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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전라

금전산 이야기

by 얼큰이리온 2011. 3. 6.

금 전 산 (668m)

 

☞ 일      시 : 2011. 3. 05.

 

다녀온길 : 불재 → 돌탑봉  → 금전산 → 금강암 → 온천지구 

 

 

약설:

금전산(해발 668m)은 조계산에서 뻗어나온 한 지맥이 남쪽으로 흘러내리며 고동산을 거쳐 일으킨 바위산이다.

 이 금전산의 옛이름은 쇠산이었으나 100여년 전 금전산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한자의 뜻을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 된 돈 산이다.

그러나 실은 불가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부처의 뛰어난 제자들인 오백비구(혹은 오백나한)중 금전비구에서 산이름을 따왔다" 고

 금강암 스님들은 말한다.
금강암은 백제 위덕왕 때 창건되었다.

<승주향리지>는 '위덕왕' 30년 583년 금둔사가 창건되었고

그 후 의상대사가 금강암, 수정암, 문주암 등 30여동의 사우를 가진 대찰로 중건했다고 전한다.

지금의 금둔사는 1985년 선원으로 재건된 것으로서 태고종 소속이며

금강암은 송광사에 속한 조계종 사암이다.

 

 

다녀온 이야기:

전날 약주가 과해 비몽사몽....

알람소리에 눈은 떳으나 산행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망설임 끝에

축 가라앉은 몸을 추수리고 집을 나섭니다.

화창한 날씨가 봄을 느끼게 합니다.

새로이 건설된 전주-순천간 고속국도를 달립니다.

꾸벅 꾸벅 절을 몇번 하고나니 버스는 어느새 산행 들머리인 불재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불재 우측 4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약사암을 거쳐 금전산에 오른 후 금강암을 거쳐 온천으로 하산 할 예정입니다.

 

▼ 불재 들머리

 

불재를 넘는 도로 우측 들머리에는 안내도가 길가에 높이 세워서 있고,

도로 우측 4시방향으로 난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내 산불조심과 입산통제기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오고,

길은 좌측으로 꺽어져 올라갑니다.

 

올라야 할 돌탑봉과 바위군 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꺽어져 오르길 잠시 임도 우측에 몇개의 바위가 세워져 있는 곳을 지나자

이내 우측으로 다시 꺽어져 올라갑니다.

 

넓다란 임도는 약사암 갈림길을 지나고..

길에는 아직 녹지않은 얼음기둥이 마치 주상절리모양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올라야 할 돌탑봉과  그 아래 암석

 

▼ 돌탑봉과 바위군

 

▼ 돌탑봉 아래 자리한 암석을 당겨봄

 

약사암 갈림길

 

땅위에 채 녹지않은 얼음기둥

 

약사암 갈림길을 지나고,  좌측 산등성이를 향해 올라갑니다.

돌계단을 올라섭니다. 오르기를 잠시..

산등성이에 섭니다.

 

 

산등성이에 서니 커다란 암석이 좌측에 자리하고 있고 낙안읍성쪽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산등성이 너머에는 비닐하우스와 커다란 물탱트가 두개 있고 그 뒤로 하얀 암벽이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갑니다.

오르기를 잠시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며 오봉산아래 자리한 불재 농장이 조망됩니다.

 

산등성이 갈림길 (전망바위) 

 

고개넘어 자리한 암석(쌀바위?)

 

불재농장

 

조망을 마치고 산등성이를 따라 오름을 계속합니다.

오름길이 경사를 더해가고, 한바탕 올라서니 커다란 바위가 계단위에 버텨서있습니다.

커다란 바위아래에는 작은 굴이 있고 그 옆에 '구능수' 라는 안내글이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구능수 오름직전

 

구능수

 

구능수(굴) 내부

 

아직 겨울이 가지않았음을 알리는 얼음

 

구능수를 지나 이어지는 길은 봉우리 우측 사면을 따라 갑니다.

