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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강원

가리왕산

by 얼큰이리온 2023. 6. 3.


☞ 다녀온 날 :  2023. 6. 3. 토요일.  
☞ 다녀온 길 : 장구목이 입구 → 정상삼거리→ 가리왕산→ 정상삼거리→ 중봉→ 휴양림→ 회동교→양지교(회동마을회관)

 

☞ 구간별 통과시간

  10:40  장구목이 입구 출발

  10:59  계곡 건너는 다리(이끼계곡)

  12:23  이끼폭포 9폭

  12:41 ~ 13:00  장구목이 임도(점심)

  13:57  정상삼거리

  14:04 ~ 14  가리왕산 정상

  14:49  중봉(숙암분교 갈림)

  14:54  하봉 갈림길

  15:34  중봉임도(세목임도)

  16:25  회동교

 


☞ 다녀온 이야기

5시간을 달려 도착한 가리왕산 들머리인  '장구목이' 입구
다른 산악회와 엉키어 산행이 시작 됩니다.

많은사람들이 줄지어 올라갑니다
더져더가는 발걸음...

숲아래로 이어지는 길은 커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올라가던 길이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넘니다
다리 우측으로 이끼폭포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곳 입니다
산 우측사면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지고
등산로 우측으로 이끼계곡과 폭포가 이어져 있습니다
계곡에 있는 수 많은 소폭들이 화음을 맞춰 들려주는 소리는 산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해 줍니다
마치 폭포들이 자기들의 아름다움을보고 가라는듯 들립니다
숲아래로 이어지는 등로,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빛, 계곡을 흐르는 시원한 물과 폭포소리..
한가로운 오름을 이어갑니다.
 
▼오름길 좌측계곡... 위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도 보입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

▼다리에서 바라본 계곡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서 바라본 폭포

 
또 다른 폭포

계곡옆 등산로는 숲사이로 햇살이 비추고 그늘 아래를 상쾌한 기분으로 올라갑니다

바위는 온통 이끼와 음생식물로 덮여있고...

길옆 우측으로 폭포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절벽아래 계곡이라 접근할 수 없어

나뭇가지 사이로 셀카봉을 쭉넣어 핸폰에 담아봤습니다

몇번째 폭포지??

시원한 물소리와 영상도 담아봤습니다

돌아! 어찌하여 너는 그곳에 올라 나무에게 아품을 주는가?

수 많은 소폭들이 계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1~6폭까지는 알림판을 보지 못해 어느게 몇번째 폭포인지 모르고..
7폭부터 9폭까지는 몇번째 폭포인지를 적어 나무에 걸어 놓았습니다.
 
폭포  물줄기는 포말되어 흐르고...

이끼폭포  7폭

7폭으로 내려가는곳 바로위에 걸린 '통화가능 장소' 안내판

 

이끼폭포  8폭

8폭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8폭' 상류... 계곡은 온통 이끼 입니다
지리산 뱀사골 이끼폭포 같은 높은 낙차의 멋은 없으나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흘러 수 많은 소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출입문... 

폭포를 구경하다 보니 그 많던 산객들이 자취를 감추고 호젖하니 산행을 이어갑니다

이끼폭포 9폭

마지막 폭포인 9폭을 구경하고 뒤쳐진 상황을 고려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제법 경사진 길이 장구목이 임도까지 이어집니다
장구목이 임도에 도착 점심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임도를 향해 가는길의 경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장구목이 임도(12:40)

오장동임도(수암분교 방향)

장구목이 임도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길은 된비알 오름길 입니다
경사는 정상삼거리 까지 1.4km 내내 이어집니다
5~60도 정도의 오름길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주변에 자라는 커다란 나무와 야생화를 보며 올라가는 길은 지루함과 힘듬을 잊게해 줍니다.

 
이정표를 만납니다
← 가리왕산 정상 1.2km / 장구목이 입구 3.0km

나무가 넘어지고 중심부엔 구멍이 뚫여있습니다.
거기 누구 없어요!    방 구하러 왔는데요... 다람쥐, 토끼 우선 입니다. 

오름길에 볼거리가 많습니다
밀림을 걷는 둣한 기분. 발아래 핀 야생화, 맑은 공기가 상쾌함을 더해줍니다.

