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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이야기/지리산

지리산1.(성삼재-반야봉-세석대피소)

by 얼큰이리온 2010. 5. 25.

지리산

 

일   : 2010년 5월 21일~22일(1박2일)

다녀온길 : 성삼재→ 노고단→ 반야봉→ 세석대피소(1박)→ 연하봉→ 장터목대피소→

             천왕봉→ 중봉→ 써리봉→ 치발목대피소→ 유평리→ 대원사 → 주차장(버스승강장)

 


 

등산준비 하랴.. 뒤척 뒤척 눈 붙인지 1시간여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베낭을 메고 전주역으로 향합니다.

조금 일찍 역사에 도착하여 기차를 기다립니다.

대합실에는 베낭을 메거나 여행을 가는 차림의 사람들로 채춰지고....

조금 연착한 기차에 올라탑니다.

 

▼ 전주역사

 

02:15 전주역 출

 

기차에 올랐지만 입석이라 어차피 지정된 자석은 없고....

식당칸에 올라서니 사람들로 들로 가득합니다.

서있는 사람, 누워있는사람,

바닦에 앉아있는 사람, 의자에 앉아있는사람...

TV로 보던 피난민을 싣고가는 풍경입니다.

베낭을 벗어 창가로 길게 설치되어 있는 탁자에  올려 놓고 앉을 공간을 찾습니다.

겨우 엉덩이를 대고 앉을 자리를 찾아았습니다.

레일을 달리는 기차의 움직임이 몸으로 전해지고..

오수를 지나고 남원에 이르니

바래봉 철쭉을 보러가는 산객들이 하차하여 조금 공간이 생깁니다.

창가에 머리를 대고 바닥에 길게 누워봅니다.

잠시나마 잠을 청해보지만 덜커덩거리는 기차의 움직과 바람소리가 귀전을 울려

그저 눈을 감고 있는 상태입니다.

기차는 어둠속을 달려 우리를 구례구역에 내려줍니다.  

 

03:30 구례구역 착 

기차에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이 어찌그리 많은지...

이 많은 사람이 지리산으로 향한다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일찍 역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서둘러 역을 빠져 나옵니다.

역 광장에는 택시들이 줄지어서 있습니다.

성삼재로 갈 손님들을 찾느라 분주합니다.

4명이 되어야 성삼재로 출발합니다.

 

택시승강장을 지나니 버스를 타기위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고..

버스는 우리앞 10여명정도에서 출발합니다.

 

택시(일만원)를 타고갈까?  기다렸다 버스(4,200원)를 타고갈까?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계획한대로 버스를 타고 성삼재에 오를기로 마음을 정하고..

기다림 끝에 버스를 타고 구례구역을 출발(03:56) 합니다.

 

04:01 구례시외버스터미널 착

04:18 구례시외버스터미널 출

04;26 화엄사경유

04:56 성삼재 도착

05:05 성삼재 출발

 

▼ 버스안에 붙여져 있는 시간표 

 

성삼재에 도착하니 달궁계곡쪽 하늘이 미명이 밝아옵니다.

 

▼  05:00 달궁계곡쪽에 미명이 밝아옴 

 

성삼재 주차장 조금 위에 위치한 탐방지원센타를 지나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성삼재 탐방지원센타 

  

성삼재를 출발하여 잘 포장된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탐방지원센타를 출발한지 15분남짓... 첫번째 갈림길을 만납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는  "전망좋은곳"쪽으로 돌아 계단위에 이르는 길이고,

좌측으로 난 계단길은 지름길 입니다.

  

 ▼ 05:21 갈림길

 

지름길인 계단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 산등성이에 서면 

"전망좋은곳"에 이릅니다.

화엄사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화엄사 골짜기 위 하늘이 태양의 깨어남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 전망좋은곳

 

▼ 전망좋은곳에서 바라본 화엄사계곡

 

전망좋은곳을 지나 지적에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그 아래로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노고단쪽으로는 방송기지탑도 조망됩니다.

화엄사 갈림길을 지나자 이내 좌측 계단으로 올라오는 지름길과 만나고...

 

▼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  계단으로 올라서는 지름길과 만나는 곳

 

계단으로 올라오는 지름길과 만나는 곳을 지나 계속되는 임도가 좌측으로 꺽어지고,

이내 안내도가 세워진 갈림길 입니다.

두길 모두 노고단대피소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곧바로 이어지는 임도와 계단으로 오르는 지름길 입니다.

우리는 우측 사면 계단길로 접어듭니다.

