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남벽
☞ 다녀온 날 : 2020. 10. 24(토)
☞ 다녀온 길 : 어리목 → 윗세오름대피소 → 남벽(방아오름전망대) → 윗세오름대피소 →
윗세족은오름(전망대) → 윗세오름대피소 → 어리목
☞ 지점별 소요시간 (14.97km, 5시간 05분, 휴식시간포함)
05:40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06:37 사제비동산
07:26 윗세오름 대피소
07:55~08:05 방아오름 전망대
08:31~08:44 윗세오름 대피소(아침)
08:53~09:04 윗세족은오름(전망대)
09:16 윗세오름 대피소
09:36~09:40 만세동산 전망대
09:54 사제비동산
10:45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 다녀온 이야기
제주여행 6일째
당초 계획대로라면 추자도를 갔어야 하지만
풍랑주의보로 추자도가는 배가 운항을 하지 않는다 기에
이틀전(목요일) 영실에서 올라 남벽분기점을 오르려다
기상악화로 윗세오름에 오른뒤 하산했던 아쉬움이 있어
어리목에서 다시 남벽분기점에 오르려 합니다
전날 저녁 어리목주차장에서 차박하고
05시 30분터 입산해야 한다기에
평상시와 달리 착실히 시간을 지켜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공기가 차가웁습니다
겨울등산에 준하는 채비를 하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갑니다
주차장 한켠 한라산 이라 적힌 커다란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고
표지석을 지나 100여 미터를 가 어리목 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합니다
주차장에 있는 '한라산' 표지석
어리목 탐방지원센터
헤드렌턴에 의지해 길을 찾아 갑니다
경사도 완만하게 잘 정비된 길이 한참 이러지더니 다리를 건너갑니다
어리목 목교 입니다.
어리목 목교 (어두워 사진으로 담지 못하고 내려오는 길에 사진을 찍음)
어리목 목교를 건너자 된비알 오름계단이 이어집니다
계단오름길을 한참 오르다 보니 미명이 밝아오고
산등성이가 시야에 들어오는걸 보니 오름이 막바인듯 합니다
산등성이를 향해 올라가는 길
산등성이가 지척에 있습니다
산등성이에 오르고 길이 좌측으로 꺽어져 올라갑니다
오름길 경사는 여전히 수그러들줄 모르고 올라갑니다
해발 1,400m 지점을 통과 합니다
해발 1,400m 지점
오름길 쉼터가 있고 이내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경사도 수그러 들고 올라가기 좋은 길 입니다
억새군락지 사이로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사제비동산' 입니다
급경사 오름이 끝나는곳 쉼터...
사제비동산
사제비동산 안내도
사제비동산을 지나자 길은 화산돌로 이어져 걷기가 좋지 않습니다
경사도 그리 심하지 않고 오르기 좋은 길 입니다
가던길 멈추고 잠시 뒤돌아 봅니다
와~~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올라온 방향(제주시 쪽) 산 아래에 구름이 가득하여 세상을 감추었습니다
비행기 타고 여행갈때 구름위를 나르던 생각이 납니다
그 구름위에 서 있는 느낌!!
태양으로 붉게 물들던 구름도 생각나고...
만세동산으로 올라가는 길... 윗세족은오름(우)도 조망됩니다
와~ 산아래를 구름이 감추고 태양의 붉은빛이 하늘에 띠를 둘렀습니다
사제비동산을 지나 계단오름길을 올라갑니다
해발 1,500m지점을 통과합니다
등산로 양옆은 조릿대가 점령을 하여 다른 수목들이 살지못하도록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안탑깝기도 하고요...
계단길에서 조망되는 우측의 오름들은 수줍어 보여주기가 싫었나
구름아래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해발 1,500m지점
만세동산으로 오르는 길의 '오름풍경' 우측에 보여야 할 오름은 어디갔나?? 구름아래로 숨어버렸습니다
만세동산으로 오르는 길... 뒤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좀처럼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올라온 길을 배경으로 셀카 한장...
이른시간이라서 인지 산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혼자서 호젓하니 산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모든것이 이순간 나에것이 되었습니다
만세동산
구름이 세상을 다 덮었어도 '쳇망오름' 은 보이네요
오름길 좌측 만세동산 전망대도 보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둘러보기로 하고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윗세오름 대피소를 향해 올라갑니다
오름길 좌측 '만세동산 전망대'
아~ 어쩌란 말이냐 이 발걸음...
봉우리를 향해 올라 가야하는데 몸은 왜 자꾸 뒤돌아 서는지...
시시로 변하는 구름과 태양의 조화로움이 경이롭습니다
두타산과 청옥산 골짜기를 메운 운해가 산행중 최고 였는데...
이제 이 풍경을 최고의 풍경으로 간직 하렵니다
오름길 수시로 뒤돌아서 풍경을 조망합니다
지나온길 만세동산 전망대도 보이고,
조릿대가 군락을 이룬 만세동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는
마치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뛰어놀던 동산 같습니다.
겨울에 다녀와 눈 덮인 풍경만 보고 왔지만 이런 풍경이지 않나 싶네요
조릿데가 마치 초지를 연상케 합니다
완만하니 오르기 참 좋은 길입니다
드디어 한라산 남벽이 모습을 보입니다
깍아지른 절벽의 위용에 감히 범하지 못하는 곳...
오늘은 그 아래서 남벽을 볼 수 있겠네요
오름중 사제비동산 직전에서 만난 단 한명의 하산하는 산객이 있었는데
이런 멋진풍경을 못보고 하산 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왠 오지랍!!!
