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례산 (구.영취산, 510m)
국립지리원은 고시 제2003-201호(2003. 5. 17)로 산의 영칭이 변경되었음을 고시. ( 영취산 => 진례산)
진례산 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15만평규모에 5~30년생의 진달래 수만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산 곳곳이 마치 분홍물감을 부어 놓은 것 같아 보이며, 진달래 군락은 450m봉 아래 사면과 450m봉 지나 작은 암봉 부근, 정상아래 사면, 봉우재에서 시루봉오름능선 등에 걸쳐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남해에 떠있는 배들과 크고 작은 섬들이 보이고, 동북쪽 능선은 온통 진달래 꽃밭이 펼쳐 있으며, 묘도와 광양의 백운산이 조망되고, 동남쪽으로는 봉우재와 시루봉능선 및 430m봉의 진달래 군락지가 조망되고 그 너머로 호랑산이 가깝게 다가오고, 서남쪽으로 흥국사가 자리하고 있는 산임. |
☞ 일 시: 2008. 04. 5 (토요일) 맑음
☞ 산행방법: 홀로 즐기며 (산악회를 따라 - 하산시간을 정한 뒤 자유산행)
☞ 다녀온길: 예비군교육장-450m봉-암릉-진례산(구.영취산)-봉우재-시루봉(418.7m)-430m봉-
영취산(436.8m)-절고개-호랑산(481.8m)- 전술훈련교육장 - 여도 초•중학교
(산행시간 : 휴식포함 5시간 12분)
전주를 출발하여 산수유와 벚꽃이 피어있는 길을 따라 달려온 버스가 고개를 내려서면서 정체되는데
좌측에는 GS칼텍스, 우측 창밖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그 뒤로 진례산 줄기가 보입니다,
카메라를 꺼내들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버스는 500여 미터정도 더 진행하여 고개 마루에서 산악회원들을 내려 놓습니다.
오늘 산행은 호랑산을 넘어 16시까지 둔덕동 삼거리에 집결하기로 한 자유로운 산행입니다.
차에서 내려서니 고개아래에 진달래 축제장이 있고,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집니다.
차창 밖으로 보았던 능선에 미련이 남아 길옆에 배낭을 내려놓고
버스가 지나온 고개아래 저수지(상적제)로 발길을 향합니다.
상적제 제방에서 진례산 북동쪽 능선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상적제 옆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있고, 주차장 우측으로 콘크리트포장도로가 이어집니다.
걸음을 재촉하여 산행초입인 예비군훈련장 입구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 상적제 제방(GS칼테스 남문)에서 바라본 진례산 능선
<11:00> 산행초입인 도로 우측 계단을 올라서니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는 사격장이 나오고(사격장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음),
우측으로 곧게 난 넓따란 등산로를 따라 걸음을 재촉합니다.
▼ 도로옆 등산초입
오름길을 3분정도 오르니 직진하는 길과 좌측언덕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나뭇가지에 많은 산악회리본이 걸려있는 좌측으로 난 언덕길로 올라서니,
소나무 사이로 오름길길이 계속됩니다.
<11:07> ‘돌격선’삼거리
오름길 좌측으로 ‘돌격선’ 표시와 ‘폐타이어 구조물’이 자리하고,
그 앞으로 난 길(사격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된 길을 따라 좌우로 돌아 오르니
활짝 핀 진달래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방향표시가 없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갈림길에는 (01-01)위치표만이 자리하고 방향은 표시되어 있지않습니다.
<11:16> ( 01-01 위치표 ) 갈림길
우측으로 난길을 따라 진례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돌고개(축제장)에서 오르는 길로 가는것 같음?)
진달래가 간간이 피어있는 사면길을 오르니 키보다 훨씬 큰 산죽 사이로 등로는 이어지고,
등로 좌측엔 널따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죽 사이로 난 길을 통과하여 조금 오르니 확트인 능선에 올라섭니다.
<11:21~25> 능선에 올라 좌측 억새밭에서 조망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 사면에 억새가 무성하고, 20여 미터 앞 우측에는 묘1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등로 에서 잠시 벗어나 좌측 억새밭으로 들어서니 드넓은 능선이 온통 진달래꽃밭 입니다.
