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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경상

응봉산(울진) 산행길 & 풍경

by 얼큰이리온 2013. 8. 15.

응 봉 산

 

☞ 일     시 : 2013. 8.

☞ 다녀온길 : 등산로입구⇒ 모랫재⇒ 제1,제2헬기장⇒ 응봉산⇒ 원탕, 용소폭포⇒ 덕구계곡 입구 

 

다녀온 이야기

새벽 4시 30분 집을 나섭니다.

전날 먹은 약주가 가시지 않았나 몸이 개운하지가 않네요.

5시 전주를 출발하여 머나먼 여정이 시작됩니다.

올 4월 백암온천에서 친구들 모임을 갖져 그 먼길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갈길이 걱정입니다.

버스는 신나게 달려 포항을 지나고 동해를 따라 북진합니다.

전망좋은 망양휴게소에서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바다가 절벽에 세워진 망양휴게소의 풍경을 담지못해 아쉽습니다.

 

 

▼ 망양휴게소

 

망양휴게소에소 바라본 포구

 

망양휴게소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바닷가에 솟은 기암을 당겨봄

 

멀고도 먼 길..

마침내 들머리 고개아래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행채비를 마치고 고개로 올라가니 굽이져 내려가는 도로 좌측에 안내도와 응봉산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 산행들머리로 안내도에 '등산로 입구' 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고개마루 들머리 '등산로 입구' <11:05>

 

 

 

오늘 산행은 등산로 입구에서 좌측으로 이어집니다.

차량통제용 차단기를 지나자 이내 계단오름길로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계단을 올라가고...오름길이 완만해 지고...

잘 자란 소나무들이 눈이 띄기 시작합니다.

넓은 등산로가 완만하게 이어지고. 길 옆에는 하늘높이 자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위에는 분홍색기가 있고 아래는 전형적인 소나무색으로 대조를 이루어 색다른 느낌입니다.

넓은 등산로가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곳에 갈림길을 만납니다.

모랫재 입니다.

 

 안내도 좌측 차량 통제용 차단기를 지나 시작되는 본격적인 등산로

 

 

 

오름계단에서 600m를 왔네요

 

송림아래로 이어지는 넓은 등산로

 

능선 사면 소나무 군락

 

삶....

 

의절???  한몸이 두몸되어...

 

 

 

 

모랫재 직전 홍보물

 

모랫재는 갈림길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용소계곡(효자샘,용소폭폭)으로 갑니다

소나무의 상처를 치료한 곳에 '온천장 가는길' 이라 적어 놓은 매정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모랫재<11:25>

 

모랫재에 세워진 안내도

 

용소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용소계곡쪽에서 바라본 모랫재

 

모랫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완만하고 넓은 길을 따라갑니다.

호젓하니 마치 산책을 나온 기분입니다.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 능선이 모습을 보이고,

길 우측에 자리한 묘(민씨묘)를 지나고,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고, 계단을 올라서니 넓은 공터 '제1헬기장' 입니다.

 

정상 조망

 

 

 

삶....

 

제1 헬기장 직전 오름길

 

제1 헬기장<11:44>

 

제1 헬기장을 지나니 오름길이 제법 경사를 더해 갑니다.

'응봉산 6번지점'을 지나고 산등성이에 올라섭니다.

소나무들이 하늘 놓은줄 모르고 곧게 자라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산등성이를 넘어갑니다.

 

 

 

응봉산 6번 지점

 

산등성이에 곧게 자라는 소나무들...

 

오름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갑니다.

경사도 제법 더해가네요...

오름길이 봉우리 우측사면으로 돌아 올라갑니다.

급사면 오름길을 올라 봉우리에 올라서니 길은 다시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갑니다.

 

 

▼ 상처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올라가는 길

 

아래서 볼땐 봉우리였는데 올라서니 산등성이네요...

 

곳곳에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들이 자라고....

 

 

누군가의 소원을 가득 담은 바위

 

수많은 고난의 흔적

 

가지가 구불구불...

 

산등성이를 따라 송림아래로 이어지는 길

 

정상 2,320m 남았네요

 

암릉을 지나갑니다.

암릉위에 난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암릉길 좌측아래가 궁금해 조금 내려가 봅니다.

멋지게 자라는 소나무도 있고, 암석위에 자라는 소나무도 있고, 생을 마감한 주목도 있습니다.

 

암릉길

 

암릉좌측 아래 멋진 소나무

 

 

생을 마감한 주목...

 

바위위에 자라는 소나무...영양분은 어디서 섭취할까???

 

암릉위로 난 길을 걸어갑니다.

소나무가 넘어질듯 위태롭게 서있고,

암릉을 내려서는 암석위에는 더 위대로운 모습의 소나무가 있습니다.

사방이 트여 자라면서 조망은 즐길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암릉길

 

암릉위 위태로운 소나무

 

암석위 위태로운 소나무가 조망을 즐깁니다.