경사가 심하네요. 계단의 경사는 점점더 해가고...

한바탕 올라서니 갈라졌던 임도와 만나고 지척이 노고단 대피소입니다.

대피소에는 많은 산객들로 분주합니다.

음수대앞에 자리를 잡고 와이프가 준비해준 주먹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 05:32 임도를 버리고 계단길로 올라섬

 

▼ 갈림길에 세워진 안내도

 

▼ 05:40 노고단 직전 계단길과 임도가 만나는 곳

 

▼ 05:40~06:09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 대피소 취사장 앞-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목

 

아침을 먹고 노고단고개를 향해 오름을 시작합니다.

돌길이 이어집니다.

계단길이 경사를 더해가고 산등성이로 태양의 눈부심이 비쳐옵니다.

노고단 고개입니다.

우측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은 출입금지되어 있습니다.

노고단까지는 계단이 길게 이어져있고,

노고단 아래 진달래의 꽃 물결이 조망됩니다.

노고단을 오르지 못해 아쉽습니다

 

▼  노고단고개

 

▼ 06:17~21 노고단 고개 - 좌측 봉우리를 배경으로

 

▼ 노고단고개

 

▼  출입금지된 노고단

  

 

▼ 좌측 반야봉,  뒤로 이어지는 주 능선(천왕봉과 중봉) 위로 하늘이 밝아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고개를 넘어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노고단 좌측 사면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데

 키보다 더 자란 산죽사이로 이어지는 너덜길 입니다.

 

 

완만히 내려서는 길이 넓은 공터를 만납니다.

좌측으로 만복대,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북쪽 능선이 조망됩니다.

 

▼ 만복대와 북능을 배경으로 

 

지리의 북쪽능선이 조망되는 곳

 

조망을 마치고 우측으로 꺽여져 내리는 길을 따라 갑니다.

산죽(조릿대)사이 너덜길 옆에 이정표와 위치표(지북01-02)가 세워져 있습니다.

 

 노고단고개(1.0km) ← ▣ → 천왕봉(24.5km), 임걸령(2.2km)


  

좌 측으로 이어져 내려가던길이 다시 오름길로 바뀌고,

키보다 더 높이 자란 철쭉사이로 난 돌길을 따라올라가니 

바위로 이루어진 "전망하기 좋은곳"에 이르고,

조금 위에는 헬기장이 있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이내 봉우리에 서니 사방이 트여 있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노고단과 노고단고개에서 이어지는 지나온길이 조망되고,

가야할 길에는 좌측으로 반야봉이 웅장하게 다가오고,

반야봉 뒤 우측 멀리에 천왕봉에서 촛대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 키보다 더 높이자란 철쭉나무사이로 이어지는 오름길

 

헬기장에서 내려다본 "전망하기좋은곳"과 노고단

 

06:52 헬기장위 봉우리

 

가야할길..

 

조망을 마치고 봉우리를 내려갑니다.

내림길은 계단길로 20여 미터 정도를 내려서니 좌측에 이정표와 위치표01-04가 세워져 있고,

내림을 좀더 하니 또 다시 헬기장이 나옵니다.

 

 

07:01~07:05 헬기장

 

▼ 헬기장에서 서쪽계곡을 배경으로 

 

  

헬기장을 지나 완만한 길이 잠시이어지고..

돌길내림 끝 우측에 로우프로 난간을 만들어 놓은 전망하는 곳이 있습니다.

산객님들 산진을 찍느라 모여있네요

 

 

피아골 삼거리를 향해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가니

위치표(지북01-05)와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노고단고개(2.5km) ←▣→ 반야봉(3.0km), 피아골삼거리(0.3km)


 

피아골 삼거리로 향하는 길에는 아름들이 참나무와 산죽이 어울어져 있습니다.

완만히 이어지는 길이 마침내 피아골 삼거리에 이르니,

삼거리에는 안내도와 위치표(26-12)가 세워져 있습니다.

우측은 피아골로 내려서는 길이고, 좌측사면으로 난 길은 천왕봉으로 가는 길 입니다.

 

▼ 07:13 피아골 갈림길

  

천왕봉으로 가기위해 봉우리 좌측사면 삼도봉쪽으로 산행을 계속합니다.

위치표(지북01-06)와 이정표가 세워진 곳을 지나고....

 노고단고개(3.0km) ←▣→ 임걸령(0.3km), 천왕봉(22.5km)

 


완만한 오름길로 변하는가 싶더니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넓은 곳에 이릅니다.

임걸령 입니다.