헬기장 아래 펼쳐진 철쭉꽃밭과 그 뒤로 보이는 450m봉아래 봉우리,
건너편 능선인 돌고개에서 오르는 능선에 펼쳐진 진달래꽃밭이 장관을 이뤄
카메라에 풍경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 댑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에 억새밭이 있음, 억새밭에서
< 11:27~30 > 억새밭에서 조망을 마치고 묘옆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묘 바로위에는 능선이 봉우리를 향해 이어지는데 진달래꽃길입니다.
<11:31> (01-02 위치목)이 있는 넓은 공터
능선을 올라서니 (01-02 위치목)이 있는 넓은 공터입니다.
공터에서 발아래를 굽어보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갈대와 진달래꽃 사이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우측으로는 낙타등 같은 암봉과 정상이 조망되고,
좌측사면에는 억새가 함께하고 그 넘어 골짜기와 건너편 능선에는 온통 진달래꽃입니다.
분홍색으로 물들여진 능선... 450m봉아래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좌측으로 펼쳐지는 진달래꽃을 구경하며 잠시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옵니다.
<11:44~51> 헬기장 도착
헬기장에 올라서니 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난 길은 돌고개와 골명재에서 오르는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곧바로 난 등로는 450m봉으로 바로 오를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는 사람과 억새 그리고 진달래가 수놓은 능선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쪽, 저쪽...어느 쪽을 보나 분홍색물감을 풀어놓은 멋진 풍경이네요.
멋지게 펼쳐진 파노라마에 빠져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네요, 일행은 보이지 않건만...
▼ 돌고개에서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예비군훈련장쪽 헬기장에서 450m오름길
450m봉으로 바로 오르는 길을 버리고,
돌고개와 골명재쪽 능선으로 해서 450m봉을 오르기 위해
키보다도 크게 자란 억새 사이로 난 좌측 길로 접어듭니다.
돌고개쪽 능선에 이르기 직전에 위치표(01-03) 가 자리하고,
마침내 돌고개쪽 능선에 이르니 억새사이로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그 아래 헬기장과 돌고개까지 펼쳐진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건너편 좌측 능선인 원상암 임도에서 오르는 능선에 진달래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 돌고개쪽 능선에서 450m봉으로 오르는길
▼ 원상암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봉우재로 이어지는 임도도 보임
이곳에서 450m봉으로 오르는 길은 바위사이로 난 외길로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뒤엉켜 번갈아 진행을 하고, 조금을 오르니 이정표가 나옵니다.
정상(1.3km) ↑ 원상암(읍동)(1.4km) ←▣ ↓ 진달래 축제장(0.9km) |
이정표를 지나 조금을 올라가면 우측에서 올라오는길(예비군쪽오름길)과 합류되는 삼거리가 나오고
이내 450m봉 아래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11:57~12:02> 450m봉 아래 봉우리
사방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예비군훈련장쪽 능선, 돌고개에서 오르는 능선과 원내제, GS칼텍스공장과 진달래행사장,
원상암쪽 능선,골명재에핀 하얀꽃(매화?)...
▼ 원래제(저수지) 와 골명재 조망
▼ 예비군 훈령장쪽 능선(좌)과 돌고개(진달래 축제장)쪽 능선(우) 그리고 GS칼텍스공장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을 뒤로하고 450m봉을 향해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12:04~10) 450m봉
450m봉에 올라서니‘골명재’로 내려가는 나무로 만든 안내표지판만이 자리하고 있는 넓은 봉우리 입니다.
좌측(동쪽) 암석위에 서니 발아래 원상암, 상암마을이 조망되고, 서남쪽으로 멀리 봉우재와 시루봉, 430m봉,
영취산 그리고 그 뒤로 호랑산이 조망됩니다.
등산 초입인 예비군 훈련장과 축제장쪽 오름길에 펼쳐진 풍경은 진달래꽃과 억새사이로 난 능선길로
450m봉을 향해 오르는 산객들의 행렬 끝이 보이지 않고, 산업화의 상징인 거대한 공장굴뚝,
그 뒤로 광양시가 우측으로는 남해바다와 바다건너 남해의 산군이 쳐져 있습니다.
