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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전라

추월산 산행기

by 얼큰이리온 2010. 10. 6.

 추월산

 

일    시  : 2010년 10월 2일 (토)

다녀온길 : 관리사무소→ 보리암 → 보리암정상(상봉) → 추월산

                      → 월계삼거리 → 수리봉 → 복리암

 

  

 

☞ 약설(문화재청 자료)

 

추월산은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기암절벽이 조화의 극치를 이루고 있어, 전남의 5대명산 중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담양호와 그 주변의 경치가 장관을 이루며, 자생 난초와 물이 맑고 샘이 많은 산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은 월출산과 더불어 전남에서 산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역사유적도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추월산은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 농민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다녀온 이야기

 관리사무소가 있는 주차장위로 이어지는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갈림길 입니다.

길끝에는 좌측방향이 추월산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추월산등산로' 라 적힌

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잠시 오르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포장된 도로를 만나고,

조금을 더 오르니 약수터가 있는 삼거리 입니다.

 

▼ 첫번째 갈림길

 

▼ 약수터

 

약수터가 있는 갈림길에서 우측 산등성이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르기를 잠시 '의병전적지'를 지나 오름은 계속됩니다.

 

▼  의병전적지

 

의병전적지를 지나 오름을 잠시 하니 분기점 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 뒤로 돌탑이 높이를 더 해 갑니다.

분기점 좌측으로 난 다리를 건너 이어지는 길은 제2등산로로 상봉(보리암정상) 으로 곧바로 오를 수 있는 길입니다.

우리는 곧바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분기점 우측에는 커다란 바위가 놓여져 있고, 바위위에는 누군가가 치성을 드린것 같습니다.

막걸리도 있고, 음료수도 있습니다.

 

제2등산로와 보리암으로 갈리는 분기점

 

분기점 바로위 우측에 자리한 치성바위

 

분기점을 지나오르는 길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자란 소나무 아래를 이어지고, 오름길이 경사를 더 해갑니다.

오름길은 이내 돌계단길로 바뀌고 다시 목침으로 만든 계단을 올라섭니다.

계단 우측에는 위치표(01-02)가 세워져 있고 '쉼터 313m' 라 적혀 있습니다.

청명한 하늘,  푸른잎의 나뭇잎들 속에 간간이 색동옷을 입는 나뭇잎, 상쾌한 공기, 시원한 바람....

참으로 좋은 날씨 입니다. 

 

▼  오름길

 

313m  쉼터 01-02

 

위치표를 지나고,

너덜길을 올라갑니다.

오름길 우측에는 돌무더기도 있고..

오름길을 커다란 바위가 막아섭니다.

바위아래에는 동굴마냥 구멍이 파져 있고,

공덕비와  넓은 터에 밴치도 놓여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공덕비

 

 

공덕비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보리암과 추월산을 향해 올라갑니다.

오름길은 된비알 너덜길입니다.

오름을 더 할 수록 경사도 더 해가고..

너덜길 끝에 계단이 시작됩니다. 

 

너덜 오름길

 

너덜오름길 끝 계단

 

지그제그로 이어지는계단은 한참을 올라가니 하늘이 트이고 넓게 만든 전망대에 이릅니다.

동 으로는 담양댐과 금성산성이 조망되고,

북동 으로 내장산이 조망됩니다.

서 로는 절벽위에 위치한 보리암도 조망됩니다.

 

너덜길에 놓인 계단길

 

오름길에 바라본 추월산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월산(보리암) 오름길 

 

전망대에서 당겨본 보리암

 

전망대에서 조망을 마치고 오름을 계속합니다.

커다란 암석뒤로 암벽을 오르기 위해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경사도 심하고요..

 

암석을 우회하기전에 내려다본 전망대 와 담양호 풍경

 

보리암을 향해 올라가는 길

 

계단을 오르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남쪽에 있는 담양의 명물 메타스퀘아길을 당겨 봅니다.

동북으로 내장산 마루금도 조망하고,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그리고 수리봉을 거쳐 하산하는 능선도 길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조망을 마치고 계단오름을 계속하고, 보리암 갈림길에 이릅니다.

 

▼ 당겨본 메타스퀘아길

 

▼ 담양호 전경

 

 

추월산을 거쳐 가야할 봉위리들과 하산 능선 

 

좌측으로는 보리암으로 가고 우측으로는 보리암정상으로 가는 갈림길 입니다.

보리암으로 향합니다. 보리암까지는 100미터,

철계단이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오르고 내리고..

대나무 울타리가 둘려진 보리암에 이릅니다.

절벽위에 자리하여 전면이 확트여 있습니다.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시원스럽습니다.

 

보리암 갈림길

 

보리암 가는 길

 

 

보리암에 얽힌 전설을 보면, 고려 때 보조국사가 나무로 3마리의 매를 만들어 날려보낸 뒤

그 매가 앉은 자리에 절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 절이 바로 순천 송광사, 장성 백양사, 그리고 추월산의 보리암이라 한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풍경

 

 

보리암

 

 

 

 

▼ 보리암 오름길에 자리한 암반 -보리암에서..

 

보리암을 나와 갈림길에 이르고..

보리암 정상을 향해 오름을 계속합니다.

 

보리암갈림길

 

보리암갈림길을 지나 보리암정상(상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이 하늘을 보고 서있는 것 같습니다.

길고 긴 계단이 이어지고..

잠시 암반에서고..

잠시 끈어진 계단 사이로 무수히 짓밟혀 죽은 나무가 뱀의 형상으로 남아있습니다.

 

보리암 갈림길을 지나 첫번째 오름계단길

 

첫번째 계단이 잠시 끈기고 좌측에 있는 전망하기좋은 암반에 섭니다.

