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악 산 (793.5m)
☞ 일 시 : 2010. 12. 09. 목요일
☞ 다녀온길 : 중인리 주차장 → 계곡길 → 비단길 → 정상 → 북봉 → 매봉 → 연불암뒤 암릉 → 연불암 → 주차장 (9.5km정도)
▼ 안내도 설치전 다녀온 모악산 산행길
☞ 약 설
천년 고도인 전주시 남쪽에 솟은 모악산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일원에 위치하여
김제시 금산면과 경계를 이루는 명산이다. 금산사, 귀신사, 수왕사, 대원사 등을 품은 모악산은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백제 법왕 원년(599년)에 세원진 금산사(金山寺)는 국보 제62호인 미륵전(높이 11.82m)을 비롯하여 대적광전(보물 제467호), 혜덕왕사응탑비(보물 제24호), 5층석탑(보물 제27호)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금산사의 벚꽃은 변산반도의 녹음, 내장사의 단풍, 백양사의 설경과 더불어 호남의 4경이라고 한다. 정상에 서면 김제평야와 만경강이 시야에 들어오고 전주시와 운장산, 마이산이 조망되며, 멀리 덕유산능선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풍경도 조망된다.
☞ 다녀온 이야기
2010년 12월 8일 시내에는 비가 내렸는데 숙직하는 이곳 대성동 산속에는 눈이 내렸습니다.
초저녁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밤 하늘에서 하얀 눈송이가 내려옵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제설작업 할 일이 신경이 쓰여 내심 걱정스런 마음으로 근무를 마치고....
모악산으로 향합니다
내심 흥분된 마음으로...
모악산을 향해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모악산으로 가는 중에 길가에 정차하고 모악산 능선을 사진속에 담아봅니다.
이내 주차장에 이르고 오늘 오를길을 정하고 산행채비를 마침니다.
▼ 길가에서 바라본 모악능선
▼ 중인리 주차장 - (들머리 이자 날머리)
▼ 주차장 이정표
10:44분 주차장을 출발하여 곧바로 이어진 콘크리크길을 따라갑니다
금곡사와 계곡길로 가는 길입니다.
길 우측에 자리한 모정을 지나고,
이내 갈림길 좌측으로 꺽어진 길을 따라 갑니다
콘크리트길이 흙길로 바뀌고 이정표가 세워진 계곡길 갈림길에 이릅니다
▼ 계곡길 갈림길 직전에서 바라본 정상
▼ 계곡길 갈림길(10:50)
곧 바로난 소나무 숲사이 길은 달성사와 금곡사를 거쳐 능선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금곡사 길을 버리고 좌측 논두렁을 따라 갑니다.
계곡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려 합니다.
논두렁이 끝나고 계단을 올라서니 우측에 잘 관리된 묘 2기가 자리하고 길은 갈림길 입니다.
묘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오름길은 금곡사길과 만나는 길입니다.
계곡길은 곧바로 이어지는 길 입니다.
완만한 등산로가 한참을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계곡이 함께 합니다.
수량이 풍부하지 않아 쫄쫄쫄....물흐른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후 잘 정비된 나무다리를 건너갑니다.
징검다리가 정겨웠는데... 내려올때는 신발도 깨끗이 닦고, 시원한 물에 세수도 하고..
다리를 건너니 우측에 작으마한 폭포가 있습니다.
수량이 풍부한 여름에는 멋져보이는데, 오늘은 실내끼 같은 물줄기가 흐르네요
▼ 첫번째 다리(10:59)
▼ 폭 포
다리를 건너 산 사면을 따라 올라갑니다.
우측으로는 계곡이 함께합니다.
잠시 후 장의자가 놓여진 쉼터에 이릅니다.
▼ 쉼터(11:03)
쉼터 아래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놓여져 있습니다.
길은 산 좌측사면을 따라 올라가고 경사가 제법 심합니다.
오르기를 잠시 다시 쉼터에 이릅니다.