우측 바위위에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좌측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 07:20~25 임걸령 

  

임걸령에서 약수한잔 마시고 수통에 물도 채우고 길을 나섭니다.

산행길이 거칠게 다가옵니다.

너덜길로 된 된비알 오름입니다.

한바탕 땀을 쏟으며 올라서길 10여분...

산등성이 고개에 올라서니 고개에는 위치표(지북01-07)와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고개를 넘어 길이 완만히 오르는가 싶더니 이내 급경사로 된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 능선에 서니 완만한 육산길이 산죽사이로 이어지고,

길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진달래핀 반야봉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무슨사연인지 곳바로 가지가 자라지 않고 구불구불 자란 나무도 있고,

 (01-08)위치표도 지납니다.

 

▼ 임걸령에서 천왕봉쪽으로 가는 올림 길

 

▼ 나뭇가지 사이로 진달래꽃이 핀 반야봉 조망

 

▼ 하늘은 트였건만 왜 그리 구불구불 자라는가?

 

산등성이를 따라 길은 이어지고,

커다란 바위아래 (01-09)위치표가 있고 그 좌측에는 통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암석사이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올라서고

산죽사이로 이어지는 길을 잠시 내려서는 가 싶더니

계단아래 넓은 터에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계단아래 쉼터(07:52~08:09)

 

쉼터를 지나니 이내 계단 오름이 시작되고, 

계단오름 끝 고개에는 이정표와 안내도가 세워진 넓은터 입니다.

노루목 입니다.

 

우측에는 수 많은 산등성이가 뻗어내리고 그 사이 사이에 꼴짜기가 함께 이어집니다.

고개를 넘어 곧바로 가는 길은 반야봉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이고,

좌측으로 난 된비알길은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 입니다.

 

▼ 노루목 (  ~08:11)

 

지금까지 페이스라면 반야봉을 다녀와도

오늘의 목적지로 계획한 장터목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반야봉으로 오릅니다.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은 줄곳 된비알 길이 이어집니다.

노루목을 출발하여 20여분을 올라가니 갈림길 입니다.

우측으로는 내려서는 길은 천왕봉으로 가는 길로 노루목에서 이어지는 길과 만납니다.

곧바로 오르는 길은 반야봉으로 오르는길 입니다.

너덜길을 오르고...

바위를 오르고...

 

반야봉으로 오르는 너덜길과 암반길

 

오름을 계속하여 봉우리 직전에 이르니 길이 봉우리 사면을 따라 갑니다.

봉우리 아래 사면길 우측에 세워진 위치표(지남25-01)를 지나

잠시 완만한 길이 이어지더니 급사면 오름길로 바뀝니다.

너덜길을 오르고, 철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서니 다시 바위로 이어지는 급경사길 입니다.

진달래가 곱게 피어있습니다.

오름길 좌측사면에는 진달래 군락지 입니다.

임걸령 지나 좌측으로 조망되던 곳 입니다.

로우프로 난간을 만들어 놓은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 암봉에 올라서니

반야봉 정상 입니다.(08:45~09:05)

 

정상석 좌측 너머에는 이정표가세워져 있습니다. 

반야봉(해발 1,732m)

 노고단 5.5km ←▣


 

조망이 좋습니다.

동남으로는 천왕봉과 중봉이 보이고,

서북으로는 지나온 능선인 성삼재와 노고단이보이고, 그 너머로 구례읍이 보입니다.

북으로는 만복대에서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습니다.

정상석과 천왕봉과 중봉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조망도 하고 간식도 먹다보니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 야봉 정상석 뒤 동남으로 중봉과 천왕봉 연하봉 촛대봉등이 조망됨

 

 반야봉 정상

 

 

 ▼ 반야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만복대로 이어지는 능선

 

▼ 구례읍 시가지 

  

반야봉을 내려서며 올라온길을 바라보니 아름답습니다.

로우프난간이 굽이굽이 이어지길 아래에는 진달래가 만개하여 보기가 좋습니다.

 

반야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올라온길

 

▼ 곷밭에서..

 

철계단을 내려서면서 아래를 보니 고사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서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암반길을 내려서고, 봉우리 아래 사면을 지납니다.

위치표가 있는 봉우리아래 사면길은 잠시 완만하게 이어지고 이내 급하게 떨어져 내립니다.

암반과 너덜길을 내려서 천왕봉과 노루목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이르니

수녀님이 정갈한 수녀복에 베낭을 메고 올라왔습니다.

