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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강원

선자령 눈꽃산행('11.12.03)

by 얼큰이리온 2011. 12. 5.

선  자 

 

일     시 : 2011. 12. 3.

다녀온길 : 대관령 → 구,군사시설물 → 항공무선표지소 → 선자령 항공무선표지소 →

                  보광유스호스텔 갈림길 → 국사성황사길 → 바우길2구간 순환등산로 → 대관령

 

▼ 선자령 산행길(대관령 건너편 능경봉으로 오르다 바라본 풍경)

풍경

 

다녀온 이야기

허둥지둥 짐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05시 30분.

버스를 승차하로 가는길 부질없이 비가 내립니다.

오전에 비가 그친다 하니 기대해 봅니다.

6시15분 전주를 출발한 버스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도로를 달려갑니다.

눈을 감고 버스의 미동에 몸을 맡기기를 얼마...

버스가 북쪽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신불산' 으로 알았는데...선자령으로 바뀐 추후 공지사항을 못 보았습니다. 

강원도는 눈이 많이 왔다는데 내심 걱정입니다.

스틱이 있어 아이젠은 그리 걱정이 안되는데, 스피치가 없어 눈이 쌓인 곳을 갈 일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기본적인 겨울산행 채비를 한것입니다. 

영동고속도를 달려 강원도로 들어서니 산천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눈은 그칠줄 모르고 하염없이 내립니다. 

긴시간... 5시간여를 달려 대관령에 도착합니다.

 

▼ 대관령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 '대관령국사성황당' 이라 적힌 표지석이 세워진 들머리에 이릅니다.

삼거리 입니다.

좌측으로는 넓은 도로를 따라 선자령으로 이어지는 순환등산로 이고..

우측으로는 군사시설물철거지를 거쳐 선자령으로 오르는 길 입니다.

곧게 자란 나무사이로 이어지는 우측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  산행들머리

 

▼  2011. 2. 12일 백년만의 폭설이 내린 날 다녀온 풍경..

 

▼  들머리 (11:25)

 

▼  들머리 - 2011. 2월 풍경

 

오름이 잠시 이어지더니 길은 좌측 으로 꺽어져 올라가고, 우측에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객들 이곳에서 아이젠도 차고 만반의 준비를 갖춥니다.

 

▼  우측에 넓은 공터가 있는 곳(11:30)

 

▼  2011. 2월 풍경

 

우측 공터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경사가 조금급해지고..

넓은 길을 따라 이어지는 길 우측 봉우리 아래에는 통나무를 엮어 장애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에 군사시설물이 있던 곳 입니다.

군사시설물 입구 였음직한 곳에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고 갈림길 입니다.

 

▼  구 군사시설지구로 가는 길

 

▼ 2011. 2. 12

 

▼  구 군사시설지구(11:40)

 

▼  2011. 2. 12일 풍경  

 

▼  바리케이트 우측 풍경

 

갈림길을 지나 곧바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갑니다.

눈이 내리는 관계로 시야기 막혀 올라야 할 봉우리가 희미하게 형체만을 분간할 수 있습니다.

나무들은 하얀 눈 옷을 입고 있습니다.

산객들 그 풍경에 너무 좋아합니다.

나무는 그 무게로 죽을상 인데...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 가지가 부러질 텐데....

 

 

▼  겨울의 아름다운 풍경

 

완만한 오름길이 넓은 임도를 따라 계속됩니다.

국사성황사와 보광유스호텔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오름이 봉우리 사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  2011년 2월의 풍경

 

▼  국사성황사와 보광유스호스텔로 갈리는 곳(11:49)

 

보광유스호스텔 갈림길을 지나고, 넓은 임도는 봉우리 좌측 사면을 따라 올라갑니다.

2월 이곳을 오를때 100년만에 최대의 폭설로 길이 막혀 제설기로 제설을 하는 풍경을 난생처음 구경했었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라서 인지 제설작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넓은 도로가 거의 봉우리에 이를즘 좌측으로 갈라지는 등산로가 있는 삼거리 입니다.

항공무선표지소 앞 갈림길 입니다.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내려고,  시야가 흐려 시게가 좋지 않습니다.

 

▼  2011. 2.12일 항공무선표지소로 가는길의 제설작업 풍경

 

▼  항공무선표지소로 가는 길

 

▼  항공무선표지소 앞 갈림길(11:58)

 

▼  2011. 2. 12일 항공무선표지소 앞 갈림길

 

항공무선 표지소 앞 갈림길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사로를 따라 선자령을 향해 갑니다.

좌측으로 접어드니 눈과 나무들이 연출하는 환상의 뜰 입니다.

