 하얗게 보입니다.
▼ 들머리
도로 우측으로 조금 올라온 곳 홀로 자리한 농가앞 마당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입부터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름길은 빙판길로 급사면오름이 초반부터 기를 죽입니다.
▼ 산행시작점<11:25>
▼ 되돌아본 초입길...
오름길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 임도<11:41>
임도가 끝나는 곳 삼거리 입니다.
좌측으로는 삼팔교로 가는 길 인데 나뭇가지로 가로질러 막아놓았고,
중봉을 향해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올라갑니다.
이어지는 길은 산기슭을 따라 급경사로 올라 올라갑니다.
▼ 임도끝 갈림길<11:51>
산등성이에 서니 잠시 완만한가 싶더니 이내 급사면 오름길로 바뀌어 올라갑니다.
긴긴 오름이 이어지고...다시 능선에 서니 중봉 4.2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갑니다.
급사면 오름을 올라 산불감시탑이 세워진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 산등성이 이정표<12:03>
▼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12:10>
▼ 산불감시탑 봉우리를 지나 이어지는 능선길
산불감시탑을 지나 잠시 완만하던 길이 봉우리를 향해 올라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우뚝솟아 있고 그 뒤 좌측으로 중봉 모습도 보입니다.
눈이 수북이 쌓인 급사면을 올라가고, 암릉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가고...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언니통봉'에...
▼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는 길
▼ 급사면 오름이 이어지고
▼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마을
▼ 암릉을 올라가고
▼ 언니통봉<12:37>
언니통봉을 지나 잠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길에 중봉과 화악산 주 능선이 조망됩니다.
우측끝 애기봉도 조망됩니다
완만한 능선이 안부를 향해 내려서기 직전 양지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습니다.
차가운 바람도 없고.. 겨울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 입니다.
▼ 언니통봉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에서 바라본 중봉과 주능선
▼ 중봉에서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우측끝 애기봉도 조망됨<점심 12:40~13:20>
점심을 먹고 안부를 향해 내려갑니다.
중봉과 좌측으로 화악산 정상의 군시설이 조망됩니다.
올라야할 중봉길이 보기만 해도 아찔하네요..
▼ 올라야 할 중봉길
▼ 화악산 파노라마
▼ 당겨본 군사시설
▼ 중봉전 봉우리와 군사시설
내림길이 급하게 떨어져 안부에 이르고 다시 급사면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가는 급사면길이 하늘에 닫는듯 합니다.
북풍이 눈을 한곳에 모아놓기도 하고..
등산로를 잠시 벗어날라치면 허벅지까지 눈이 빠지고..
힘든 오름이 관청으로 갈리는 삼거리뒤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 허벅지만큼이나 빠지는 눈
▼ 관청리 갈림길<13:52>
▼ 관청리 갈림길 위 봉우리 쉼터
관청리 갈림길 봉우리를 지나 이어지는 오름길도 매한가지 입니다.
푹푹 빠지는 눈길로 경사가 수그러들줄 모르고 한없이 봉우리를 향해갑니다.
초입 안내도에 중봉까지 6.0km 인데 소요시간이 4시간이라 적힌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오르고 오르고...
능선에 자리한 삼팔교 갈림길에 올라서니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올라갑니다.
▼ 삼팔교 갈림길<14:30>
삼팔교갈림길을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의 경사가 피치를 더해갑니다.
중봉을 향한 막바지 오름입니다.
오름길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화학산정상에 자리한 군사시설이 조망됩니다.
화악산 최고봉 이라하나 중봉보다 한참 낮아 보입니다.
봅슬레이 마냥 눈길에 두줄기 흔적을 남기며 올라 봉우리에 서니 갈림길 입니다.
중봉과 애기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입니다.
▼ 오름길에 바라본 군사시설
오르고 오르고..눈길을 올라갑니다.
▼ 흔적...
▼ 머리카락도 땀이 흘러 고드름으로 변하고...
▼ 애기봉 갈림길<14:45>
애기봉 갈림길에서 중봉을 향해 좌측으로 길을 잡아 갑니다.
중봉까지는 200m.. 원점회귀 후 우측 애기봉으로 가야 하니까 왕복 400m 입니다
완만한 능선길이 중봉에 올라섭니다.
중봉오름직전 우측으로 사면에 주상나무 군락지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 중봉 가는 길
▼ 당겨본 중봉
중봉에 올라서니 사통팔달로 조망이 트여 있습니다.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그 너머 화악산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웅장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악산 정상을 지나 좌측 서북방향으로 석룡산이 자리하고,
남으로는 명성산이..
동남으로는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들머리 안내도에 중봉 6.0km, 소요시간 4시간이라 적혀 있는데
가파를 오름이 계속되어 넉넉하게 소요시간을 잡아놨나 봅니다.
들머리를 출발하여 중봉까지 3시간 26분(점심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선두기준
▼ 중봉<14:51~58>...동북방향
▼ 북쪽 화악산 정상풍경
▼ 당겨본 화악산 정상 군사시설
▼ 남쪽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우측 명지산
▼ 북서쪽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중봉과 애기봉갈림길 사이에 자리한 고사목
중봉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애기봉 갈림길로 되돌아 옵니다.
여산객님 한분 눈에 푹 발을 담그셨네요.
호벅지 까지 빠지기가 일수 입니다 .
