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산
☞ 일 시 : 2012. 5. 26.
☞ 다녀온길 : 절골 ⇒ 부귀산 ⇒ 우무실재 ⇒ 질마재 ⇒ 가정고개 ⇒ 가정(26번 지방도- 신정리)
☞ 약 설
부귀산(806m)은 금남호남정맥의 산으로 부귀산의 북쪽인 부귀면 대곡마을이나 손실골에서 오르면 육산, 진안읍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고,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이라고도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 다녀온 이야기
오늘은 근교산행을 갑니다.
전주에서 40여km가 채 안되는 진안군에 있는 부귀산을 오르러 갑니다.
통상적으로 진안읍내로 넘어가기 직전 고개인 강정골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지만
오늘은 조금 거리를 단축한 코스인 절골을 출발하여 부귀산에 오른 후 가정으로 내려오는 코스 입니다.
갈림길에 버스를 하차한 후 곧바로 이어지는 콘크리트포장 길을 따라갑니다.
몇채 안되는 마을을 지나니 이내 우측에 '고림사'라 적힌 안내석이 자리하고 있고,
석가탄신일이 이틀뒤라(5.26일) 콘크리트 포장도로 옆으로 연등이 걸려 있습니다.
고림사 가는길<9:30>
콘크리트 길은 갈림길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숲사이로 오르는 길이 있고 갈림길 뒤 부귀산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연등은 콘크리트길을 따라 고림사로 이어지겠지요....
좌측 숲사이로 오르는 길이 본격적인 부귀산 산행들머리 입니다.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고림사 갈림길<9:38>
고림사 가는 길
갈림길에 세워진 등산로 안내도
숲사이로 이어지는 길이 상쾌하니 좋습니다.
잠시 완만한가싶던 길이 경사를 더해 올라가더니 다니 완만한 능선을 따라가고...
육산길로 걷기가 좋은길 입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만들어 놓은 그늘이 햇볕을 차단해 주는 호젖한 오름길 입니다.
길 양옆으로는 철조망 울타리가 세워져 있습니다.
산양삼을 재배하느라 외부인 출입을 막고자 울타리를 쳐놓은것 입니다.
오름이 경사를 더해가고..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고...
울타리를 따라 마치 산책을 하듯 이어지던 길이 경사를 더해 가더니 울타리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들어갑니다.
길옆 좌측으로 하늘이 트이는곳에 섭니다.
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조망이 트입니다. 진안읍 시가지가 조망되는 곳 입니다.
다시 오름길을 오르고...
등산로는 울타리를 버리고 좌측 숲으로 이어지고...
길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
바위에서 진안읍을 조망하고 오름을 계속합니다.
완경사로 오름은 계속됩니다. 숲사이로 이어지는 육산길이라 걷기가 아주 좋습니다.
오름도 잠시 갈림길에 이릅니다.
오름길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강정골재에서 올라오는 길이 이곳에서 합쳐져 부귀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숲사이로 이어지는 걷기좋은 육산길...
갈림길<10:08~14>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행들과 합류하여 부귀산을 향해 갑니다.
길옆 좌측 공터 뒤로 바위굴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별 흥미를 끌지 못해 지나쳐 올라갑니다.
잠시 후 또다시 좌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을 지납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길은 '정곡제'로 내려가는 길 입니다.
정곡제 갈림길<10:16>
정곡제 갈림길을 지나 봉우리 우측 사면을 따라 올라갑니다.
봉우리를 향해 올라가던 길이 다시 완만한 능선길로 변하고, 다시 급사면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오름길이 갈림길 입니다.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
부귀산은 좌측에 자리하고 있으니 일행들 사면길인 좌측길을 따라가고...
곧바로 올라서는 길은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리라???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갈수 없기에 곧바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올라갑니다.
능선에 올라섭니다.
능선을 향해 올라가고...
완만한 길이 숲사이로 이어지고, 길옆에는 경고문이 걸려 있습니다.
갈림길<부귀산정상과 능선으로 갈리는 길>
능선에 올라서니 갈림길 입니다.
좌측으로는 부귀산정상, 우측으로는 외후사임도로 가는 능선입니다.
좌측 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갑니다.
정상까지는 280m..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져 봉우리에 섭니다.
나무가 없는 넓은 터위로 하늘이 트이고, 우측에 이정표와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귀산 정상입니다.
