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자 령
☞ 일 시 : 2011. 2. 12 . 토
☞ 다녀온길 : 대관령 도로관리사업소 → 무선 표지소 → 전망대 → 전망대 아래 안부 → 전망대 → 무선표지소 → 대관령
▼ 능경봉으로 오르다 바라본 선자령 오름길
☞ 다녀온 이야기
백두대간을 사이에 두고 동해에 많은 눈이 쏟아 부었다는 뉴스가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들려옵니다.
다른때 보다 조금이른 06:30분 전주를 출발합니다.
출발은 했으나 대관령으로 가는 도중 버스안 TV를 통해 100년만의 폭설(강릉 70cm) 이야기가 끈임없이 흘러 나옵니다.
고민~고민~~~~
대관령 지구대와 면사무소에 상황을 알아보기를 몇차례....
대관령으로 차량통행은 가능하나 산행은 자재했으면 하는 지구대의 대답이 옵니다.
계획대로 선자령을 오르기로 결정하고 대관령으로 향합니다.
맑은 하늘이 횡성에 이르니 산야에 눈이 보이기 시작하고..
장평에 이르니 눈발이 비칩니다.
버스가 횡계IC에 이르니 IC를 빠져 나가려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스키장으로 가는 차량들 같습니다.
IC주변 조경수 들이 눈으로 덮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 횡계 IC 조경
횡계 IC를 나오니 길 우측으로 황태덕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얀 눈을 뒤짚어쓴 황태덕장이 광활하게 펴쳐지고 시가지에 주차된 차량에는 눈이 짖누르고 있습니다
차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을 지느는둣 합니다.
▼ 황태덕장
▼ 눈 이불을 뒤집어쓴 차
IC를 빠져나오니 길위로 도로(고속도로?) 가 가로지르고 교량 아래로 난 길을 지나
좌측오름길을 따라 갑니다.
길가에는 눈이 산더미 처럼 쌓여있습니다.
버스가 오름을 멈춥니다.
제설작업이 한창이고 풍력발전용 풍차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 도로관리사업소
▼ 풍력발전용 풍차
▼ 도로관리사업소의 페이로더의 제설작업
도로관리사업소 주변은 제설작업이 어느정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이 허리춤 만큼이나 쌓여 있습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눈은 처음입니다.
점심은 도로관리사업소 주기장에서 먹습니다.
눈도 피하고 바람도 피하고 적지입니다.
풍차도 눈에 놀라 돌기를 멈추었나 봅니다
▼ 눈이 허리춤 만큼이나 쌓여 있습니다.
▼ 눈 쌓인 들판에 들어서서...
산행들머리는 도로변에서 올라야 하나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관리사업소 건물뒤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허리춤 만큼이나 쌓인 눈길을 갑니다.
길은 외길...줄지어 갑니다.
TV로 보던 히말리아의 만년설이 부럽지 않네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 도로관리사무소 뒤 풍경
▼ 허리춤 만큼 덮인 눈 길을 갑니다
길가의 나무는 눈이 버거워 보입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감탄사를 연이어 터트립니다.
잘 포장된 도로도 눈에 뭍혀 전봇대를 보고야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길 좌측에 첫번째 안내도가 자리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양떼목장을 지나 오르는 길 같습니다.
길은 눈으로 덮여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곧바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갑니다.
길 양옆으로 눈옷을 잎은 나무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 사이를 지납니다.
조금을 더 가니 큰 도로에서 바로 이어지는 초입에 이릅니다.
그 곳에는 '안내도'와 '성황당'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 첫번째 이정표 -
▼ 사열된듯한 나무사이를 지나고...
▼ 선자령 초입
선자령은 '성황당'안내석 좌측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누군가가 러셀을 하고 그 뒤를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올라 마치 봅슬레이길 같습니다.
▼ 산행들머리 - 우측오름길
풍경이 아름다워 산객들이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갑니다
▼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찍기 좋은 곳
오름길이 마치 구릉지같은(낮은 봉우리) 길을 따라갑니다.
길은 좌측으로 꺽어져 오르고..
좌측으로 꺽어지는 곳에는 넓은 공터가 있고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눈길은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이어지는 눈길에 바리게이트가 놓여져 있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임도가 이어지고, 모퉁이를 돌아 안부에 이르니 군사시설지구철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에 이곳이 군사시설이었나 봅니다.
길은 좌측으로 사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곳곳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울타리(방풍시설?)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설화가 만발한 화원을 지나갑니다.
걸음 걸음 발길을 잡는 눈꽃...
