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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경상

대야산

by 얼큰이리온 2011. 9. 6.

대야산(930.7m)

 

다녀온날 : 2011. 8. 27. 토요일

☞ 다녀온길 : 주차장용추폭포 월영대 밀재 대야산 피아골 월영대 용추폭포 주차장 

 

 

☞ 약 설

대야산은 백두대간 주변 구간 중 가장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으로

주위의 둔덕산과 마귀할미통시바위 등을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봄,여름,가을의 단골 명산이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동쪽으로 희양산과 백화산, 그 뒤로 조령산,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오며

주흘산, 운달산이 동쪽으로  보인다. 또한 남서쪽으로 속리산의 장대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대야산은 용추계곡을 따라 오르면 기이한 계곡 암반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당소며, 용추, 월영대 등 온갖 형상의 수반 위로 옥계수가 사철 흘러 산행길도 시원하고 즐겁기만 하다.  


 

다녀온 이야기

직장 노조에서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등산을 하기로 한날...

2대의 버스에 나누어 타고 대야산으로 향합니다.

날씨가 맑지는 않지만 비가오지 않아 다행입니다.

전주를 출발하여 3간여....

고개내림길에 세워진 대야산 입구 안내표지를 보지 못하고 지나쳐 고개아래에 이릅니다.

고개를 내려가는 길  차창밖으로 희양산이 하얗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고개를 되집어 올라와 대야산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고개 아래 갈림길에서 바라본 희양산 조망

 

▼ 희양산

 

도로아래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 도착한 주차장에는 산악회원을 실어나른 버스가 2주차되어 있고,

주차장 위 잘지어진 화장실 앞 공터 좌측에는

대야산 안내지도와 용추계곡 설명을 적어놓은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들머리(09:54)

 

들머리에 있는 대야산 안내도

 

대야산 용추계곡 설명석

 

안내지도와 대야산 설명석 뒤로 이어지는 계단오름길이 산행들머리 입니다.

오름길 계단 양옆으로는 무궁화꽃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무궁화꽃이 어울어진 사이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이 고개를 넘어 내려갑니다.

대야산 용추골 식당가가 시야에 들어오고, 계곡건너편 봉우리는 운해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봉우리에는 비가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용추계곡으로 가는 고개길

 

용추골 건너편 산봉우리(09:59)

 

고개를 넘어온 길이 잘 포장된 길을 만납니다. 삼거리 입니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갑니다.

넓은 암반위로 청류가 흘러내리고 이내 식당가를 지납니다.

식당가 뒤로 이어지는 길이 비포장길로 바뀌어 본격적인 산행길이 이어집니다.

 

용추폭포로 가는 길

 

 

완만하게 오름길이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직전 갈림길 입니다.

작으마한 안내표지에는 우측으로 화살표를 해 놓았으니 통제된 길입니다.

곧장 이어지는 길을 따라갑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계곡물을 따갑니다

 

 

 

깨끗한 용추골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굴뚝갔으나

몸담그기를 뒤로 하고 발길을 옮깁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던길이 잠시 급사면 계단을 올라서고 이내 용추폭포에 이릅니다.

 

▼ 용추계곡

 

 

▼ 용추폭포(10:13~10:17)

 

하트모양의 용추폭포..좌측 돌기는 용비늘???

 

상류에서 바라본 '용추폭포'

 

 

 

용추폭포의 수려함을 감상하고 길을 이어갑니다.

폭포옆 계단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대야산 까지는 3.1km...

 

▼ 용추폭포 위 이정표

 

계곡 우측을 따라 가던길이 징검다리를 밟고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 상류에는 물줄기가 삼단폭포가 되어 계곡을 흘러 내립니다.

 

계곡을 건너고... 우측으로 형성된 삼단폭포(10:23)

 

계곡을 건너니 산죽길이 이어집니다.

참나무와 어울어져 자라는 산죽이 키보다 높이 자라고 있습니다.

산등성이를 하나 넘어서 다시 계곡을 건넙니다.

계곡 좌측 상류는 넓은 암반이 있고 층층이 이어진 바위를 따라 물줄기가 흘러내립니다.

'월영대' 입니다

월영대 아래 계곡을 건너니 이내 갈림길 입니다.