올라야할 정상쪽을 바라보니 발아래 헬기장이 보이고 그 뒤로 낙타 등처럼 볼록한 암봉과 정상이 자리합니다.
암봉과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사람들이 인간띠를 형성한 듯 길게 드리워져 있고,
높다란 철탑이 설치되어 있는 진례산(구,영취산) 정상에 는 많은 산객들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 450m봉에서 바라본 진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 암봉에서 바라본 450m봉
450m봉을 50m쯤 내려서면 헬기장이 이르고, 헬기장을 조금 지나 암봉오름 직전에 이르면
암봉이 적체될 경우 돌아갈 수 있는 우회도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등로 우측에 자리하고,
앞에는 커다란 암봉이 앞을 가로막아 서있습니다.
암봉을 우회하는 길을 지나 암봉으로 오르는 길게 줄지어 서있는곳에 섭니다.
암봉 위에 올라서면 발아래 시원스레 확트인 풍경이 조망되고,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철 계단이 설치되어 있므며, 철계단 못미처에 (01-05)위치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봉을 내려서는 계단 앞은 무질서해집니다.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으로 뒤엉키고, 한줄이 두줄되고 두줄이 석줄되고....
여기저기서 질서를 지키자는 말이 나오고,
말끝에“이 불타는 정의감”을 부르짖는 여 산객님들의 메세지는 허공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늦게 오른 산개들이 두줄 세줄을 만들면서 혼잡이 더해갑니다.
마침내 암봉을 내려서는 계단에 이르고 철계단을 내려섭니다.
<12:26> 암봉아래 우회도로와 만나는 곳
철계단을 따라 암봉을 내려서니 우측으로 암봉 오름전 우회도로와 합쳐져 정상으로 향합니다.
진례산 정상까지는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급경사 오름길입니다
오르는 능선 자체가 전망대입니다. 되돌아 본 지나온 길에 산객들이 줄을 지어 있고,
정상 못미처에는 참호가 파져있고 마침내 정상에 올라섭니다.
<12:39~46> 정상 도착
정상아래 좌측에는 콘크리트 시설물과 철탑이 자리하고 있고,
화강암으로된 영취산이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시루봉과 430m봉 그리고 진례산과 멀리 호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지고,
정상너머 참호 아래로 중흥초등학교로 내려가는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 영취산 정상...
▼ 정상에서 되돌아본 암봉과 450m봉
▼ 정상에서 중흥초등학교로 내려가는 능선
정상에서 조망을 마치고 도솔암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갑니다.
도솔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암석으로 이루어진 길로 정체가 심하여,
좌측에 자리한 넓은 암석에 잠시 비켜서니 우측 산자락에 자리한 도솔암이 조망되고,
봉우재에서 시루봉에 이르는 진달래 군락지와 430m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의
연분홍빛 진달래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조망을 마치고 스텐와이어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암석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니
좌측에 커다란 바위아래 동굴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정상에서 도솔암으로 내려서는 바윗길
<13:01> (01-06)위치표가 설치된 도솔암 삼거리 .
동굴을 지나 15m정도 더 내려서니 <01-06>위치표가 설치된 도솔암으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는 길은 침목계단과 돌계단이 대나무사이로 이어지는데,
30m 남짓한 거리에 도솔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암아래 자리한 도솔암에 올라 조망을 마치고 길을 되돌아 내려와 봉우재로 향합니다.
봉우재 까지는 잘 정비된 넓다란 등산로로 산모퉁이를 하나 돌아드니 계단길이 봉우재까지 이어집니다.
봉우재로 내려서는 계단에서 바라보니
봉우재에서 시루봉에 이르는 능선이 진달래꽃으로 물들어 온통 분홍빛 입니다.
<13:11-42> 봉우재
▼ 정상에서 봉우제로 내려서는 길에 바라본 시루봉과 340m봉 군락지
▼ 봉우재에서 바라본 시루봉 진달래 군락지
▼ 시루봉과 진달래군락지를 배경으로...