수녀님 일행 배낭을  벗어 내려놓고 있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반야봉을 다녀온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혹 그려시려나?

좌측 천왕봉쪽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길 잠시

노루목에서 갈렸던 길과 합쳐져

삼도봉으로 이어집니다.

 

 ▼ 철계단 아래 고사목들

 

노루목에서 오는 길과 반야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합쳐진 곳을 지나

잠시후 방향표지(노고단 ←▣→ 천왕봉) 가 나오고,

너덜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던길이 된비알길로 바뀝니다.

된비알 오름길에  나무가 그늘은 드리운 넓다란 암반에 올라섭니다.

조망이 좋아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올라 암봉에 올라섭니다.

 

▼ 반야봉 내림길에 바라본 삼도봉

 

▼ 반야봉길에 있는 갈림길

 

▼ 노루목에서 이어지는길과 만나고 

 

 ▼ 지나온 길 조망

 

암봉에 서니 삼각뿔로 된 정상석이 있습니다.

삼도봉 입니다.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삼남도의경계지점입니다.

서남으로 쭉 뻗어나간 산등성가 부채살모양으로 펼쳐져 있고,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산등성이 길도 조망됩니다.

 

 ▼ 삼도봉 (09:45~52) - 나뭇가지 사이로 노고단이 조망됨 

 

  

 삼도의 경계를 알리는 표주가 있는 암봉아래에는 이정표와 안내도가 있고 

그 아래로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 삼도봉 내림길

 

커다란 바위아래로 이어지는 내림길이 급경사를 이루며 떨어져 내고,

완마한 오름이 고개에 이르고( 위치표: 지북01-02),

내리길이 완만하게 잠시 이어지더니 잘 정비된 계단으로 바뀌어 내려갑니다.

계단내림길이 갈지자로 길게 이어져 내려갑니다.

계단 내림길에 나뭇가지 사이로 안부 건너편으로 올라야 할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올라야 할 일이 까마득 하네요.

계단이 끝나고 봉우리 우측사면을 따라 잠시 내려서니 

분지모양의 넓은터에 사방으로 나무발판길 휘감았습니다.

화개재 입니다.

 

▼ 화개재로 내려서는 계단과 건너편 봉우리 

 

화개재(10:12~21)

화개재는 반선으로 탈출할 수 있는 곳 이기도 합니다.

 

화개재 

 

 

화개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화개재에서 다시 시작된 길은 너덜길과 계단길 오름입니다.

한발 한발 계단을 올라갑니다.

숨은 가빠지고, 발걸음이 느려져 쉬는 횟수가 잦아듭니다.

 

 

 

▼ 계단오름길 좌측에 있는 미완성 조각품???

 

급사면 계단을 오르고....너덜길을 오르고....

봉우리를 향해 올라갑니다.

봉우리직전에 자리한 헬기장은 로우프로 사방이 둘러져 있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헬장장 뒤 봉우리 직전의 암석위에 서 있는 산객들의 모습도 조망됩니다.

 

 

헬기장을 지나 올라서니  봉우리 직전에서 길이 갈라집니다.

좌측은 완만하게 올라 봉우리를 거쳐 가고,

우측은 바위위로 올라 봉우리 사면으로 가는 길 입니다.

우측 바위 위에 서니 조망이 좋습니다.(11:00)

 

헬기장과 봉우리를 향해 올라오는 산객들의 모습이 보이고,

부채살 모양으로 펼쳐진 산등성이들이 조망됩니다.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봉우리로 오르는 길 

 

봉우리오르는 길을 버리고 우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갑니다.

사면길을 올라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길은 산죽이 길 양옆으로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완만한 육산 산등성이길이 안부에 이르고 경사를 더해갈즘 이정표를 만납니다.  

 노고단(8.5km) ←▣→ 연하천대피소(1.8km)


 

이정표를 오르는 길 좌측에는 통신탑이 세워져 있고,

급사면 오름은 계속됩니다.

너덜길을 올라갑니다.  경사도 심하네요..

너덜길을 올라 산등성이를 가로질러 내림이 시작되는곳에 이정표가 있고,

 화개재(2.8km), 노고단(9.1km) ←▣→ 천왕봉(16.4km), 연하천대피소(1.4km)


 

 

사면을 따라 길은 이어집니다.

봉우리 좌측 사면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바위사이를 오르고...

봉우리를 넘어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토끼봉(2.0km) ←▣→ 연하천대피소(1.0km)


 

이정표를 지나자 오름은 다시 시작되고..