▼ 애기봉 갈림길<15:03>
애기봉을 향해 좌측 사면을 내려갑니다
눈이 수북이 쌓여 있는 급사면 내림길 입니다.
앞선 사람의 발자국에서 조금이라도 옆을 밟을라 치면 허벅지까지 눈에 빠지기를 다반사...
내림길이 녹녹치 않습니다.
올라갈때 힘들어 내려갈때는 괜찮은줄 알았다는 산객님의 넉두리???
내림길.. 거의 러셀을 하다시피 내려갑니다.
눈아래 수렁에 빠지지 않으려 앞사람 발자국을 따라가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네요.
수도 없이 눈속에 빠져가며 길을 내려갑니다.
때로 흔적도 없는 길을 따라 흩어져 능선에 서기도 하고...
마침내 애기기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 애기봉 갈림길을 내려서는 길
▼ 때로는 사면을 따라 가기도 하고
▼ 마치 상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형상의 바위입니다
▼ 사방이 눈 수렁입니다
▼ 급사면 내림길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고..
▼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눈 수렁...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
▼ 각자 살길을 찾아 능선을 향해 올라가고...
길게 내려 안부에서고 다시 봉우리를 오르다 되돌아보니 내려온 길과 화악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이 봉우리를 넘어서면 애기봉 갈림길 입니다.
▼ 애기봉 갈림길 직전 봉우리
▼ 애기봉 갈림길<15:50>
오늘 산행계획은 애기봉을 거쳐 관청리로 내려설 계획이었는데..
곧바로 내려서는 애기봉 가는 길이 흔적이 없습니다.
아쉽지만 애기봉 오르기를 다음으로 미루고 진로를 수정하여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관청리로 곧장 내려서는 길이 안전시설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급사면 내림길 입니다.
얼마를 내려셨을까???
다리가 편칠않네요, 넘어질까봐 넘 힘을 주었나..
경사가 수그러 드는 능선에 내려서 되돌아 보니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애기봉이 조망됩니다.
지척에 애기봉이 있는데.. 언제 이곳에 올지 기약도 없는데 아쉽습니다.
기암, 단풍, 꽃산행 그 어느것도 없는 밋밋한 산이 이 화악산이지 않나 십네요
그래서 다시 오기가 더욱 힘들것 같고...
▼ 애기봉 갈림길에서 관청리로 내려서는 길
▼ 내림길에 되돌아본 풍경..우측으로 애기봉이 조망되고
▼ 되돌아본 내려온 봉우리
내림길이 계곡에 이르니 경사가 많이 수그러 들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눈이 녹아 길이 질퍽거리고..
급사면 내림길이 전나무숲사이로 난 길을 내려서니 넓은 등산로를 만나고 이내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에 내려서고...<16:47>
임도를 따라 가기를 잠시 갈림길 입니다
임도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좁은 등산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길은 정상아래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 우측으로 계곡물이 함께하고,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낙수는 커다란 얼음기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계곡에는 여러개의 와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맑은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 와폭과 얼음기둥
▼ 바위틈 낙수가 만든 얼음기둥
▼ 첫번째로 계곡물을 건너고
계곡으로 합류하는 물줄기를 다시 건너고 삼거리에 이릅니다.
▼ 애기봉 갈림길<16:58>
애기봉으로 오르기위해 건너는 계곡에는 많은 와폭들이 있고,
가평천으로 이어지는 계곡에는 많은 물들이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계곡을 몇번 더 건너고 이어지는 내림길 좌측으로 폭포가 보입니다.
그냥갈수 없어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으로 내려서 봅니다.
▼ 관청리로 이어지는 계곡에 자리한 와폭들
▼ 다시 계곡물을 건너고
▼ 계곡물을 다시 건너고
등산로를 버리고 계곡에 내려서니 바위틈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얼음옷을 입혀놓았습니다.
그 조금 아래 계곡에는 음악을 연주하며 굽이굽이 물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폭포와 얼음... 그 풍경을 이리보고 저리보고 한참을 머물어 봅니다.
▼ 등산로 아래 계곡에 자리한 폭포<15:10~25>
▼ 계곡 건너편 지류에도 얼음이 얼고
▼ 계곡물을 건너 바라본 폭포수
▼ 바위사이를 굽이져 흐르는 계곡물
▼ 계곡 바위에도 얼음이..
▼ 계곡으로 흘러드는 지류도 꽁꽁얼어붙고..
▼ 살얼음
▼ 계곡을 따라 이어지던 길이 넓은 등산로를 만나고... 넓은 등산로는 우측으로 이어져 어디로 갈까??
▼ 다시 계곡으로 내려서니 갈길을 찾기가 힘들고..
계곡을 건너자 이내 넓은 임도를 만나 관청리로 이어집니다.
임도 끝에는 간이 마을 상수도 구역을 통제하기 위해 철문이 설치되어 있고,
철문을 지나 좌측 계곡물을 건너니 돌담아래 중봉 4.5km, 관청리 0.5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 계곡을 건너 임도에 올라서고
▼ 마을 상수도 통제 철문<17:36>
▼ 계곡을 건너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
▼ 돌담아래 이정표
▼ 좌측으로 조망되는 '원각사'
▼ 동내 안길로 올라서고
▼ 산행마감지점 '관청교' 가 있는 지방도가 보이고..
▼ 산행 날머리.. 75번 지방도 '관청교'<17: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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