나무 하나하나에 핀 눈꽃들이 서열을 가리기가 힘들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봉우리로 오르는 오름길, 커다란 나무아래 눈꽃 터널을 지난 기분이 환상적인 풍경에 취해 몹시도 흥분됩니다.

봉우리를 넘어 안부로 이르는 길에 바라본 전망대가 가물가물 시야에 들어옵니다.

지나온 항공무선표지소 뜰에도 하얗게 눈을 덮어 놓았습니다.

 

▼  눈을 이기지 못하고 쳐진 나뭇가지가 터널을 만들었네요

 

▼  봉우리로 오르는 눈꽃터널

 

 

▼  세상을 덮어버린 눈

 

 

▼  뒤 돌아본 항공무선표지소

 

눈이 그쳐야 조망이 좋을텐데...

눈이 시셈을 하는 모양입니다.

바람도 함께... 

사방을 가두어 놓았습니다

 

 

▼  봉우리를 넘어서 안부로 가는 길에 조망된 올라야 할 전망대 봉우리

 

봉우리를 내려서  전망대 봉우리 직전 안부에 도착합니다.

갈림길.. 어는 길이나 선자령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봉우리 오름길로 방향을 잡아 올라갑니다.

 

▼  전망대 직전 갈림길(12:10)

 

안부 갈림길을 지나 잠시 올라서니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조망하기 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발아래 지나온 무선항공표지소가 조망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오름길을 한바탕 올라서니 전망대 입니다.

 

▼  오름길 우측에서..날씨가 좋지 않아 무선항공표지소가 사진속에 들어오지 않네요

 

 

▼  전망대(12:16)

 

전망대에 올라서니 세찬 눈보라가 날립니다.

전망대 난간은 바람이 갈기 갈기 갈라놓은 눈들이 필사의 힘으로 남아 설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방이 흐려 조망이 되지 않아 선자령을 향해 발길을 돌립니다.

 

 

▼  2011. 2. 12일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그날의 전망대 풍경

 

눈보라가 할퀴고간 흔적

 

전망대를 내려섭니다.

지난 산행이 회상됩니다.

2011년 2월 12일 등산로는 눈속에 뭍혀 흔적도 없고,

허리츰까지 쌓인 눈덮인 산을 러셀을 하면서 선자령으로 향하던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안부로 향하다 되돌아선 선자령길을 오늘 다시 갑니다.

 

전망대를 내려서는 길 풍경

 

 

 

전망대 에서 선자령쪽 안부로 내려가는 길 ...2011. 2월 되돌아 섰던곳 

 

2011. 2월 12일 100년만에 내린 폭설을 헤치며 선자령으로 향하던 풍경

 

▼  2011. 2. 12일 전망대를 내려서 안부로 가는 길

 

 

▼  2011년  2. 12일 선자령 오름을 포기하고 전망대로 되돌아 올라오던 풍경

 

안부로 가는 풍경

 

전망대를 내려서 안부에 이르고 사면을 따라 가는길에 산객님들 점심먹을 장소를 만드느라 눈을 다지고 있습니다.

길은 바뀌어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갑니다.

산등성이 길이우측으로 꺽어지는곳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대관령으로 내려갈 수 있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순환도로로 연결되는 길인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길을 따라 산행은 계속되고.. 

 

▼  눈을 다져 점심먹을 장소를 만드는 산객들

 

▼  산등성이 갈림길(12:28)

 

산등성이를 올라서니 좌측 구릉지로 시야가 트입니다.

길옆 커다란 나무는 눈이 버거워 가지를 땅에 대고 있지만

산객들은 그 나무아래가 눈보라를 피하기가 제일 좋은 곳 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점심을 먹으려는 산객들로 가득 합니다.

하늘을 돌고있는 풍차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길옆 이정표는 선자령 0.4km남았음을 알리고,

풍차아래 넓은 공터에는 산객들의 행렬이 하나로 합쳐져 선자령을 향해 이어집니다.

대관령 초입에서 갈라진 길이 이곳에서 합류하는 곳 입니다.

윙~~윙~~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 마냥 소리를 내며 풍차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서서히...

 

▼  나무가 만들어준 천혜의 장소

 

 

▼  풍차가 조망되고...

 

▼  눈꽃을 연신 카메라에 담는 산객..

 

▼  풍차 직전 이정표(13:05)

 

▼  선자령 0.4km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 지나 바라본 풍경... 선자령과 풍차(13:05)

 

풍차를 지납니다.

풍차부근 면적에 나무가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나무와 들판의 경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선자령을 오르기 직전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우측으로 컨테이너 1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밖에 서서 라면을 먹고 있는 산객들이 있네요.

라면 등을 파는 곳 인것같네요?

이정표를 지나 잠시 올라서니 선자령 입니다.

눈보라에 '선자령' 안내석 문구도 확실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  선자령 아래 이정표

 

▼  선자령(13:14~17)

 

▼  선자령에서..