오름길과 한라산 정상 남벽
오름길 끝 윗세오름 대피소와 우측 윗세족은오름(전망대) 이 조망됨
이 높은 곳에 물이 있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모노레일과 데크길이 어리목을 향해 이어져 내려갑니다
정상 남벽과 윗세대피소
이틀전 영실에서 올라왔을때 더 이상 진행하지 못했던 곳
윗세오름 표지석에 섭니다
위세오름 표지석을 지나 돌계단길을 잠시 올라가니 데크길이 나오고
데크길은 완만하게 이어져 갑니다
한라산 정상 남벽이 지척으로 다가옵니다
한라산 정상 남벽
좌측 능선의 기암
한라산 정상 남벽을 배경으로 한컷
남벽 전경
웃방아오름 전망대로 가는길... 좌측 봉우리 좌측아래 넘어 웃방아오름 전망대가 있습니다
방아오름 전망대가 우측에 있습니다
서귀포 앞 바다에 일출이 비추고 있습니다
방아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정상 남벽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길....서귀포 앞바다에 태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라산 정상이 었는데 떨어져 나갔다는 삼방산이 보입니다
남벽분기점 까지는 조금 더 가야하나 이곳이 남벽을 보는 최고의 장소이고 하여
돈내코로 내려갈 것도 아니고 하여 윗세오름 대피소를 향해 되돌아 갑니다
윗세오름 대피소로 되돌아 가는 길
산 아래에는 아직 구름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첫 만남... 얼음...
되돌아 온 윗세오름 대피소
윗세오름 대피소 광장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대피소 내부는 난방으로 따뜻하고 간이진료소도 있습니다
대피소 내부에 있는 버스시간표
대피소에서 바라본 어리목 방향(올라온 길)
윗세오름 관리사무소와 남벽..(우측건물 대피소)
위세오름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나니 또 아쉼움이 있습니다
영실오름쪽 윗세족은오름(전망대)이 생각나서...
이틀전 영실에서 올라올때 윗세족은오름(전망대)에 올라갔으나
안개로 지척을 분간할 수 없어서 남벽을 볼 수 없었기에 오늘 다녀오려 합니다
평길인 데크길이 윗세족은오름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대피소를 출발 윗세족은오름을 향해 가는길 300여미터쯤에 이르니 길이 우측으로 꺽어지고
윗세오름에서 영실로 가는길...우측 윗세족은오름(전망대)과 오름길
위세족은오름으로 오르다 바라본 백록담 남벽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헬리콥터 출현.... 무언가를 실어나르려나?? 위세대피소로 갑니다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실 하산길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리목으로 가는 길... 구름아래 제주시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있는 위세족오름에서 보이는 풍경도
위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전망대에서 백록담 남벽을 배경으로...
조망을 마치고 위세족은오름 전망대를 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와 좌측 윗세오름대피소를 향해 길을 접어들면 자리하고 있는 안내도
여유~~
윗세오름대피소 직전에 있는 '노루샘'
노루샘을 지나자 윗세오름 대피소 지붕이 보입니다
되돌아온 윗세오름 대피소 계단데크... 날씨가 좋아 산객들이 대피소에 안있고 밖에 나와 있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어리목탐방지원센터를 향해 내려갑니다
아쉬움에 계단을 내려서며 바라본 남벽
내림길... 제주시 상공에는 아직도 구름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주목이 생을 다하고...
모노레일 그리고 내림길..& 제주시를 덮은 구름...
2020년 겨울 처음본 얼음
남벽(좌).. 위세오름대피소(중앙 길끝).. 윗세족은오름(우)
산죽이 군락을 이뤄 철쭉을 잠식하는데... 이풍경이 언제적 인???
젊은 부부의 데이트... 초등학교 1,2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들 둘은 뒤에서 장난치고 노느라 발길이 더딥니다
만세동산 전망대가 내림길 우측에 있어 올라가 봅니다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보이는 풍경
한라산 백록담 남벽(좌), 위세족은오름(우)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오는길 우측으로 모노레일이 지나갑니다
베낭을 맨 산객들이 타고 있네요...
누굴까??? 좀전에 지나간 모노레일에도 사람들이 타고 올라갔는데... 가능한일??
오름길에 지나쳤던 풍경들을 알려주는 조망도
되돌아본 오름길... 젊은부부와 아이들이 만났습니다
해발 1,500m 지점
사제비동산...
사제비동산 안내도 앞에서 휴식을 취하는 노산객..
주목 고사목..
윗세족은오름에서 보였던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가나봅니다
급경사 내림길이 시작됩니다...올라올 때 이곳을 지나면 거의 올라온거나 마찬가지??
해발 1,400m 지점 통과
단풍이 절정입니다
어리목 목교 안내도 앞에서 내려온 길을 올려다봄...
어리목 목교 건너편 안내도...이곳에서 부터 급사면 오름이 시작됨
어리목 목교
어리목 탐방로 들머리
어리목 탐방안내소와 어승생악 들머리...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어승생악 들머리 이정표
어승생악 초입...
맑고 깨끗한 공기.. 운해가 춤추는 계곡과 단풍... 제주시를 덮은 구름..
참으로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제주를 떠나야 한다니 좀 서운하기도 하지만,
7일간의 제주여행중 한라산을 3번을 올라 너무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오른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추위와 운해속에 오른 '영실~윗세오름대피소~영실'
구름이 장관이었던 '어리목~남벽~어리목'
추억에 담았습니다
코로나19로 해제되었던 한라산 입산 신청이 2021.1.1일 부터 다시 시작된다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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