오랜세월에 퇴색된 나무 이정표가 산죽앞에 세우져 있고,

 좌측으로는 입산금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 영월대(10:35)

 

  월영대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밀재' 가는 길로 접어드니 이내 '월영대' 상단입니다.

족히 수십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암반입니다.

물줄기는 암반을 타고 아래로 흘러 갑니다.

풍경에 젖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밀재를 향해 갑니다.

숲 향기가 상큼하게 콧가에 맴돌고 바람이 살랑살랑.. 햇살도 부드럽고..

마치 가을 산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 우측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 건너편에 바위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떡바위"  왜 떡바위 일까??

 

떡바위

 

떡바위를 지나 잠시 너덜오름이 이어지고 산기슭을 돌아가는 곳에 커다란 바위가 나무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바위가 먼저 자리한 곳에 나무가 자랐을까?  

나무가 먼저 였는데 바위가 굴러내리다 힘이들어 나무에 의지하고 있나?

등에는 새끼도 하나 업고..

나무가 힘들까봐 잠시 힘을 보태 바위를 받쳐봅니다.

 

 

잠시 나무를 도와보고...

 

다시 계곡을 가로질러 갑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경사가 심해집니다.

오름길에 이정표와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는 갈림길 입니다.

 

 

 

 

▼ 갈림길(11:12)....  좌측은 밀재로 가는 길... 우측은 밀재에서 대야산으로 가는 능선과 만나는 샛길?

 

갈림길을 지나고 키보다 높이자란 산죽사이를 지나고...

네갈래길인 밀재에 올라 휴식을 취합니다.

 

 

▼ 밀재(11: 24)

 

▼ 네갈래 길 '밀재'

 

 

밀재에서 대야산으로 오르는 길은 우측능선을 따라 이어진 계단길 입니다.

수 없이 많은 계단이 소나무 군락사이로 점점 하늘을 향해 올라갑니다.

 

밀재에서 대야산으로 오르는 초입

 

오름길에 뒤돌아본 계단길

 

 

급사면 오르길이 한참을 이어지고..

좌측으로 커다락 바위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됩니다.

오름길의 경사는 줄어들줄 모르고 이어집니다.

오름길이 산등성이를 만나니 좌측으로 오름길에 조망된 바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냥 갈 수없어 바위에 올라봅니다.

전망바위 입니다.

 

오름길에 조망된 '전망바위'

 

전망바위 아래 오름길

 

 

▼ 전망바위(11:40 ~11:49)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쪽 둔덕산능선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서쪽 중대봉 능선

 

조심조심 바위를 내려서고

 

바위위에 올라 조망을 마치고..

산등성이를 따라 오름을 계속..고도를 높일수록 경사도 더해갑니다.

산등성을 커다락 바위가 길게 가로막고 길은 갈림길 입니다.

바위위로 올라 가는 길과, 바위 못미쳐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바위를 지나 합쳐집니다.

일행들이 바위위 길로 오르는 걸 보고, 갈림길인 바위 아래 오름길로 올라갑니다.

소나무가 흙속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바위위에 노출되어 아래로 아래로 흙을 찾아 뻗었습니다. 

 

 

▼ 소나무의 생명력...

 

산등성이를 따라 오르는 길을 다시 바위가 막아섭니다.

바위 아래로 등산로가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일행들은 바위우측사면을 따라 내려선 후 산등성이를 따라 갑니다.

홀로 바위위에 올라섭니다.

눈에 선한 풍경입니다.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길....

좌측으로 시원스러베 조망도 트입니다. 바위사이를 지나 우측 봉우리에 섭니다.

힘도 덜 들고, 지름길 입니다.

바위아래로 난 길과 만나는 곳 입니다.

 

갈림길(11:54)... 바위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름길

 

 

 

 

▼ 삼거리...바위아래에서 갈라진 길이 만나는 곳(11:57 ~ 12:00)

 

갈림길 위 봉우리에 섭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남으로이어는 중대봉 능선도 조망됩니다.

봉우리를 내려서 능선을 따라 정상을 향해 갑니다.

 

봉우리에서 바라본 정상능선

 

 

완마하게 이어지던 산등성이길 급사면 오름으로 바뀌는 곳에 이릅니다.

길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버리고

바위사이로 이어지는 급사면 오름을 올라갑니다.

