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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타산행

청학동-'10. 6월

by 얼큰이리온 2010. 6. 21.

 

 청학동

 

2010년 6월 어느날...

 

섬진강변 팬션에서 하루를 묵고 청학동으로 차를 몰아 달립니다.

섬진강 굽이굽이길이 하동을 지나고

진주로가는 길과 갈라져

계곡을 따라 가기를 20여km..

지리산 골짜기 깊숙히 자리한 청학동에 이릅니다.

대형버스주차장 아래로 이어지는 굽이길을 잠시..

소형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주차장에서 바라본 박물관

 

▼ 매표소와 홍익문

 

홍익문을 지나자 우측에는 박물관이 있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삼성궁 길에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폭포가 있습니다.

방문객들 폭포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돌문을 지나 좌으로 길이 꺽어지고...

 

▼ 폭포

 

 돌담?  돌축대? 사이를 지나고..

개울건너편에 돌축대가 쌓여있고

그 아래로는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구도 보입니다.

 

▼ 마고성

 

▼ 마고성 아래 통로

 

 

 마고성 이란?

삼신산 마고성

태초의 신비와 생명이 살아 숨 쉬고 인류의 시조이신 마고 할머니의 전설이 현존하고 있는 신성한 공간으로,마고복본(麻姑複本), 원시반본(原始返本)을 통해 잃어가는 인간의 본성(本性)인 자연성(自然性)을 회복하고 인류 화합과 평화, 생명 존중 사상을 교육하는 민족 교육의 장이다. 

 

마고성 성문을 지나 암반을 올라 서니 돌무더기가 커다란 탑을 이루고 있습니다.

 

 

길은 우측으로 꺽어져 마고성위를 지나고..

계단을 따라 갑니다.

산등성이 하나를 넘어내려서니 삼성궁 입구가 보입니다.

삼성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번치면 안내자가 나옵니다.

 

▼ 삼성궁 입구

 

 

▼ 삼성궁으로 들어가는 통로...흙벽이 시원합니다

 

 

삼성궁.....

수 많은 돌탑으로 이루어진곳

돌담 사이사이를 차지하고 있는 학독...

 

 

 

 

 

▼ 돌계단

 

 

 

 

 

 

 

 

 

▼ 화장실도 돌을 쌓아서 만들고....

 

▼ 전망대앞에서 내려다본 풍경

 

전망대를 내려서니 굽이굽이 돌담이 이어지고..

찻집에 이를니 그윽한 향이 미각을 자극합니다.

잠시 찻집을 둘러보고 돌길을 올라서고..

길을 되잡아 돌아옵니다.

마고성을 지나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따라 내려오니 오리형상의 건물로 이어지고...

오리 옆구리로 들어서니 오리의 날개아래(2층)에 만들어진 박물관 입니다.

각양의 조각난 토기들과 고물품들이 가득 합니다.

 

 ▼ 박물관 내부

 

박물관을 둘러보고 계단을 내려서니 좌측으로 식당이 있고,

우측으로 기념품가게가 있습니다.

좌측 식당에 들러 붙침게에 말걸리한사발....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하고..

궁금증 발동..

돌을 어떻게 날랐을까?

식당에 계신분에게 물어보니 근처를 파서 나온 돌을 쌓아 올렸답니다.

40년전 부터 학독등 소품을 준비했다는군요

기획한 사람은 청학동의 선구자라 아니 할 수 없겠네요 

 

▼ 박물관(오리집)▼ 1층에 있는 식당에서...

  

▼ 오리옆구리로 나오니 홍익문 입니다.... 너와(돌) 지붕들...

 

▼ 나서면서 바라본 홍익문

 

 

청학동 구경을 마치고 전주를 향해 길을 나섭니다.

청학동 입구 갈림길...

우측은 하동방향에서 온길이고,

좌측으로가는 길은 산청으로 가는 길입니다.

산청방향 길을  달립니다.

구불구불 산등성이로 오르던 길이 터널을 지나고 내림길 입니다.

길은 삼거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중산리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우측 단성IC(진주-통영고속도로)으로 방향을 잡아 갑입니다.

예술인의 마을아래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넓은 계곡에 흐르는 물이 그리 깨끗하지 않지만..

그래도 지리의 정기가 흐르는 물속에 몸을 씻어봅니다.

계곡놓인 바위위에 자라는 나무와 희한하게 파인 홈...

자연을 구성하는 하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이 많은 돌을 누가 쌓았습니다까?

- 한풀선사께서 40여 년 동안 인류의 염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가슴에 품고 수행하며 쌓았습니다.

 

2. 돌탑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고대의 소도(수두)를 복원한 것으로 돌탑을 순 우리말로 "돌 솟대'라

  하는데 수행자가 원력을 세우기 위하여 쌓은 것입니다.

 

3. 선국(삼성궁)에는 몇 사람이 수행하고 있습니까?

- 선도 수행하는 삼성궁의 수행자는 궁 안에서 수행하는 수행자와 궁

  밖의 수행하로 나뉘는데 그 수는 헤아릴수 없이 많습니다.

  삼성궁을 관리하며 수행하는 수행자는 33명입니다.

 

4. 선국(마고성,삼신궁,삼성궁)은 국가 것입니까? 개인 것입니까?

- 선국(마고성,삼신궁,삼성궁)은 한풀선사께서 사비를 들여 이룩하였

  으며 지금은 선암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한풀선사의 제자들이 지켜가고

  있습니다.

  선국은 배달성전 구역의 일부를 하동군 지자체에 기부체납 하였습니다.

 

5. 이곳에서는 무슨 수행을 합니까?

- 신선도를 닦으며 삼법수행을 합니다.

 

* 신선도는 '스스로 그러한 것(自然)"을 따르며

  경전으로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삼륜, 오계, 팔조, 구서가 있고

  행법(권박,가악,독서,말타기,활쏘기,예절)은 무수히 많습니다.

 

* 삼행수법이란 지감, 조식, 금촉을 일컫습니다.

지감이란 기쁨·두려움·슬픔·노여움·탐냄·싫어함의 감성을 제어하는 것이고,

조식이란 향내·구린내·차가움·더움·건조함·습함의 숨을 고르는 것이며,

금촉이란 소리·색깔·냄새·맛·음란·맞다음의 여섯 경계를 지키며 삿된 접촉을 끊는 것을 일컫는 신선도의 수련법입니다.

 

6.맷돌과 다듬잇돌 그리고 절구통을 성벽에  꾸며놓은 의미는 무엇입니까?

- 맷돌과 다듬잇돌은 음과 양의 기운이 함축된 한민족의 생활 도구로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한민족의 염원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돌절구는 마고 삼신을 생산과 탄생으로 상징화하고, 일월성신(해,달,별)의 자리를 기하학적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청학동을 다녀와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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