발아래로 보리암도 조망되고 담양호와 어울어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복리암으로 내려서는 능선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나뭇잎도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보리암정상을 오르다 계단옆 암석에서 바라본 풍경

 

추월산에서 수리봉을 거쳐 복리암으로 내려가는 능선 조망

  

 

 

보리암 갈림길을 지나 두번째 오름계단길

 

이무기?  뱀?

 

보리암 정상이 이 계단끝에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옛 오름길에 바위가 세워져 있고, 누군가가 소원을 빌며 돌을 얹어놓은것 같습니다.

힘겨운 걸음 걸음 마침네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옛 오름길

 

봉우리에는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좌측 아래로 커다란 암석이 솟아 있습니다.

서쪽과 남쪽이 확트여 있습니다.

  

보리암정상 좌측 암석에 서서 바라본 남쪽(2코스쪽)

 

▼ 보리암정상 좌측 암석에서 조망 - 담양댐과 시가지

  

 

서남으로 뻣어내린 산등성이

 

보리암정상

 

조망을 마치고 바삐내려섭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잠시 내려서고 다시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분기점이라 적힌 표지판 뒤편에 넓은 장소가 있어 점심고 조망을 즐깁니다.

동쪽으로 급하게 봉우리를 내려서는 길이 보이네요,

안내도에 '기타'로 표시된 등산로로 관리사무소로 내려서는 길입니다.

남쪽으로는 길게 드리워진 소나무 가지사이로  '보리암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보리암정상을 내려서는 중

 

'기타' 등산로로 내려서는 갈림길 봉우리

 

보리암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점심을 마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섭니다.

오르락 내리락 그리 높낮이 차이가 없는 능선길 입니다.

산죽사이로 난 길끝에는 통신탑이 세워져 있고..

이내 넓은 공터를 지납니다.

헬기장에는 억새가 무성히 자라고 외길이 헬기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 헬기장 부근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작으마한 봉우리를 넘어서니 추월산과 암봉이 조망됩니다.

암봉사면을 돌아 올라가니 갈림길 입니다.

촤측은 추월산 정상, 우측은 월계리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갈림길 우측 봉우리에서 조망한 지나온 길

 

추월산과 갈림길 우측 암봉

 

▼ 암봉아래 갈림길

 

갈림길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잠시 올라서니 추월산 정상 입니다.

정상 너머로 암석이 있고 낭떨어지입니다.

절벽위에 서니 서쪽이 확트이고, 북서로 이어지는 능선이 말잔등 마냥 이어집니다.

그 아래로 '밀재'로 내려서는 길이 이어집니다.

 

▼  추월산 정상

 

 

정상너머 암석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갈림길로 되돌아와 '월계리'로 가는 길로 접어드니 내림길 입니다.

가끔은 완만하게, 조금은 급경사로 산등성을 따라 길이 이어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본 가야 할 봉우리

 

내림을 계속하여 안부에 이릅니다.

위치는 적혀 있지 않지만 월계리로 내려서는 월계고개 인가 봅니다.

 

월계 삼거리(고개)

 

월계고개를 지나 견양동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름을 계속합니다.

한참 후 봉우리 사면을 돌아가고, 산등성이를 따라 갑니다.

암석이 이어지는 길에는 어김없이 조망이 좋습니다.

 

보리암정상에서 추월산정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월계리?

 

 

 

 

수리봉을 오르기 직전 바라본 발아래 복리암마을

 

앞에 수리봉이 보입니다.

잠시 내려섰다 올라가면 수리봉에 서는 것 입니다.

기암들이 어울어진 곳 제일 높은곳...수리봉

손과 발 사지를 써서가며 암벽사이를 올라 수리봉에 섭니다.

 

수리봉 건너편 봉우리에서 바라본 수리봉 전경

 

수리봉 주변 풍경

 

 

수리봉 오름길에 발본 수리봉 아래 암석

 

수리봉을 오르다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봉우리 

 

마침내 올라선 수리봉 

 

 

수리봉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내리길이 급하게 떨어져 내리고...

멀리 북동쪽으로 내장산의 한 봉우리인 서래봉이 조망되고, 북으로는 연수원이 조망됩니다.

동으로는 견양제와 날머리인 복리암마을도 조망됩니다

 

견양제와 황금들녁 

 

연수원

 

견양제 와 날머리인 복리암마을

 

 내장산 조망

 

내장산 서래봉

 

급사면 내림이 안부에 이르니 갈림길 입니다.

'복리암정상' 이라 적혀 있습니다.

곧바로 능선을 따라 가면 '견양도' 천치재'로 가고..

우리는 우측길을 따라 "복리암마을"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섭니다.

 

▼ 복리암정상

 

내림이 깊숙히 떨어집니다.

급사면으로...

긴 내림길이 암반위를 지나곳에서 하늘이 트이기에 되돌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수리봉이 보입니다.

 

▼ 복리암정상을 내려서는 길

 

암반을 지나는 곳에 하늘이 트이고 내려온 수리봉이 조망됨 

 

 길고 긴 내림이 하늘높이 자란 소나무숲 사이를 지나고,

길은 우측 골짜기를 향해 내려갑니다.

길인지 아닌지....

급경사.. 급경사 내리막 끝에 포장도로를 만납니다.

포장길 옆으로 흐르는 개울바닥은 암반으로 형성되어있는 희한한 개울입니다.

개울을 따라 마을어귀를 지나고

개울위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도 주워가며 고개마루 지방도로에 이르러 산행을 마칩니다.

 

 

마을에서 당겨본 수리봉 

 

암반으로 된 개울바닥

 

지방도로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보리암정상에서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관리사무소 주차장(초입) 에서 바라본 보리암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바라본 추월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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