쉼터 아래로 난 등산로는 산등성이를 잘라놓은 사이를 지나 내려갑니다.
산등성이 사이길을 빠져 나오자 태양이 눈부시게 비춥니다.
햇살을 받아 나무위에 앉아있는 눈들이 광채를 발합니다.
이내 다시 계곡에 놓이 다리를 건너고..
▼ 쉼터 지나 계곡
계곡을 건너 완만한 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경사를 더해갑니다.
산 우측 사면을 따라 갑니다.
오름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이내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는 비단길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곧바로 난 길은 등산로 아님 이라 적혀져 있었는데 알림판이 보이지 않네요,
이길은 정상과 북봉사이 계곡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발목위를 덮는 눈길...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기에 눈이 많이 내린날 찾는 길입니다.
▼ 갈림길
오늘은 좌측오름길을 따라 비단길쪽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가고.. 산죽사이를 지나갑니다.
산죽들이 하얀 눈옷을 한벌씩 선물받았습니다.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부서집니다.
능선위로 올라 내리쬐는 찰란한 햇살을 받으며 발길을 재촉 합니다.
또다시 만난 쉼터..
세갈래 갈림길 입니다.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따뜻한 물 한모금 마셔봅니다.
세상이 이렇게 평화로운데....
▼ 비단길을 향해 가는 계단길
▼ 쉼터(11:26)
잠시 휴식을 마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로 방향을 잡아 올라갑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육산길로 오르기는 좋으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 보다 아래쪽에서 비단길을 만납니다.
나뭇가지들이 마치 사슴뿔모양으로 엉켜있고,
맑은 공기사이를 뚷고 햇살이 눈부시게 비춰집니다.
길은 이내 계단으로 바뀌어 올라갑니다.
계단오름길 우측 산등성이는 산죽(조릿대)군락지 입니다.
급경사 계단을 한참올라 산등성이에 서고,
길은 좌측 능선을 따라 갑니다.
오르기를 잠시
능선이 또다른 능선(비단길)을 만나고 그 곳은 벤취가 있는 넓은 쉼터 입니다.
▼ 비단길 만나는 쉼터(11:46)
비단길과 만나는 쉼터를 지나 곧바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향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난 오름길은 육산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입니다.
오름을 한참... 갈림길을 만납니다 .
무제봉 갈림길 입니다.
앞을 가로막는 봉우리가 무제봉이고, 우측사면을 따라 1시방향으로 난 길은 무제봉을 거치지 않고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 7시 방향으로 난 내림길은 수왕사를 거쳐 완주군 구이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갈림길을 지나 무제봉에 올라섭니다.
▼ 무제봉 갈림길
▼ 무제봉(11:59)
▼ 무제봉에서 바라본 정상
무제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정상을 향해 무제봉을 내려섭니다.
이내 무제봉 삼거리가 나오고,
곧바로 이어는 오름길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 능선에서니 길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이내 급사면 오름계단 입니다.
계단을 올라서고 암벽위에 자리한 전망대를 향한 막바지 암벽오름을 합니다.
송신탑아래 자리한 전망대가 태양을 등지고 있습니다.
▼ 무제봉 삼거리
▼ 무제봉 삼거리에서 바라본 정상오름 길
▼ 정상아래 전망대(12:12~15)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둘러봅니다.
동으로 자리한 마이산이 시계가 흐려 오늘은 보이지 않고,
대원사 계곡과 그 끝에 자리한 구이저수지와 건너편 경각산이 조망됩니다.
동북으로는 전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주시가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쪽..구이저수지와 경각산 그너머에 마이산(맑은날 조망됨)
▼ 계곡에 자리한 대원사를 당겨봄
▼ 전망대에서 북으로(정상, 남봉, 북봉) 향하는 길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을 하고 방송기지국 우측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갑니다.
사면길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인 북봉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조망됩니다.