점심을 먹고 꽃이 만들어 놓은 풍경을 한참을 구경하고 시루봉으로 오릅니다.
시루봉 오름은 진달래꽃길입니다. 시루봉 팔부능선쯤에 이르니 커다란 바위 사이로 급경사 오름이 있고 조금을 더 올라서니
<13:45-48> (04-03)이정표가 나오고 바로 위에는 널따란 공터가 나옵니다.
공터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봉우재로의 진달래 군락지가 장관입니다.
봉우재 건너편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과 정상, 그리고 암봉과 450m봉이 조망되고 그 아래 골망재로 이어지는 임도가 산허리를 감아 돌고 있습니다.
▼ 시루봉을 오르다 당겨본 정상과 오름 계단
▼ 시루봉오름길에서 바라본 정상과 지나온 봉우리들 그리고 봉우재로 이어지는 임도
▼ 도솔암
조망을 마치고 암벽하는 기분으로 로프를 잡아가며 암봉에 올라서니 커다란 암석위에 시루봉임을 나타내는 표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3:57-14:00> 시루봉
이곳에서 정상과 도솔암 그리고 지나온 450m봉으로의 능선, 동쪽에 펼쳐진 남해의 망운산능선 을 조망합니다.
▼ 진례산 동남쪽에 자리한 남해의 망운산
시루봉 에서 영취산 쪽으로의 내림길도 바위사면을 로프에 의지하며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바위를 내려서니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길을 잡아 내려서니 헬기장에 이르고, 지나온 길을 조망합니다.
▼ 시루봉너머헬기장 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능선들
▼ 시루봉 지나 이어지는 능선의 진달래 터널
헬기장에서 부터는 흙길로 걷기가 좋습니다.
완만한 능선길이 진달래사이로 이어지고 봉우리인듯한 곳에 오르니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14:08> 이곳이 430m봉 인가 봅니다.( 폐 헬기장)
봉우리지나 완만한 능선을 내려서고, 올라서고 10여분정도 걸으니 돌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돌탑을 지나쳐 조금가면 (04-02)위치표와 돌탑이 함께서 있습니다.
▼ 영취산 못 미쳐 능선 좌측에 돌탑이..
<14:20-22> 영취산 정상.
이곳이 영취산 정상입니다.
영취산 정상임을 나타내는 별다른 표지는 없고 (04-02)위치표에 영취산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영취산에서 20여 미터 내려서니 여러 갈래로 뻗은 소나무가 자리하는 갈림길 입니다.
코팅된 갈림길 이정표가 소나무에 걸려있고 가야할 호랑산이 뽀족하게 다가옵니다.
▼ 영취산정상
▼ 영취산 아래 흥국사 갈림길에서 바라본 호랑산
갈림길에서 소나무 우측길은 흥국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절고개를 거쳐 호랑산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호랑산으로 갈지 흥국사로 갈지 맘을 잡지 못하고 망설이는데 절고개 쪽에서 산객들이 올라옵니다.
올라온 길과 시간을 물어보니 호랑산에서 1시간30정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걸음을 재촉하면 호랑산을 너머 둔덕동까지 갈수 있을 것 같아 호랑산으로 길을 잡아 내려섭니다.
< 14:31 > (04-01)위치표
바쁜 걸음으로 소나무사이로난 걷기 좋은 조금은 경사진 흙길을 내려서니 (04-01)위치표가 자리한 삼거리인 듯한 곳에 이릅니다.
위치표에서 1시방향쪽으로 곧바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3분여를 내려서니 너덜길이 2분정도 이어지고 좌측에 묘가 자리하는 앞에는 삼나무숲사이로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삼나무 숲 사이로 난 길을지나 콘크리트 포장된 길 직전에 위치표가 자리합니다.
<14:39> (01-01)위치표
위치표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에 내려서 좌측으로 20여 미터 진행하면 절고개 사거리가 나옵니다.