 

▼  선자령에 세워진 이정표

 

▼  선자령 정상석 뒤 풍경

 

선자령을 뒤로하고 올라온 길을 되집어 내려갑니다.

풍차가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산객들의 행렬이 줄지어 이어집니다.

 

▼  선자령을 내려서는 길

 

▼  선자령 사면 풍경

 

▼  풍차는 눈보라 속에서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풍차아래 갈림길에서 우측 순환등산로로 내려서는 산객이 있습니다.

처녀지 설원에 흔적을 남김닙다.

이곳 지형에 밝은 산객들이 겠지요.

 

우측으로 이어지는 순환등산로로 향하는 산객들

 

▼  눈보라속에 텐트가...비박?..

 

▼  대관령으로 되돌아 내려오는 길

 

▼  되 돌아온 천혜의 나무아래에는 또 다른 산객들이 식사중...

 

 

 

 

▼  미지의 뜰(순환도로 방향)로 드어서는 산객들.. 

 

▼  눈보라를 피해 나무아래서 점심을 먹는 산객들

 

▼  전망대를 향해 가는 길

 

봉우리를 넘어 내림길 우측 나무들이 눈보라를 막아주는 곳이 있어 점심을 먹습니다.

산에서 먹는 라면은 항상 최고의 식사라 생각됩니다.

주님으로 몸에 열기도 불어주고..

점심식사를 어떻게 했는지 모르정도로 먹고 대관령을 향해 갑니다.

 

▼  점심(14:05  ~14:23)

 

여유롭게 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감사하면서 산행을 이어갑니다.

완마한 오름과 내림이 이어집니다.

이제 날씨가 게이고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아쉽습니다.

지금 선자령으로 오르는 산객들은 풍차가 펼쳐진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봉우리를 넘고, 안부에 이르고...다시 올라서고...

어느새 전망대로 되돌아 왔습니다.

 

▼  이정표(14:27)

 

▼  행복한 가족(아버지,어머니,딸)

 

 

 

 

 

 

▼  나무가 눈옷을 입고 터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  눈을 이기지 못하고 쳐진 나뭇가지는 더욱 아름다운 눈꽃을 피웠습니다

 

 

 

 

▼  눈보라가 사라지고...

 

▼  눈보라가 멈춘 전망대에서..

 

▼  대관령으로 가는길에 되돌아본 전망대

 

▼  전망대 아래 안부 갈림길에서..

 

▼  전망대 아래 안부 갈림길

 

▼  눈보라가 멈추고 태양이 구름을 뚫고 나오려 합니다

 

▼  파란하늘도 살포시 모습을 보이고..되돌아본 전망대

 

▼  선명하게 다가오는 '무인항공표지소'

 

▼  되돌아본 전망대

 

 

▼  마치 도열한 장병들 같습니다

 

▼  또 다른 도열

 

▼  나무아래로 길은 이어지고..

 

 

▼  되돌아온 항공무선표지소(15:03)... 날이 개어 선명하게 조망됨

 

 

 

 

 

▼  되돌아온 국사성황사와 보광유스호스텔 갈림길

 

보광유스호스텔 갈림길에서 우측 국사성황사기로 내려섭니다.

골짜기로 떨어지는 길의 풍경이 새롭습니다

골짜기 길이 넓은 도로를 만납니다.

우측으로는 선자령으로 가는 순환등산로가 이어지고,

좌측 대관령을 향해 갑니다.

 

 

▼  순환등산로

 

 

이제 걷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내 '군사시설물 철거지'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나고..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지석이 세워진 들머리에 이릅니다.

 

 

▼  군사시설지구로 갈리는 곳

 

▼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지석이 있던 갈림길... 들머리

 

▼  들머리(15:31)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지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도로관리사업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 입니다.

지난 2월 다녀간 길 입니다.

그때는 엄두도 못내던 눈치우기가 오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붕위에 올라가 눈을 치우는 모습이 보이네요..

길가 포장마차 앞에 잘 만들어진 눈사람이 산불조심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갑합니다.

 

▼  도로관리사업소 뒤편으로 가는 길

 

▼  대관령 건너편 능선에도 설화가 만발하고...

 

▼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지석이 있는곳에서 도로관리사업소 뒤편으로 이어지는 길

 

▼  2011. 2. 12일 다녀온 풍경 

 

▼  눈사람

 

▼  지붕위에 수북이 쌓인 눈...눈이 웬수여..

 

▼  도로는 건너는 고가도에 고드름이 열리고...

 

▼  주차장에 되돌아와 바라본 대관령

 

▼  주차장서 바라본 선자령 가는길

 

▼  산행을 마치고 뒷풀이 하러간 식당에 사설 제설차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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