사면길이 산모퉁이를 돌아가고, 잠시 올라서니 삼거리 입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오름길은 금전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지척에 암석위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 서니 조망이 트입니다.

동쪽으로는 산과산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순천으로 향하고...

금전산으로 향하는 북쪽, 돌탑봉 아래에는 커다란 암석이 길을 막아서 있습니다.

암석위에 서서 손을 흔들고 있는 산객님의 모습도 조망됩니다.

 

▼ 전망대 갈림길

 

▼ 전망바위 

 

순천쪽으로 통하는 길

 

▼ 돌탑봉 아래 암석(전망바위)

 

▼ 당겨본 암석

 

돌탑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오름길을 막아선 암석을 우회하여 급사면을 올라 산등성이에 서니 삼거리 입니다.

 

좌측으로는 이내 길이 끊기는 바위위 전망대 입니다.

작으마한 바위들이 몇개 놓여 있습니다.

아래서 볼때와는 천지차이 입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돌탑봉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동북으로 펼쳐지 지리능선이 가물가물하니 조망됩니다.

 

 전망바위 삼거리(뒤쪽 이 암석 상부 전망대)

 

암석 상부 - 전망바위

 

▼ 지리능선이 가물가물합니다.

 

조망을 마치고 산등성이를 따라 올라갑니다.

급사면 오름길이 잠시.. 소나무 사이로 하늘이 트이고,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돌탑봉 입니다. 

봉우리에는 바위가 몇개 있고 나무가 없는 민둥봉우리 입니다.

 

▼ 돌탑봉에 올라섬

 

봉우리를 넘어 내려가는 길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울어진 길입니다.

금전산 정상이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됩니다.

안부를 향해 내려서기를 잠시.... .

작의마한 바위전망대 입니다.

 

돌탑봉 내려서는 길

 

아래 소나무 성별은 ??? 숫소나무 입니다.  

 

전망대에 서니 좌측(남서쪽)이 트이며  낙안읍성쪽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올라야 할 정상도 확연히 시야에 들어오고,

북서쪽으로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그리고 금강암을 거쳐 온천으로 내려서는 산등성이도 조망됩니다.

 

내림길 좌측으로 낙안읍성과  동교제(낙안저수지) 조망

 

전망바위에에서 바라본 정상과 가야할 길 

 

전망바위에서 

 

낙안저수지(동교제) 와 낙안읍성이 조망됨

 

암석위에서 조망을 마치고 잠시 내려서니 안부 입니다.

안부는 갈림길로 좌측으로 내려가면 휴양림으로 갈 수 있습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금전산으로 향합니다.

 

▼  안부 (궁굴재)

 

안부를 지나 재법 긴 오름길 입니다.

오름길 중 소나무아래 넓다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점심장소

 

점심을 마치고 잠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급하게 한번 치고올라서니 이정표 위에 금전산정상이라 적힌 푯말이 얹쳐져 있습니다.

우측 1시방향으로는 오공재로 내려서는 길이고,

이정표 좌측 10시 방향으로는 돌탑이 보입니다.

이곳이 금전산 정상입니다.

 

정상을 향한 막바지 오름길

 

▼  정상직전 갈림길

 

▼  금전산 정상

 

 

정상에서 휴식과 기념사진을 찍고 금강암을 향해 내려갑니다.

내림이 잠시 헬기장에 이릅니다.

정상에서 보다 훨씬 조망이 좋습니다.

동남쪽 으로 지나온 봉우리와 불재가 조망되고,

북동쪽으로는 방금 내려온 금전상 정상이 보이고,

남쪽으로 보이는 낙안읍성과 잘 정비된 들녁을 바라보며 가슴을 활짝펴고 폐속깊이 숨을 들여 마셔봅니다.

기분이 상쾌합니다. 

 

 

▼  이내 헬기장 우측으로 내려섬, 조망이 트임

 

▼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  헬기장에서 뒤돌아 본 정상

 

▼  헬기장에서 내려다본 낙안읍성 

 

 

헬기장에서 조망을 마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를 따라 금강암으로 향합니다.

