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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충청

금수산

by 얼큰이리온 2011. 7. 5.

금수산

 

일시 : 2011. 7. 2.

다녀온길 : 상학 ⇒  남근석공원 ⇒ 살바위고개 ⇒ 금수산 ⇒ 살바위고개 ⇒ 망덕봉 ⇒ 고무실계곡 ⇒  능강 

 

상학주차장에 세워진 안내도

 

약설

금수산(錦繡山)1,015.8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남쪽 어댕이골과 정남골이 만나는 계곡에는 금수산의 절경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숨어 있다. 용담폭포와 선녀탕은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았다.

주왕은 신하들에게 동쪽으로 가서 이 폭포를 찾아오라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선녀탕과 용담폭포였다고 한다.


금수산은 대부분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을 들머리로 삼아 오른다.

정상까지 오르는 가장 짧은 등산로지만 단조로운 능선길이 전부다.

그러나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는 금수산은 그 시작부터 예사로운 풍경이 아니다.

청풍호반을 끼고 들어서는 상천리 백운동 마을은 봄철 산수유로 유명하다.

늙은 산수유 나무가 빼곡한 백운동 마을에서 올려다보는 금수산은 북쪽의 망덕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져 능선 끝 지점에 머리를 치켜 든 사자처럼 뾰족하게 치솟았다.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암릉 여기저기에는 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단풍이 들면 그 이름처럼 과연 비단에 수놓은 듯한 경치가 펼쳐진다.

 

다녀온 이야기

 

비는 내리지 않지만 장미철이라 내심 비가올까 걱정 입니다.

하늘이 잔뜩 흐려있습니다

충주호는 비온 후 흘러온 물로인해 황토색 이나 산에서 내려오는 골짜기물이 흐르는 개울에는 청류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3시간 30분여를 달려 상학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상학주차장

 

주차장에서 산행채비를 마치고 상학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갑니다.

도로 어귀에 이르니 잘 자란 소나무가 금수산을 뒤로 하고 멋지게 서있습니다.

 

상학마을로 가는 길...금수산 정상은 안개속에 뭍이고...

마을어귀에 자라는 소나무

 

상학으로 가는길에 바라본 좌측 봉우리

 

촌가의 처마에는 수확한 마늘이 주렁주렁걸려있고..

 

조금씩 경사를 더해가는 길이 갈림길에 이릅니다.

갈림길에는 안내도가 있고, 금수산을 설명하는 글이 적힌 돌위에 '금수산'이라 각인한 커다란 돌이 얹어져 있고,

좌측 언덕에는 잘 지어진 정자도 있습니다. 

 

갈림길 우측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포장길을 따라갑니다.

축대위로 이어지에 자리한 갈림길을 지납니다.

밤꽃향기가 진동을 하고..

개망초 화원이 펴쳐져 있습니다.

뒤로는 금수산정상이 살포시 조망됩니다.

 

갈림길

 

갈림길 

 

개망초와 정상

 

꽃이 활짝핀 밤나무아래를 지나니 단풍나무터널입니다.

단풍나무터널길은 콘크리트에서 돌길로 바뀌어 오르고 터널을 벗어나자 우측 산자락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내 벤취가 놓이 쉼터에 이르고

길은 산등성이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집니다.

이내 한쪽은 장승모습이고 한쪽은 남성 성기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단풍터널길

 

 

 

남근석 공원(

 

 

 

 

남근석공원을 지나 잠시 올라가니 좌측에 '옹달샘'이 있고 길이 경사를더해 갑니다.

 

 

옹달샘

 

 

곧게 자란 나무아래로 한참을 올라갑니다.

오름길을 가르고 족히 20여미터가 넘는 나무가 쓰러져 있고,

이내 난간이 설치된 곳에 이르니

'감전주의'라 적힌 푯말이 전기선에 달려 있습니다.

틀별히 심어진 것도 없는것 같은데??

 

위치표를 지나니 난간이 우측 산등성이를 향해 꺽어져 올라가고,

금수산 0.9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좌측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그 건너편에는 하늘높은줄 모르고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정표가 있는 곳

 

계곡물과 곧게자란 나무들

 

이정표를 지나 오르는 길이 너덜기로 경사를 더해갑니다.

너덜길 난간이 나오고 그 끝에서니 커다란 바위아래 입니다.

잠시 숨고르기...바닥에는 마치 화석이 빠져나간듯한 돌이 있어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경사는 더욱 심해지고 철재난간이 지그제그로 이어져 올라갑니다.

난간이 끝나는 곳에 제법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가 있습니다.

머리에 물한바가지 끼언져 봅니다.

와~우 너무너무 시원합니다.

약수로 목을 축이고 오름을 계속합니다.

경사는 수그러들줄 모르고...

너덜길 철재난간이 나무난간으로 바뀌고 경사도 더해갑니다.

지그제그로 오름끝 하늘이 트입니다.

하늘이 트이는 곳에 서니 안부(살개바위고개)로 이정표가 세우져 있습니다.

 

 

 

 

 

 

 

저위하늘이 트이는 곳이 금수산과  망덕봉으로 갈리는 살개바위고개 입니다

 

엉키고 설키고...

 

안부직전에서 내려다 본 오름길

 

금수산과 망적봉으로 갈리는 안부 '살개바위고개'

 

살개바위고개에서 좌측봉우리쪽으로 이어지는 따라 금수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망적봉을 가려면 금수산에 오른 후 다시 이자리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좌측 봉우리로 오르며 바라보니 암벽위에 마치 거북이 형상을 한 바위가 상단에 놓여져 있습니다.

 

금수산으로 가는 길은 이내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이 급경사로 변하여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듯 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봉우리를 넘습니다.

이제야 조망이 트입니다.

서쪽으로 충주호가 조망되고, 북쪽으로 암봉들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저승봉(미인봉) 능선이...

안부건너편 금수산 정상이 코앞에 다가섰습니다.

 

 

 

저승봉(미인봉) 능선

 

충주호

 

 

 

저승봉(미인봉) 능선

 

금수산 정상

 

금수산 정상봉을 오르다 바라본 안부건너 계단위 봉우리

 

정상을 향한 마지막계단

 

금수산 정상석

 

 

바지에 앉은 무당벌레

 

정상 못미쳐 철계단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살개바위고개로..

망덕봉으로 가려고...

 

정상에서 살개바위고개로 가는길..

 

안개로 조망이 좋지 않습니다...충주호

 

암봉을 내려서는 계단길..

 

암봉에 놓인 계단을 내려서 살개바위고개에 이릅니다.

고개 건너편 암벽을 올라갑니다.

암벽위 봉우리에 서니 산등성이길이 좌측으로 완만하게 이어지고..

안부로 내려서는 길에 세워진 '망덕봉 1.1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살개바위고개...살개바위로 오르는 중

 

 

이정표를 지나 산등성이를 따라 완만하 오름길이 내림길로 바뀌어 안부에 이르니 '망덕봉 0.6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길은 다시 봉우리를 향해 올라갑니다.

봉우리를 넘어서고...

산등성이길에 풀이 자라지 않아 황토빛인 길을 지납니다.

양옆으로 로우프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나무로 차단표시를 해 놓았습니다.

우측으로 평상시 산길이었으나 못가게 해 놓은것 같습니다. '어름골재'??

 

 

안부

 

어름골재 ??

 

민둥산이 산등성이 길이 조금 경사를 더 해가고

봉우리(망덕봉) 직전에 이르니 삼거리 입니다.

 

 

 

 

 

 

 

하산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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