 

암릉을 내려서니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집니다.

길 좌측으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능선길이 오름길로 바뀌고,

주목나무가 생을 다해 넘어져 길을 가로막아 새로운 길이 나있습니다.

오름길이 봉우리 좌측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이 나무계단길 입니다.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오름길이 자꾸만 자꾸만 발걸음을 잡네요.

그늘도 드리우고, 바람도 불고, 여름산행이 이보다 얼마나 더 좋을까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나무...

 

길을 가로막은 주목...

 

봉우리를 돌아가는 나무계단 길

 

자꾸만 자꾸만 시선을 부뜨는 소나무들..

 

이어지는 오름길이 '응봉산 9번지점'을 지납니다.

정상까지는 1.82km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습니다.

여는 산과 달리 이곳 이정표는 돌로 되어 있네요..

오름길 우측 풀하나 자라지 않는 민둥한 봉분? 묘갔습니다.

바로 위 나무가지 사이에 '정상 1.6km' 남았음을 알리는 나무로된 이정표가 누워있네요.

이정표를 나뭇가지 사이에 잘 세워놓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잠시 후 '정상 1,320m' 라 적힌 이정표를 지나니 이내 넓은 공터 '제2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오름길...

 

응봉산 9번 지점...정상 1.82km

 

 

민둥산이 묘를 지나고...

 

정상 1,320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

 

제2 헬기장<12:45>

 

 

이곳에서 점심을 먹어야 하나?? 잠시 망설입니다.

아직 여력이 있어 조금더 올라가 보기로 하고

헬기장 건너편 우측으로 꺽어져 오르는 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갑니다.

오름길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참나무와 소나무가 어울어진 곳도 지나고..

조금더 조금더... 어느새 정상까지 왔습니다.

 

오름길 좌측으로 조망되는 정상

 

형제...

 

 

 

▼ 응봉산 13번 지점

 

 

 

 

 

정상아래 헬기장으로 오르는 계단

 

정상아래 헬기장

 

정상<13:10~41>

 

 

 

 

정상에서 기념사진 몇장 찍고 덕풍계곡 방향으로 잠시 내려섭니다.

정상넘어 덕풍계곡으로 가는 길에 넓은 공터가 있어 그 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나무가 무성이 자라 그늘은 만들어 쉬어가기 안성맞춤 입니다.

공터에는 이미 많은 산객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먼저왔던 산객들이 덕풍계곡으로 하산을 하고,

점심을 다 먹을쯤 갑자기 하늘이 어두어지더니 한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서둘러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섭니다. 

우리는 덕구계곡으로 하산을 해야 하기에 정상을 다시 올라 헬기장에 섭니다.

헬기장에서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정상으로 오를때 동해쪽 사진을 찍지 않은것이 몹시 아쉽습니다.

하늘이 잔뜩흐려 지금은 동해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정상넘어 덕풍계곡쪽 공터

 

다시 선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남쪽 산군들..

 

당겨본 동쪽... 멀리 동해바다가 희미하니 다가옵니다.

 

조망을 마치고 덕구계곡으로 가지위해 헬기장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급경사 내림길 입니다.

내림길이 내내 이어지고, 길옆 소나무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내림길이 '응봉산 18지점'을 지나니 경사가 더욱 심합니다.

 

▼ 내림길

 

▼ 주목

 

 

 

 

 

 

 

 

 

현위치 '응봉산 18번지번'<14:06>

 

주목 고사목

 

 

뿌리가 지면위로 노출되었느데도 꿋꿋이 버티고 있습니다.

 

 

 

 

절벽위 소나무동산

 

 

내림길이 우측 사면을 따라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고..

 

잠시 올라가는가 했더니 급하게 떨어져 내립니다.

 

 

 

 

 

 

 

 

 

지그제그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는 길이 안부에 이르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위치 '계곡능선지점' 이라 표기되어 있습니다.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내려갑니다.

산 사태로 좌측 골짜기가 유실되어 나무 뿌리가 다 노출되어 있고 등산로도 변경되었습니다.

사면을 따라 급하게 내려가는 길이 계단을 만나고,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 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덕구계곡 최 상류에 자리한 교량으로 덕구계곡 입구에서 부터 13번째 놓인 다리입니다.

 

지그제그로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는

 

계곡능선지점

 

 

덕구계곡 최상류에 자리한 덕구계곡 입구에서 부터 13번째 교량<포스교 형식> <14:53>

 

 

다리를 건너 되돌아본 13번째 교량

 

 

급경사 내림길이 계곡에 이르러 경사가 수그러 듭니다.

계곡에 세워진 이정표에 덕구온천 4km 남았음을 알리고 있네요.

이정표를 조금 지나니 커다란 나무아래 산신각이 세워져 있고,

계곡을 건너 올라서니 온천입니다.