길은 경사를 더해 갑니다

잘 만들어진 급경사 계단을 오르기를 5분여....

이번에는 급경사 너덜길에 쇠난간이 설치된 길을 숨가쁘게 올라갑니다

 

 

가쁜숨 몰아쉬며 산등성이에 올라서니 많은 산객님들 휴식중이고..

위치표(지북01-22)와 이정표가 있습니다.

 노고단(9.1km) ←▣→ 천왕봉(16.4km), 연하천대피소(1.4km)


 

 

길은 봉우리 좌측으로 이어지고...

또하나의 봉우리를 넘어서니 내림길이 계단길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계단길...계단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화개재(3.8km), 노고단(10.1km) ←▣→ 천왕봉(15.4km), 연하천대피소(0.4km)


 

이제 연하천대피소가 코앞에 와 있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내림길은 고난의 계단길 입니다.

계단길 내림은 갈지자로 끝없이 이어지고...

언제나 끝나려나 이 계단내림이...

길고 긴 계단이 끝나는 곳에 대피소가 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 입니다

 

 ▼ 연하천 대피소 (12:24~13:28)

 

대피소 마당에는 많은 산객들로 가득차 앉을 자리가 없습니다.

길가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모든게 귀찮은 생각이 드네요

동행한 직원이 참치 라면을 끓이는 동안

고무신으로 갈아신고 흐르는 물에 발을 담가 봅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몇초를 버티기가 힘듭니다.

물이 너무너무 차갑습니다.

참치를 넣은 라면으로 점심도 해결하고,

휴식도 취했으니....

길을 나섭니다.

 

연하천을 내려서는 길은 완만한 너덜길 입니다.

길 양옆에는 산죽이 도열해 있고, 비가 온 탓에 등산로가 물길입니다.

연하천을 출발하여 10여분.. 갈림길에 섭니다.

음정으로 내려서는 갈림길 입니다.

 

 ▼ 음정 갈림길

 

음정 갈림길에서 우측오름길을 따라 오르기를 4분여

민둥성이 고개에 오르니 위치표가 세워져 있고.

고개를 지나 5분여를 걸으니 이정표와 위치표(지리01-23)가 세워져 있고,

다시 올라선 봉우리에는 위치표(지리01-24)가 세워져 있고...

또다시 올라선 봉우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 봉우리 이정표 (13:50)

 연하천대피소(1.2km) ←▣→ 벽소령대피소2.4km),


 

봉우리를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로 떨어지는 길로 바위사이로 길이 이어집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내려서고 올라서고...

산등성이를 넘습니다.(14:16)

저멀리 천왕봉과 중봉 그리고 벽소령대피소가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산등성이를 내려서면서 조망한 지리의 주능선과 봉우리들

 

고개를 내려서는 길이 급하게 떨어지고...

내림길에 갈라진 바위가 길을 막아섭니다.

바위 사이에 소나무가 자라고 바위 위에 아슬하니 서있는 여 산객님도 보이네요.

  

바위위에 서있는 여산객님..


 

내림길을 바위가 가로막고 있어 바위아래 우측으로 돌아 내려갑니다.

바위를 돌아가는 길에 이정표가 세워져있습니다.

 노고단(12.6km)←▣→ 벽소령대피소(1.5km),세석대피소(7.8km),장터목대피소(11.2km)  


 

이정표를 지나자 바위사이로 내려서는길이 급경사로 매우 험합니다

급하게 떨어지던 길이 안부에 이르고..

오름길이 내려온 길 만큼이나  경사가 심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갈라진 바위를 지나 25분여...

이정표를 지나고,

 연하천대피소(0.7km) ←▣→ 벽소령대피소(0.7km


 

너덜길 급사면 오름길 입니다.

봉우리를 오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건너편 봉우리를 내려서는 급경사 내림길이 숲사이로 희미하게 보입니다.

 

▼ 지나온 봉우리

  

봉우리 사면을 따라 산등성이에오르고 산등성이를 넘어 내려섭니다.

발걸음은 점점더 더뎌지고...

마침내 벽소령대피소에 섭니다.

 

벽소령대피소(15:03~15:35)

 

벽소령 대피소에 주변 곳곳에 많은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장터목이었으나 무리일것 같아 세석대피소로 수정하니

몸과 마음이 풀어집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 수통에 물도채우고,

산장에 들어가 눕습니다.

창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잠이 솔솔옵니다. 

대피소 밖 뜨거운 햇빛아래와는 천지 차이입니다.