벌깨덩굴

주목군락지를 지나갑니다.
아름드리 주목들이 자리고 있으나 모진풍파에 성한나무가 없습니다

주목

주목은 붉은나무라는 뜻으로 나무의 속 색깔이 은색을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간다는 상록침엽수 이다.

사람의 시간으로 치면 몇 세기 아ㅑㅍ을 내다보는 유유자적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둥근 열매는 8~9월에 붉게 익는데 열매살의 가운데가 비어있어 속에 있는 씨가 보인다.

목재는 결이 곱고 아름답기 때문에 조각재, 가구재 등 고급재로 쓰인다,

 

죽어서 천년을 살기위해 버티는 중

 

길고긴 오름길 능선 넘어에서 햇빛이 비칩니다.
급경사 된비알길을 올라 '정상삼거리'에 섭니다.
정상삼거리에는 멋지게 자라고 있는 신갈나무가 자리하고 있고
중봉으로 가는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판도 있습니다
정상 까지는 200m..
중봉으로 가려면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정상삼거리

 
정상삼거리에 있는 '신갈나무'

정삼삼거리 우측으로 가리왕산 정상이 모습을 보입니다
장구목이 임도에서 정상삼거리 까지 올라오는 경사에 비하면
정상으로 가는 20m는 전혀 힘이들지 않습니다
정상가는 길에 야생화도 보고
주목이 고사목이 되어 맑은 하늘과 구름을 배경으로 서있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주목 고사목과 맑은 하늘 그리고 구름,,

가리왕산 정상에 섯습니다
와~~ 너무 아름답습니다
청명한 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 구름들..
연분홍 꽃을 피운 철쭉. 뚜렷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산마루금...
시선을 빼앗겨 내려갈줄 모르고 풍경에 빠져 봅니다.
이쪽도 보고 저쪽도 보고... 10여분을 정상에 머물었습니다

가리왕산 정상의 표지석.. 정상석은 돌무더기 옆에 있습니다...

정상석

망중한

정상에서 마항치삼거리, 어은골을 거쳐 심마니교로 내려가는 길..

 
정상에서 바라본 하봉쪽... 

중봉을 거쳐 하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가리왕산에서 중봉까지는 완만한 능선길로 여유롭게 밀림을 걸은것 같은 느낌?
중봉임을 알리는 비석이나 목석은 없으며
단지 이정표 기둥에 중봉 이라 적혀있어 이곳이 중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숙암분교(5km)로 내려가고
1시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하봉, 휴양림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14:49 중봉 <

하봉 갈림길

하봉 갈림길을 지나자 내림길이 급경사로 돌변... 
참으로 힘든 내림길 입니다
대청봉에서 오색으로 떨어져 내려오는 길 같습니다.
허벅지에 많은 고통을 하산길 입니다.
 

미니 노적봉

중봉임도(세곡임도)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갑니다
휴양림 방향으로
경사는 수그러들지 않고 급경사로 뚝 떨어져 내려갑니다
허벅지에 압박이 느껴져 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가던 길이 좌측 절벽 아래로 꺽어져 내려갑니다
급경사 내림길..
등산로는 정비되지 않았으며 낙엽이 발목보다 더 높이 쌓여있는 길을 내려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코스는 아닌듯 합니다

 

낙옆쌓인 지그제그 급사면 내림길..

내림길 우측 사면 슬립

 

엉겅퀴

회동교

마을회관에 버스가 있어
양지교를 건너 마을회관으로 가려고 양지교를 향해 내려갑니다
농가뜰에 핀 예쁜꽃을 담아봤습니다

장미매발톱

금낭화

작약

양지교에 도착 산행을 마치고
다리아래서 땀을 씻어냅니다
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의 차가움이 뼈속까지 전해지는것 같고
발이시려워 잠시 머물렀습니다.

 

뒤풀이는 정선 시장으로 이동

곤드레나물밥과 모듬전,묵에 소맥으로 피곤한 몸을 달래고

시장도 한바퀴 돌아보고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모듬전 & 묵

뒷풀이 음식.. 곤드레나물밥, 모듬전, 묵, 그리고 소주, 맥주

시장한바퀴

삼 가게

약술

각종 벌꿀... 맛보기 티스푼..

6각의 벌집...프라스틱에 있는 벌집에 꿀을 담아 판다네요

동강 휴게소 에서 바라본 달(겔럭시21 울트라로 당겨본 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