▼ 북봉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북능
방송기지국 아래 사면을 돌아서니 갈림길 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길은 정상과 남봉으로 가는 길 입니다.
방송기지국 옥상이 모악산 정상입니다.
전에는 개방이 되지 않아 전망대를 정상으로 생각하고 올랐었는데 지금은 옥상을 개방하여 사람들이 찾고 있으나
별 의미는 없이 지나치기 일수 입니다.
우측으로 잘 정비된 계단내림길이 북쪽능선으로 가는 길 입니다.
매봉, 금산사로 가는 길입니다.
금산사는 곧바로 이어지는 남봉을 거쳐 가기도 합니다만 주로 북봉을 거쳐 가지요
▼ 송신소 아래 갈림길
북봉으로 내려서는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지그제그로 제법 길게 내려갑니다.
많은 산객들이 찾아와 근교 산들이 잘 정비되었으나 산 그 자체인 흙길만은 못하지요
계단을 내려서고 흙길을 잠시 내려서니 다시 계단길이 나오고 .. 잠시 뒤 봉우리 오름직전 갈림길에 이릅니다.
금산사와 북봉으로 갈리는 길 입니다.
▼ 지나온 계단을 올려다봄
봉우리 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금산사로 가는 길 입니다.
곧바로 난 오름길로 향합니다.
북봉(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 입니다.
오름길 옆 산죽이 겨울에 두툼한 눈옷을 입곤 하는데 이번 눈은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아 그 풍경을 느낄수가 없네요.
오름이 잠시..
나뭇가지에 앉은 눈들이 만들어 놓은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봉우리인 헬기장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뽀드극 뽀드득...
눈위를 걷는 기분이 최고입니다.
▼ 금산사, 북봉, 정상으로 갈리는 삼거리
▼ 북봉 직전풍경
북봉에 올라서니 사방팔달.....
겨울이라 나무들이 옷을 벗어 시야가 트여있습니다
남으로는 정상과 남봉이 조망되고, 북으로는 매봉으로 이어지는 모악능선이 펼쳐지고 전주시가지도 조망됩니다.
서로는 금산사가 보이고
남서로는 운암교가 있으나 시계가 흐려 조망되지 않네요
▼ 북봉에서 되돌아본 지나온 정상
▼ 북봉(헬기장) (12:27~49)
▼ 당겨본 금산사 전경
눈덮인 북봉에는 한팀이 라면을 먹고 있습니다.
눈위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내림길이 오름길보다 많은 오르락 내리락 길 입니다.
능선을 따라가는 길에는 절벽도 있어 조망이 트이고..
금곡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 금곡사 갈림길(12:53)
금곡사 갈림길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에는 커다란 소나무가 몇개 있어 여름 산객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눈내리는 날 겨울산객들의 피난처겸 휴식처이기도 하지요
몇번의 오르내림이 금선암 갈림길에 이릅니다.
밴치도 노여있고 공간도 넓어 여렇이 휴식하기에 좋은 장소 입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금선암 뒤로 내려설 수 있습니다.
▼ 능선에 자라는 소나무
▼ 금선암 갈림길(13:06)
▼ 금선암 갈림길에 세워진 '숲속의 명언'
능선을 따라가는 길은 육산길로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지만 평길을 걷는것 같습니다.
능선을 따라가기를 잠시 또다른 금선암 내림길을 지납니다.
금선암 우측 화장실 뒤로 내려서는 길 입니다.
▼ 매봉으로 가는 능선길
▼ 금선암 갈림길
능선을 따라 가기를 잠시 다시 갈림길 입니다.
매봉과 연불암 그리고 금산사로 갈리는 사거리 입니다.
이정표에는 좌측 방향 내림길이 표기되지 않아 누군가가 작으마한 글씨로 적어놓았습니다.
"금산사, 청도리" 라고..
우측 연불암으로 내려서는 길이 경사가 심합니다.
상등성이를 향한 마지막 오름이기에 경사가 심한 모양입니다.