잠시 눈을 감고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대피소 스피커에서는 세석과 장터목에 숙박할  자리가 없이니

가까운 곳으로 하산할 것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고..

우리는 비박이라 별 관심없이 세석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벽소령에서 세석으로 가는 길은 넓다란 길이 이어집니다.

좌측으로는 거대한 바위들이 함께하고

그 아래로 이어지는 길이 넓은 공터에 이르니 위치표가 세우져 있습니다.

 

 

공터를 지나 좁아진 등산로로 접어들어 오름을 계속합니다.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고..

안부에 이르니 고사된 주목으로 난간을 만들이 놓았습니다.(16:05~12)

안부를 지나 오름은 계속됩니다. 된비알 길이 길게...

 산등성이까지 이어집니다.

산등성이를 넘는 곳에는 이정표와 위치표(지리01-33)이 있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산등성봉우리(16:19~25)  

 

산등성이를 지나고..

봉우리 우측사면을 따라 돌길을 내려서니 선비샘입니다.

 

선비샘 (16:53~58)

  

 

선비샘에서 수통에 물을 받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봉우리 우측 사면을 따라 5부여를 내려서고 다시 올라갑니다.

너덜길을 허걱대며 올라가니 돌을 잘 골라 만들어 놓은 넓은 터에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뒤로는 주목고사목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 휴식 17:16~ 25

 

 돌로 많들어 놓은 휴식처 좌로 길은 이어지고 이내 급사면 너덜길을 올라갑니다.

오름이 한고비...

이정표 (벽소령대피소 3.1km ←■→ 세석대피소 3.2km)를 지나고

이내 산등성날에 섭니다.

 

 

산등성이에서 잠시 휴식...

산등성이를 출발하여 15분여후

(벽소령대피소 3.6km(←■→천왕봉 7.8km,  세석대피소 2.7km)를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오름을 계속하니 전망좋은 암봉위에 섭니다.

천왕봉을 비롯한 가야할 봉우리가 한눈에 조망됩니다.

봉우리마다의 이름도 적힌 안내도가 자리하고 있고요.

맘껏 조망을 즐깁니다.

 

▼ 전망좋은 암봉

 

  

당겨본 천왕봉, 중봉, 제석봉과 장터목대피소

 

전망좋은 암봉을 내려서고..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고..

커다란 바위아래를 지나고...

 

 

잠시 내려서는듯 하더니 된비알길을 올라가고... 봉우리에 섭니다.

칠선봉(표지판 없음) 입니다.

 

칠선봉에는 멋진 기암이 서있고 그 아래 이정표와 위치표(지리01-38)가 세워져 있으며,

주변에는 많은 기암들이  각양의 형상으로 서 있습니다.

 

 

 

 

칠선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길은 이어집니다.

칠선봉을 출발하여 10여분 정도...

암벽을 오르기위해 로우프가 설치되어있고..

세석대피소 1.4km, 천왕봉 6.5k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다시 10여분을 오르니 계단이 급경사로 놓여 있습니다.

한발 한발..

계단을 올라갑니다.

계단을 올라서고 너덜길을 올라갑니다.

길은 커다란 바위 아래 우측으로 산등성이를 넘어갑니다.

 

 

산등성이를 넘고..

다시 계단을 올라섭니다.

계단끝에는 넓다란 암반으로 지리01-40 위치표도 있고 조망도 좋습니다.

노고단과 반야봉이 석양 노을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너무 느긋한 산행...  힘들었나.. 시간이 지연됩니다.

  

 ▼ 지나온 북부능선

 

산등성이로 이어지는 길이 봉우리 우측 사면으로 내래서는곳에 영신봉 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습니다.

 

▼ 영신봉(1,651m)

 

영신봉에서 세석까지는 내림길로 계단길이 시작됩니다.

영신봉에서 세석대피소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건너편에 위치한 촛대봉이 확연히 보입니다.

 

영신봉을 내려서면서..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세석대피소가 조망됩니다.

촛대봉으로 오르는 사면을 연분홍으로 진달래꽃이 물들여 놓았습니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오늘 잠 잘곳입니다.

산장에는 많은 산객로 발디딜틈이 없고.

산장아래 나무아래에도..넓은 공터어도...비박하는 산객들로 가득합니다.

하루 산행도 마쳤고, 편안한 밤을 위하여 삼겹살에 한잔 곁들입니다.

 

▼ 세석대피소와 토끼봉이 조망됨

 

▼ 세석에서의 야유회.... 행복한 밤(비박)을 위하여..

 

세석에서 대원사는 2부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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