▼ 임도와 만나는 곳
▼ 모퉁이를 돌고 오르는 봉우리 뒤로 기지탑이 조망됩니다
▼ 서로 지나기 위해서는 누군가 눈속으로 비켜서야 합니다
소나무, 주목나무, 참나무...잡목들도 눈옷으로 치장하여 자신을 돗보이려는 듯 합니다
눈꽃이 아름답지만 부러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무선표지소 부근에 이르니 제설작업을 하느라 수고하시는 분이계시네요
제설기를 통과한 눈이 하늘을 날아 저만큼 떨어져 내리고 길이 2배로 넓어집니다.
넓어진 길도 잠깐...
무선표지갈림길에 이르니 선자령으로 가는 길은 역시 마찬가지 외길 입니다.
▼ 제설작업중
▼ 무선표지소
▼ 선자령과 무선표지소 갈림길
무선표지소를 지나 전망대로 향하는 길 곳곳이 환상의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어느곳 하나 놓치기 싫은 풍경입니다
오르는 산객과 내려가는 산객이 만나면 누군가는 양보를 해야합니다.
길을 양보하느라 눈에 엎어져 봅니다.
수북이 쌓인 눈이 마치 지렛대 같습니다
▼ 길을 양보하기위해 눈위로 몸을 기울여 봅니다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안부에 이르니 갈림길 입니다.
선자령으로 가는 두갈래 길 입니다.
좌측길은 이내 막혀 있고..
곧바로 봉우리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갑니다.
봉우리에 올라서니 전망대 입니다. 통신기지탑도 세워져 있습니다
▼ 전망대 오름 직전 안부에 세워진 이정표
▼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 전망대가 지척에 다가오고.... 전망대 옆에 자리한 통신탑
▼ 전망대에서...
▼ 전망대 전경
전망대..
대관령에서 선자령까지의 거리중 중간지점 입니다. 선자령 까지는 2.5km...
길은 여기까지 입니다.
선자령을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통신기지 앞으로 이어지는 눈길을 갑니다.
이제부터는 '러셀'작업이 필요합니다.
전망대를 내려서는 길은 온 천지가 눈입니다.
다른 회원님들은 전망대에서 원점회귀하시고...
대장님과 4인의 반배님들 '러셀'을 하며 선자령으로 향합니다.
여성회원님 한분도 참석하셨습니다. 수선화님...
나무에 걸린 띠지 사이로 윤곽이 잡힌 눈을 헤치며 길을 만들어 갑니다.
번갈아 가며 러셀작업을 하며 안부에 이릅니다.
오후3시가 다 되어갑니다. 러셀을 하며 선자령까지 다녀오기는 무리인것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 뒤로하고 발길을 돌립니다.
▼ 선자령을 향해 러셀작업을 하며 진행 중
▼ 전망대 옆에 자리한 기지탑
▼ 전망대에 세원진 안내도
▼ 전망대에서 선자령 방향 안부에 이르는 길
발길을 돌려 전망대를 향해 되돌아 갑니다
전망대에 올라 아쉬운 마음으로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고
대관령을 향해 내려갑니다.
▼ 선자령까지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 전망대에서 바라본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내림길이 안부에 이를쯤 나무위에 앉아있는 한쌍의 까마귀가 보입니다.
여는 곳에 있는 까마귀보다 큽니다.
그 뒤로 무선표지소가 조망되고..
세상천지는 온통 흰물감을 칠하여 놓았습니다.
▼ 전망대를 내려서며 바라본 무선표지소
▼ 전망대오름전 안부
▼ 대관령으로 향하는 길...
▼ 무선표지소 앞 갈림길
▼ 넓은 임도변에 자리한 등산안내소도 지붕에 눈이 수북이 쌓이고..
▼ 철거된 군사시설 뒤 갈림길
▼ 국사선황사 갈림길에 세워진 안내도
▼ 들판의 1년초도 눈꽃을 피웠습니다.
▼ 구 군사시설 담벼락에 담쟁이도 눈으로 치장을 하였네요
▼ 변신...
▼ 구 군사시설 철조망아래 이정표는 눈에 뭍이고....
▼ 모진 바람에 나무들의 선형이 바뀌었습니다
▼ 나무로 만든 방풍시설???
▼ 구 군사시설 입구인모양 입니다.
들머리로 되돌아 오니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도로로 바로 내려설수 있었습니다.
길 가에는 아직도 혼자서 제설작업을 하고계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감사의 말을 건네고
우측으로 길을 따라 차량이 있는 도로관리사업소로 갑니다.
길가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풍력발전용 풍차가 자연과 어울어져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 들머리에 되돌아옴
▼ 도로건너편에 풍력발전용 풍차가 돌기를 멈추고 서 있습니다.
▼ 들머리에서 도로관리사업소로 가는 길에 설치된 안내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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