내림길이 급하게 떨어지더니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갈라져 내리는 길에는 묘가 한기 자리하고 그아래로 길이 이어집니다.

아마 이길이 의상대 건너편 봉우리로 가는 길 같습니다.

좌측길로 들어섰다가 이내 되돌아 올라와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내림을 잠시 길 좌측으로 작으마한 돌무더기와 소나무사이로 조망이 트입니다.

금강암 지붕뒤로 의상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의상대 건너편에 자리한 원효대도 조망됩니다.

서쪽 계곡건너편 산등성이도  암석들이 멋진 풍경을 연츨합니다.

계곡에는 금둔사가 조망되고 그 뒤로 이어지는 고개인 오공재도 조망됩니다

이제 의상대가 지척에 있습니다.

 

 ▼  내림길 좌측 전망터 

 

▼  전망터에서 조망

 

▼  금강암과 의상대 그리고 원효대

 

▼  의상대 건너편 능선의 돌탑

 

조망을 마치고 계단을 내려서고 금강암 뒤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 의상대에 섭니다,

의상대에는 커다란 암석에 좌불이 그려져 있습니다.

좌불 옆에는 "화주대화상" 이라 적힌 문구도 보이고...

온천지구로 내려뻗은 계곡이 깊숙히 흘러내리고. 

뒤쪽(서북)으로는 정상을 거쳐 내려온 헬기장 봉우리도 조망됩니다.

난간 너머는 천길 낭떨어지 입니다.

금전산의 기를 온몸에 담아봅니다.

멋진 풍경에 흠뻑뻐져 듭니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의상대와  상송제

 

▼  의상대 동쪽 계곡건너에 있는 원효대

 

▼ 산골짜기에 자리한 금둔사 그리고 고재를 넘는 오공재  

 

▼ 금강암 뒤에 자리한 기도처

 

▼  의상대 서쪽 계곡건편 산등성이..

 

의상대 옆에 자리한 암석... 쌀,보리바위???

 

의상대에서 동남쪽을 배경으로...낙안읍성과 들녁이 조망됩니다.

 

의상대 서쪽 계곡에 있는 암석들...

 

의상대에서 바라본 온천지구로 내려서는 길...  낙안읍성과 골짜기 끝에 자리한   제가 조망됨 

 

의상대 동쪽 계곡 건너편 원효대

 

▼  의상대에 자리한 입상

 

 

의상대위 돌탑.. 그리고 좌측엔 불상이 세겨진 암석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사이 일행들은 동쪽건너편 암봉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발길을 되돌림다.

의상암에서 금강암으로 되돌아오는 길목에 자리한 5층 바위가 날카로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내립니다.

좌측에 자리한 금강암 마당을 가로지른 곳에는 채 겨울이 가지 않음을 알리듯 바위에 얼음이 얼어있습니다. 

 

의상대 북쪽능선...내려온길...헬기장있는 봉우리가 조망됨

 

의상대에서 금강암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암석...금강암 뒤편

 

금강암 옆 바위에는 얼음이 얼어붙어 있고

 

금강암을 지나니 구름다리를 건너고 계단을 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서니 마치 길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나 길은 좌측 암석사이로 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서니 바위틈으로 약수가 흘러 내리고.

길은 좌측으로 꺽어져 바위들이 만들어 놓은 굴을 지납니다.  굴을 지나 내려서서 보니 "극락문"이라 적혀 있습니다

 

극락문으로 내려가는 길

 

▼ 극락문 직전에 있는 약수

 

극락문을 통과하는 길

 

극락문을 통과하니 나무계단이 나오고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내려섭니다.

되돌아 지나온 극락문을 올려다 봅니다.

구름다리는 극락문 위에 얹어진 바위 입니다.