이곳이 정상임을 알리는 공식적이 표지는 없습니다.
이정표에도 화살표에 부귀산정상 이라 적혀 있어 더욱 혼란하게 합니다.
이곳이 정상이구나 하고 알 수 있는건
좌측 나뭇가지에 어느 산객이 '부귀산정상'이라 적어 코팅한 표지가 걸려 있습니다.
능선 갈림길
부귀산 정상<10:32~>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일행이 휴식을 취하는 중 봉우리 사면을 탐색합니다.
잠시동안 상당한 양의 취를 채취했습니다.
오늘 산행은 횡재한 산행입니다. 등산도하고 취도 채취하고...
휴식을 마치고 급사면을 내려서고... 다시 봉우리를 올라갑니다.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져 내려 갑니다. 길 옆에는 안전 로우프가 설치되어 있네요.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버리고 곧바로 올라 봉우리에 섭니다.
묘한기가 봉우리에 자리하고 조망이 트입니다.
우측으로는 내림길이 있고,
좌측 아래는 바위위로 마이산,덕태산,성수산, 내동산,만덕산... 영봉들이 한이 조망되는 곳 입니다.
좌측 아래 넓다란 전망바위가 자리하고 있네요
전망바위 위 묘에서 바라본 만덕산과 가정리 이어지는 마루금
조망을 마치고 올라온길을 되돌아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로 접어드니 이내 전망바위 입니다.
조망하기 좋은 넓다란 바위 입니다.
확 펼쳐진 산야를 가슴에 담아봅니다.
묘아래 조망했던 바위아래가 절벽으로 나무들이 자라는 풍경이 한폭에 산수화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로우프를 따라 내려갑니다.
이내 급경사 내림길 입니다.
급경사 내림길을 로우프를 잡고 유격을 하듯 내려갑니다.
급사면을 내려서니 길이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전망바위 아래를...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되는 전망바위..전체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전망바위<10:48~56>
바위전망대에서 조망... 마이산, 덕태산, 정곡제...
묘가 있는 봉우리 아래 전망바위 풍경
급사면을 내려가고...
급사면을 내려서 올려다본 전망바위
전망바위 아래를 돌아가니 갈림길 입니다.
1시방향으로 곧바로 올라가는 길...무척 궁금한길을 뒤로하고,
좌측 1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 갑니다.
사면길이 이내 급하게 떨어져 내려가더니 다시올라가고...
봉우리에 섭니다.
봉우리에도 '서래야 박건석'님이 복호봉이라 적힌 표지를 나뭇가지에 걸어놓았네요.
지도상에는 봉우리들의 이름이 없는데... 이곳 지형을 잘 아시는 분 이겠지요....
전망바위 아래 갈림길
복호봉, 653m<12:41>
낙옆 수북한 길을 걷기도 하고, 호젓하고 완만한 능선을 걷기도 하고..
여닐곱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가정으로 가는 마지막 봉우리 600m봉에 섭니다.
이곳에도 '필봉'이라 적힌 코팅지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습니다.
오르고...
안부에 이르고...
능선에 수북한 낙옆...가을과 봄의 정취를 한꺼번에...
필봉, 600m<13:51>
필봉에서 우측으로 떨어져 내립니다.
작은 봉우리를 2개정도 넘어서니 다시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사면에는 벌목한 나무들이 나뒹굴고...
좌측으로 오늘 날머리 가정마을로 이어지는 골짜기가 시야에 들어오고..
그 끝에는 26번 지방도로와 김치공장이 조망됩니다.
능선을 따라 안부에 이르러 아쉬움이 남습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봉우리를 넘어서면 가죽재를 거쳐 모래재 휴게소로 내려설수 있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경사 길을 내려오고 계곡을 지나 가정 마을에 도착 촌가의 수도에 땀도 닦고, 젖은 머리도 감습니다.
가정마을을 벋어나자 이내 26번 도로변 김치공장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늘 산행은 단코스로 26번 지방도로(신정리)에 이르러 산행을 마칩니다.
날머리, 가정리, 26번 지방도로와 김치공장..
가정으로 가는 골짜기
농가에 핀 금랑화
전주-진안간 26번 지방도
전주-진안간 26번 지방도로변
신정리, 26번 지방도에서 되돌아본 부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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