▼ 연불암 갈림길
▼ 연불암 내림길
연불암 사거리를 지나 산행을 계속합니다.
봉우리를 지나고 다시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매봉 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헬기장을 거쳐 금산사로 가고,
곧바로 내려서면 연불암 뒤 암릉을 지나 연불암으로 내려서거나 ,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청하서원 또는 열여비로 내려설 수 있고,
중인리 원점회귀코스중 제일진 코스인 과수원사이를 지나 '산천초목' 가든옆으로 내려설수 있습니다.
▼ 매봉(13:19)
매봉을 지나 연불암 뒤 암릉길로 갑니다.
매봉을 내려서고 작으마한 봉우리를 하나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는 안부건너편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입니다.
암봉위에는 의자가 놓인 전망대겸 휴식처가 있습니다.
▼ 전망대가 있는 암봉
쉼터가 있는 암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고 암석 사이로 난 길을 갑니다.
낭떨어지길 입니다.
낭떨어지길 에는 소나무가 쉬어갈수 있도로 팔벌려 있기도 하고,
뒤돌아 보면 매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습니다.
발아래로는 들머리인 동시에 날머리인 중인동과 전주시가지가 조망됩니다.
▼ 지나온 능선 (정상-매봉)
▼ 중인동과 전주시가지
완만한 능선길이 급히 떨어지는 곳에 갈림길이 있습니다.
곧바로 내려서는 길은 철탑아래를 지나 청하서원과 열녀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연불암뒤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절벽으로 내려섭니다.
로우프를 잡고 조심조심....
위험한 구간을 내려서니 산죽이 군락을 이룬 사이로 난 길로 내려갑니다.
육산 내림길 입니다.
길 옆으로 묘가 자리하고 이내 우측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골짜기 내림길은 눈덮인 밭을 만납니다.
연불암 뒤에 자리한 밭입니다.
밭을 지나 잠시 내려가니 연불암이 나오네요
▼ 연불암 갈림길
▼ 연불암 내림길 - 위험구간
▼ 연불암뒤 텃밭
염불암 능선길 위에서 햇볕이 내려쬐입니다.
눈덮인 마당에는 강아지 두마리가 정겹게 놀고 있고,
미처 겨울채비를 하지 못한 꽃나무에는 하얗게 눈이 덮여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주차장을 향해 발길을 옮깁니다.
▼ 연불암
▼ 연불암 강아지
연불암 이정표
주차장 2.3km ←▣→ 정상 2.5km |
연불암을 나와 계단길을 내려서면 하늘높이 자란 편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숲으로 들어서면 한결 다라진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편백나무숲 중간부분에는 무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숲을 지나 산사면을 따라 내려갑니다.
우측 계곡에는 물들이 졸졸졸... 연주를 하고 있습니다.
한참을 내려서니 나무사이로 계곡건너편에 자리한 금선암이 보입니다.
이내 계단을 내려서면 금선암과 갈리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 금선암
▼ 연불암과 금선암으로 갈리는 삼거리
연불암 갈림길에서 주차장까지는 잘 포장된 도로가 1.0km정도 이어집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우측에는 계곡이 함께하고 좌측으로는 밭에 시금치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길가에는 "남천" 이 주렁주렁 빨갛게 열매를 맺었습니다.
▼ 남 천
포장길이 동네를 만나고 밭이 끝나는 곳, 집 모퉁이 갈림길에 이릅니다.
좌측으로는 염불암으로 내려섰던 능선(염불암뒤 갈림길) (열녀비)으로 가는 길 입니다.
담 모퉁이를 돌아서니 이내 좌측에 또다른 열녀비가 있고 그 지척에 청하서원이 있습니다.
청하서원을 지나 작으마한 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14:30)
▼ 연불암뒤 능선으로 갈리는 길
▼ 열녀비
2010년 전주에 온 첫눈을 밟으며 다녀온 모악산 즐겁운 산행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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