 

▼ 되돌아본 극락문

 

극락문 아래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내려서고..동쪽에 솟아있는 암봉(원효대) 아래를 지납니다.

암봉우측 아래로 난 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내림을 계속합니다.

 

내림길에 커다란 바위를 굴러내리지 못하도록 나무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막기위해 세개위 자지로 버팀목이 되어있고,

그 중 한 가지에는 커다란 염주가 걸려있어 가는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산등성이에서 바위를 오려다봅니다.

암봉 좌측으로 조림식 건축물이 조망되는데 산불감시초소인 모양입니다.

 

▼ 염주걸린 나무

 

올려다본 동쪽암봉...원효대?

 

▼ 원효대를 아래를 지나 산등성이에서 바라본 암봉(원효대)

 

▼ 북쪽 계곡건너편 산등성이에 자리한 절벽..

 

이제부터는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갑니다 

내림길이 잠시... 암석이 내림길을 가로막고 있어 암석 우측을 우회하여 내려갑니다.

내림길에 자리한 U자 모양의 소나무 한그루 운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높이 자란 나무를 보면 어떻게 생각할 까요.

지그제그로 내려가는 내림길이 경사가 제법 심합니다.

내림 도중 뒤돌아 보니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도 조망되고 의상대에서 이어지는 암석들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내림길 쪽으로는 낙안읍성이 더욱 가까와졌습니다.

 

내림길을 가로막는 암석

 

내림길에 자라는 소나무

 

지나온 의상봉과 금강암,  계곡건너 우측에 있는 원효대  

 

더욱 가까와진 낙안읍성과 보성으로 이어지는 들녁

 

내림을 한참....

경사가 약해지며 돌계단이 나옵니다. 돌계단은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고..

마침내 온천지구앞 도로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고, 묘 좌측을 돌아내려 도로에 섭니다.

 

주차장에서 금전산을 바라봅니다.

계곡을 두고 뽇어 올라간 산등성이는 의상대에 막혀 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의상대 뒤로 헬기장과 금전산 정상이 하늘을 이고 있습니다.

 

▼  계단내림길

 

묘를 돌아내려가니 온천지구 도로에 이름

 

날머리

 

온천 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전산의 서남쪽 풍경

 

화장실에 간단히 씻고 온천지구를 출발...낙안읍성에 이릅니다.

참꼬막은 못먹고...새꼬막에 주님 함께합니다.

 

▼ 새꼬막과 꼬막무침

 

잠시 짬을 내어 낙안읍성을 둘러봅니다.

 

성문앞 잔디공원에 물구나무선 안내목

 

성곽과 성문(동문)

 

 

함께한 산객님 메를 쳐 봅니다.  즉석 떡만들기.. 쑥떡 만드는 중

 

잘 가꾸어진 초가집들이 즐비하고.

텃밭에서 농사일 하시는 주민도 계시고, 성내에서 살림을 하면서 생활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작거리..장터

 

300년이 넘은 은행나무

 

 

 

봄을 알리는 벌....보리쌀 가루를 온몸에 뭍치고 가야지

 

남쪽성문

 

성내 동네에서 바라본 금전산

 

사극에서 많이본 것이지요...죄짓지 말고...

 

성내에 있는 도예방

 

성곽을 따라 한바퀴 돌아봅니다

 

서쪽 성곽에서 바라본 동쪽풍경...

 

성곽주변의 나무들

 

 

옹기 종기 장독대... 술 도가니도 한쪽에 자리하고 있네요

 

금전산 산행과 낙안읍성 구경을 마치고 전주를 향해 갑니다.

순천-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에 있는 '황전' 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합니다. 

지리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있는 구례 오성산이 조망되고,

불교계의 사성이 탄생했다는 '사성암"이 산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줌으로 당겨봅니다.  암벽위에 세워진 사성암을..

 

황전휴게소에서 바라보이는 오산과 사성암

 

▼  당겨본 사성암

 

화창한 날씨 잘 다녀온 산행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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