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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전라

종남산-서방산 ('09.12.12)

by 얼큰이리온 2009. 12. 14.

 종남산(608.4m), 서방산(611.7m)

 

☞ 일     시 : 2009. 12. 12(토)

☞ 다녀온길 : 봉서재삼거리 → 405m봉 → 종남산 → 550m봉 → 서방산 → 봉서재

                  → 봉서재삼거리

 

 

오늘은 동창들끼리 미루고 미루던 근교산행을 하기로 한 날 입니다.

종남산과 서방산 ...

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 집결 봉동방향으로 향합니다.

용진 검문소를 지나 300m남짓 ..

첫번째 나오는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간중리 향합니다.

간중리 삼거리에 이르니

우측은 예비군 훈련장을 거쳐 송광사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하이트맥주를 거쳐 봉동으로 가는 길 입니다.

좌측길을 따라 잠시달려 첫번째 다리를 만납니다.

교각에는 "봉서가든" 안내표지가 세워져 있고,

우리는 다리를 건너기전 우측 제방을 따라 봉서사 방향으로 향합니다.

저수지를 지나고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봉서사와 봉서재(鳳棲齋-밀양박씨 귀정공파의 재실) 로 갈리는 곳입니다.

갈림길 우측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이 405m봉을 오르는 들머리 입니다.

 

▼ 봉서재 갈림길 - 들머리 

 

 

10:25  405m봉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 초입길로 들어섭니다.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더니 이내 된비알 길로 변합니다.

한바탕 땀을 쏟아내니 등산로 좌측으로 넓다란 바위하나 자리하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553m봉과 서방산이 조망됩니다

 

 

오름을 계속합니다.

산죽사이로 난 길도 지나고,

수북이 쌓인 낙엽길도 지나고..

급경사 오름길을 긴숨내몰아 쉬며 올라섭니다.

 

 

올라선 봉우리가 넓다란 공터로 휴식하기 좋습니다. 

 

10:58 405m봉 입니다.

가지가 갈라진 소나무가 마치 의자 같습니다.

여산객님 소나무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 405m봉

 

▼ 405m봉에서 바라본 동북방향의 종남산 줄기..오늘 가야할 능선길조망 

 

405m봉에서 바라본 다녀올 봉우리들 

 

나무가지 뒹엉켜 자라고...자세? 

 

405m봉을 내려서 능선을 따라 종남산으로 향합니다.

오르락 내리락 봉우리를 올라서고 내려서고

능선길에 자리한 암반을 지나고.. 

 

 

한봉우리 올라서면 종남산인데..

안개가 종남산을 숨겨놓았네요.

암반길과 산죽길을 지나갑니다.

 

 

 

 

완만한 산죽사이로 난 능선길을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을 밟으며 걸어갑니다.

날도 푹하고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잠시 경사길을 올라 봉우리에 서니 우측으로 뻗어난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위에 소나무 한 그루 굳건히 자라고 있고,

시야가 확트여 동쪽으로 조망하기 좋은 곳이지만 안개로 인해 조망이 좋지 않네요.

 

 

 

조망을 마치고 봉우리하나 넘고 다시 올라  산죽이 자라고 있는 고개에 이릅니다.

고개는 삼거리로 고개를 너머 내려서면 서방산으로 가고,

우측능선으로 오르면 종남산 그리고 송광사로 가는 길 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

같은 부서에 근무했던 직장동료를 만났습니다.

산에서의 만남은 그 어느곳에서의 만난보다 반가움이 더하지요

종남산을 거쳐 서방산으로 간다네요.

내려서는 사람 붙잡아 사진 한장 찰칵... 

 

 

▼ 종남산 서방산 갈림 고개 

 

간식도 먹고 휴식을 마치고 종남산을 향해 갑니다.

고개에서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니 봉우리에 이르고,

능선 끝 표지석 하나 세워진 곳에 도착합니다.

 

12:07~12:21 종남산

서북으로 서방산, 동북으로 서래봉, 되실봉이 조망되고,

굽이굽이 산을 넘는 위봉재도 조망됩니다.

 

종남산에서- 식사중에 기념사진 찍어주신 광주에서 오신 산객님께 감사드립니다

 

▼ 겨울에도 푸르름이...  

 

▼ 종남산 정상. 광주에서 오신 산객님들 

 

▼ 위봉사, 수만리, 대아댐으로 넘어가는 위봉재

  

길을 되잡아 고개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서 서방산으로 향합니다.

전형적인 육산 능선길이 서방산 까지 이어집니다.

능선길 두군데 정도

 좌측골짜기에 자리한 봉서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오고.. 

 

 

 

▼ 서방산 직전 봉우리  

 

▼ 동쪽조망.. 연석산,운장산방향 

 

낙옆을 밟으며 여유로운 산행은 계속되고 ...

한바탕 올라치니 소나무가 자라는 능선끝에 올라서니 지척에 서방산정상이 있습니다.

 

 사방이 탁 트인 서방산 정상,,,

남으로 이어지는 종남산능선,

동북으로는 고산시가지와 서래봉,

동으로 되실봉,

서로는 간중제, 운지제, 봉동시가지가 조망됩니다.

구름속에 모습을 감추었던 태양이 눈부신 햇살을 쏟아냅니다.

 

13:11~ 32 서방산

 

▼ 서방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 서방산 정상에서 

 

서방산에서 봉서재쪽으로 내려갑니다.

한차례 급하게 떨어지더니 봉우리 좌측사면을 따라갑니다.

사면길 좌측으로 지나온 종남산과 서방산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햇살도 피어납니다.

  

 

▼ 봉서재

 

▼ 내림길에 바라본 종남산 

 

급사면 내리길이 바위길 입니다.

우측으로 봉동시가지가 확연히 들어오고

한참을 떨어져 내려갑니다.

발아래 봉서재와 오늘 산행들머리도 조망됩니다.

 

 

 

내림길이 조금 완만해지고 길 좌측에 나무 울타리가 쳐진 잘 가꾸어진 묘소가 나옵니다.

밀양박씨 문중 묘입니다.

묘까지는 임도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묘를 지나 잠시내려서 봉서재에 이릅니다

밀양박씨 제각입니다.

조금 열려있는 문을 살포시 열고 안을 들여다보니

깨끗하게 잘 관리된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제각 앞에는 묘비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제각앞 개울을 가로지른 다리건너편 좌측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로 갑니다.

홍어탕과 보신탕으로 요기를 하고,

인근에 있는 첨성대모양의 찜질방에 들러 휴식을 취한 후 귀가합니다 .

 

▼ 밀양박씨 문중 묘

 

▼ 봉서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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