마침 길옆에 서있는 동내 주민이 있어 호랑산을 너머 둔덕동까지의 소요시간을 물으니,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볼 것은 없고, 산행거리가 짧으니까 긴 산행을 하기위하여 호랑산을 너머 간다고 부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절고개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은 쇠사슬이 쳐져 오를 수 없도록 해 놓았고, 호랑산으로 오르는 길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난 콘크리트 임도로 접어들어 잠시 가다보면 좌측에 잘 정비된 묘가 자리하고 묘를 오르는 곳에 호랑산으로 오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묘 옆으로난 소나무 숲길을 10여분 오르니 너덜길이 잠시 이어지고, 오르고 내려서 안부에서 올라서는 길 우측에 철탑이 자리하고 오름이 시작됩니다.
걷기 좋은 흙길 능선을 올라 마침내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 호랑산을 향하여...
<15:03> 401.6m봉입니다.(산행초입부터 3:49분 소요)
이제 조금은 여유가 있습니다.
내려서고 오름을 7분정도 할쯤 이정표가 자리 합니다. <15:10-12>
호랑산(10분), 둔덕제(50분) ↑ ▣→ 흥국사(70분) ↓ 영취산(110분), 봉우재(80분), 자리내고개(30분) |
둔덕재 까지는 50분소요 된다고 하나 영취산에서 이곳까지 110분소요되는 거리를 50분만에 왔으니
16시 까지는 충분히 둔덕삼거리에 이를 것 같습니다.
이정표를 지나 잠시 올라서니 암봉사이로 산객이 내려옵니다, 호랑산 정상입니다.
<15:18-22> 호랑산 정상
암봉인 호랑산에 올라서니 삼각점만이 자리하고..
정상 좌측 발아래는 천길 낭떨어지이고, 둔덕동으로 내려 가야할 길에는 암봉이 줄지어 솟아있고
안테나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호랑산 정상
▼ 호랑산에서 가야할길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아찔합니다.
능선길 좌측은 낭떨어지로 바위틈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산객님들 그곳에 번갈아가면 머리를 대고 시원한 바람을 쏘입니다.
낭떨어지 아래에는 벚꽃이 만개한 둔덕동이 조망되고, 우측에는 암석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 하산길에 자리한 기암
▼ 암능길에서 바라본 날머리 풍경
아슬아슬한 암능길을 지나 내려서니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15:38-43> 능선삼거리 이정표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옵니다.
우측(이정표 뒤쪽방향)으로 난 길은 기도원을 거쳐 대곡과 둔덕삼거리로 이를 수 있고,
좌측 바위사이로 난 잘 보이지 않는 길은 전술훈련교육장을 거쳐 여도초,중으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우측으로 길을 잡아 내려가다 되돌아와 바위사이로 난 길로 내림을 계속합니다.
급경사 내림길이 교육장 까지 이어지고 중간에 돌탑이 자리합니다.<15:47>
여 회원 두분 힘겨워 내림길을 가다쉬다 가다쉬다 자꾸만 지체됩니다.
혼자 갈 수는 없어 가다 서다를 반복하여 마침내 교육장에 도착합니다.
<15:57> 전술훈련교육장
넓따란 훈련장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빽빽한 소나무 사이로 난 길에 폐타이어에 노랑색을 칠하여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길이 여러갈래..어느길을 가야할지..
좌측으로난 길을 따라 화장실까지 내려서니 길이 없습니다.
길을 되잡아 삼거리에 이르러, 노랑타이어 울타리 너머로 난 등산로를 따라 하산을 계속하니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이내 둔덕고개아래 순천과 여수를 잇는 지방도가 나옵니다.
지방도 못미처 우측에는 둔덕교회가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16:12> 오늘산행의 마침입니다.
버스가 정차해있는 여도초,중학교로 가는 도중에 대전에서 오신 산악회 회원님들이 길가에서 막걸리 파티를 하고 있어 염치불구하고 칡 막거리 한잔 얻어 마시니 꿀맛입니다.
기다리는 버스에 올라 오동도로 향합니다.
오동도로 가는 길가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오동도에 도착하여 이국적인 가로수와 피는지 지는지 구분이 안 되는 동백꽃과 용굴을 구경하고 수산시장에 들러 회한접시와 매운탕을 안주삼아 한잔하고 귀가 길에 올라 불타는 진례산 꽃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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