경사가 하늘을 향합니다.

조심조심 바위에 올라섭니다.

 

길 우측에 자리한 암반

 

 

커다란 암석이에 서니 '와~ ' 탄성이 절로 납니다.

사통팔달 조망이 아주좋습니다.

 

▼ 암석상단(12:04 ~ 12:07)

 

동남쪽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지나온 길

 

서북쪽 풍경

 

 

정상조망

 

동북쪽 '희양산'은 운해속에 숨고 융물스런 석산개발현장이 우측아래에 조망되고...

 

산등성이를 따라 봉우리에서니 갈림길입니다.

암석아래서 갈라져 오르는 길과 합쳐지는 곳 입니다.

오르기를 잠시..

집채보다도 더 큰 바위가 나무막대기에 지탱하고 서있습니다.

28mm 카메라랜즈에고 한장으로 들어오지 않네요 

 

 

▼ 대문바위? (12:09)

 

오징어 같기도 하고???

 

거북이 같기도 하고????

 

대문바위 사이길

 

서북쪽 능선 바위군 풍경

 

대문통과하고 오름이 한바탕..

산등성이에 섭니다. 안부?

좌측 봉우리로 오르는 길이 선명합니다.

우측 대야산을 향해 급사면을 올라갑니다.

최고의 경사구간입니다. 봉우리 오름직전 좌측으로 동남쪽 지나온 길이 트입니다.

급사면 된비알길을 한바탕올라 넓다란 암반위에 섭니다. 전망대 입이다.

정상이 지척에 보입니다.

 

 

능선 안부 갈림길(우측 대야산)

 

 

지나온 길

 

 

 

 12:18

 

▼ 전망바위에서(12:22 ~ 12:26)

 

전망바위 건너편 '대야산 정상'

 

당겨본 정상과 정상석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마치고 정상을 향해 갑니다.

급사면 내림이 안부에 이르고 다시 급사면 암봉으로 올라갑니다.

또다른 전망바위입니다.

지나온 전망바위 우측으로 펼쳐진 암군들과 전망바위를 내려서는 산객들의 모습도 보이고

정상이 이제 안부건너편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우회길을 버리고 암벽을 올라갑니다.

 

전망바위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과 바위군

 

정상쪽에서 바라본 지나온 전망바위

 

 

 

▼ 정상 (12:40 ~13:07)

 

 

▼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방향으로 뻗은 산등성이들

 

▼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능선..올라온길

 

정상아래 나무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에서 인증샷도 찍고..

피아골 계곡으로 내료갑니다.

커다란 바위아래로 이어지는 급사면 내림길이 내내 이어집니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자칫 굴러 떨어질것 같은 길...

로우프로 잡고...

조심조심 피아골을 내려옵니다.

 

▼ 곳곳에 로우프가 설치되어 있는 피아골

 

▼ 커다란 바위아래로 내림길이 이어지고...

 

 

 

 

▼ 조심 조심.. 내림길

 

 

 

▼ 내내 이어지는 급사면 내림길

 

 

 

▼ 마지막 급사면 내림길

 

▼ 새로운 생명

 

 

개울을 건너기 직전 커다란바위가 나무에 의지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잠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

시원한 계곡물이 발가락사이를 빠져나가고..

훌렁벗고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만 가야할 길이 아직 멀기에..

간단히 발만 적시고 내림을 계속합니다.

 

개울을 건너기 직전(14:01 ~ 14:15)

 

 

계곡을 건너 잠시 산 사면을 따라 가니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촛대재를 거쳐 내려오는 길...

 

갈림길(14:21) 

 

▼ 또 다시 계곡을 건너고..

 

 

내림이 완만해지더니 영월대아래 갈림길에 이릅니다.

입산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던 곳 입니다

 

월령대(14:52)

 

▼ 용추폭포(15:15)

 

용추폭포 물을 맞아보고 싶었지만

여러명의 젊은이들이 선점을 하여 놀고 있기에

용추폭포 아래 폭포에 몸을 담가봅니다.

대야산의 청류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묵은 땀을 씻어내립니다.

 

상쾌해진 기분으로 고개를 넘어 주차장에 이르니

십여대의 버스가 주차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별미인 따뜻하게 데핀 묵에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니 심신이 편안해 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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