이정표에 '원탕' 이라 표기된 곳 입니다.

온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흘러 나옵니다.

온천수에 몸을 담그니 시원하니 피로가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온천수 밖으로 나오니 더욱 시원하네요.

온천에서의 휴식을 마치고 나선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 계곡에 내려서고...

 

산신각

 

 

덕구온천<14:04~28>

 

 

 

 

 

온천수 분수대

 

이제 비도 그치고 경사도 수드러 들어 걷기가 좋은 길입니다.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갑니다.

계곡 바위위에 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네요..

이내 12번째 다리인 '장재이교'를 건넙니다.

 

끈질긴 생명력

 

12번째 다리<장제이교 형식>

 

12번째 다리에서 내려다본 덕구계곡

 

 

 

12번째 다리를 지나 완만히 내려서는 길 좌측으로 자리한 '효자샘'<15:40>

 

11번째 교량 <도모에가와교 형식>

 

 

11번째 다리에서 내려다본 풍경

 

 

연리지... 다른지역 연리지에 비해 볼품이 없네요

 

 

연리지를 지나니 길은 더욱 완만하니 마치 산책길 같습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에 방송용 스피커가 세어져 있고,

이내 갈림길을 만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등산초입 '모랫재'로 가는 길 입니다.

 

 

안내방송용 스피커가 설치된곳

 

안내방송 스피커가 있는곳을 지나자 이내 자리한 갈림길<15:55>

 

 

길은 완만하니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트리니트교 형식의 제 10교를 건너갑니다.

 

 

제 10교 <트리니티교 형식)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본 덕구계곡

 

제9교인 청운교, 백운교를 보지 못하고 지나쳤네요, 이상함???

 

제 8교(취향교 형식)

 

 

 

▼ 계곡물은 마르고..

 

다리를 건너 되돌아본 내림계단과 제 9교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가는 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덕구온천(날머리) 까지는 2km 남았습니다.

이정표를 지나자 산아래 암반위에 놓인 다리가 조망됩니다. 제7교 입니다.

우측계곡으로 내려서니 암반과 계곡물 그리고 다리가어울어진 풍경이 더욱 멋져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이정표

 

제 7교(알라밀로교 형식)

 

 

이정표 지나 계곡 우측 절벽

 

제 7교로 들어서며..

 

제 7교에서 바라본 상류

 

제 7교에서 바라본 상류 소폭

 

 

이내 제6교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다리를 건너기전 계곡으로 내려서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 다리건너편으로 올라옵니다.

 

계곡에 내려서 찍은 제6교(모토웨이교 형식)

 

 

완만한 길이 다시 다리를 만납니다.

용소폭포위를 건너는 제5교(크네이크교 형식) 입니다.

폭포아래 산객들이 폭포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다리에서 폭포로 이어지는 물줄기를 바라봅니다.

다리를 건너 계단을 내려서니 '용소폭포-마당소' 설명판이 계단아래 세워져 있습니다.

 

제 5교(크네이교 형식)

 

 

제 5교 에서 내려다본 용서폭포로 흐르는 계곡물

 

다리를 건너 난간 아래를 바라보니...

 

용소폭포 - 마당소 설명판

 

우측 폭포로 내려서 이리저리 폭포의 형태를 살펴봅니다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은 형상인데 물이없어 아쉽습니다.

수량이 풍부할때 보면 장관일것 같습니다.

 

용소폭포<16:10~20>

 

 

용소폭포 하단을 당겨보고..

 

 

용소폭포와 제5교로 오르는 계단

 

아쉬움에 한장더...

 

계곡에 있는 암석의 기이한 형태

 

 

몸은 따로 지만 근본은 하나...

 

제 4교(하버교 형식)

 

 

용소폭포의 조망을 마치고 잠시 내러서는데 선녀탕 이라적힌 설명판이 세워져 있어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 봅니다.

넓은 웅덩이로 암벽위에서 폭포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선녀탕 설명판

 

선녀탕

 

제 3교(노르망디교 형식)

 

 

덕구계곡 풍경

 

덕구계곡의 소폭

 

제 2교(서강대교 형식)

 

 

서강대교를 지나 암반을 흐르는 계곡이 아름다워 잠시내려섭니다.

계곡물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래도 몸을 담글정도는 되어 계곡물에 들어가 더위를 날려버립니다.

 

휴식<16:40~55>

 

 

 

 

 

오늘 산행길이 날머리에 이르럽니다.

이제 이 다리(제1교)를 건너면 날머리 입니다.

다리아래로 펼쳐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다리를 건너니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감합니다.

 

제 1교(금문교 형식)

 

 

제 1교 아래 풍경

 

제 1교를 건너니 등산로 표지판이...

 

날머리<16:59>

 

날머리에 세워진 안내도

 

 

 

주차장에서 바라본 날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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